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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중국 양회③] 정부 업무보고 키워드 속 유망산업을 찾아라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0-05-26
  • 출처 : KOTRA

- 의료건강, 신 SOC, 디지털 경제 유망 -

- 현지 파트너 선정, 지방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필요 -

- ()글로벌화 대비 필요 -




예년보다 두 달 반 늦게 개최된 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의 내용을 보면 안정적 경제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민생'과 '고용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수조 위안 규모*의 경기진작 방안을 담은 부양책을 발표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재정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경기 하강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재정적자 3조7600억 위안+방역 특별국채 1조 위안+지방정부 전용채권 3조7500억 위안+감세 2조5000억 위안 등


<2020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키워드와 주요 조치를 통해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코로나19 속 중국의 유망산업과 관련 제품을 분석해본다.


2020 양회 정부 업무보고 키워드 속 유망산업*

연번

키워드

조치

유망산업 및 업종

제품 및 서비스

1

방역

방역 상시화

의료건강

건강식품, 적외선 체온계, 마스크, 살균소독용 가전, 소독제품 등

2

경기부양

인프라 투자 확대

전통 인프라

철강, 시멘트, 공정기계

신 SOC

반도체, 전자기기, ICT 솔루션,

디지털‧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공정기계

3

안정

기업부담경감

전 산업

-

4

개선

행정 효율화 등 경영환경 개선

전 산업

-

5

산업 업그레이드

인터넷+, 스마트+

디지털경제

반도체, ICT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경제 관련 기술과 제품

6

혁신

플랫폼 경제공유경제

전자상거래 플랫폼

공유경제 서비스

반도체, ICT 솔루션

7

환경보호

토질, 수질, 공기 오염

환경오염 예방설비

굴뚝오염 자동측정기기, 수질오염물질 정화기기

전기차, 수소차

전기수소차용 신소재

오수 및 쓰레기 처리시설

쓰레기소각장오염물 처리 시스템

8

내수활성화

소비진작

서비스업, 전자상거래

양로육아 돌봄 서비스, 프리미엄틈새가전

9

신형 도시화

도시군 발전

/전통 인프라

(구) 철강, 시멘트

(신) 반도체, 전자기기, ICT 솔루션, 디지털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노후단지 리모델링

건축

철강, 시멘트, 엘리베이터 및 관련 부품, 공정기계

10

에너지 안전

청정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

청정에너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

풍력발전시설 및 제품, 태양광 패널

11

개방 확대

개방폭 확대, 산업망·공급망 안정, 수출→내수 전환

무역, 중국진출(투자)

-

12

민생

공공 위생 체계  구축

의료, 전통 인프라

의료건강 제품, 의료기기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2020년 정부 업무보고 키워드로 본 유망산업

   

방역 일상화...의료건강산업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개최된 양회답게 '코로나19 사태(疫情)'란 단어가 <정부 업무보고>에 총 31번 등장했다. '빈곤 퇴치'(16번)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일상(常態)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인 방역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를 단기에 통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역설적으로 의료·산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백신개발뿐만 아니라 공공위생관리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의료건강 산업은 새로운 발전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공공위생 분야의 취약점을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공공위생·의료체계 구축이 정부 업무보고에서 여러 번 강조됐다. 관영 싱크탱크 연구원은 “올해는 ‘전면적 샤오캉(小康) 사회 진입’을 실현하는 중요한 한해이므로 민생 개선과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공공위생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기부양...신 SOC 


인프라 투자는 부족한 유효수요를 빠른 시일 내에 창출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다. <2020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와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전통 인프라 정비 중심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디지털 인프라’에 착안한 ‘신인프라(신 SOC)’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 SOC는 2018년 말 중앙경제공회의에서 제기된 개념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사물인터넷 등을 포함한다. 지난 34일 중앙정치국상무위 회의에서 당국은 5G 인프라 구축, 산업인터넷 등 신 SOC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방향을 확정했다. 앙방송국인 CCTV는 1) 5G망, 2) 특고압, 2) 신에너지차 충전소, 4) 고속철도/궤도교통, 5) 빅데이터센터, 6) AI, 7) 산업인터넷 등 7개 분야를 신 SOC로 정의했다. 7신 SOC 구축은 5G 기지국설비, 특고압 장비 제조, 충전소 관련 신소재, 고속철도, 빅데이터 서버, 딥러닝, 센서, 디지털/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등 품목의 수요가 동반된다.


신 SOC 투자는 연내 3조 위안을 넘어선 후 연평균 성장률 15% 이상으로 2025년 6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방정부의 중점건설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신 SOC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신 SOC 투자규모 추정 전망치

(단위: 억 위안, %)


자료: WIND, 중타이(中泰)증권연구부

* : 2020년 이후는 추정 전망치


SOC 산업 단계별 구조와 유망분야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신성장동력...디지털 경제

 

신 SOC 중 5G망,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가속화는 중국 디지털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중국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2018년도 기준 중국 GDP의 34.8%(31조3000억 위안)를 차지하며 연평균 20.9%씩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 정부는 인터넷+’, ‘스마트화등을 통해 전통 제조업 산업수준 향상과 신흥전략산업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산업 디지털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2015년부터 디지털경제 발전을 촉진해왔다.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육성·지원책을 제정, 발표할 것이며 이로 인해 디지털경제 규모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경제 발전 관련 주요 정책   

시기

관련 문건 및 회의

주요 내용

2015.11.

<13.5 규획>

국가 빅데이터 전략 실시 및 데이터 개방·공유 추진

2017.10.

19대 당대회

기초연구 응용,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 확대 통해 과학기술 및 인터넷 강국, 디지털 중국·스마트사회 건설

2017.12.

중공 중앙정치국 제2차 집단학습

디지털기초수립, 데이터 자원 통합 및 개방공유, 데이터 보안 확립, 디지털 중국 건설

2019.11.

194중전회

디지털 정부 건설, 데이터 공유 강화, 개인정보 보호

2019.11.

<국가디지털경제

혁신발전시험구실시방안>

허베이성(슝안신구), 저장성, 푸젠성, 광둥성, 충칭시, 쓰촨성 등지에 국가 디지털 경제혁신발전시험구 건설

2020.4.

<요소시장화(要素市场化) 배치체제 메커니즘 구축에 관한 의견>

데이터를 생산요소로 기재한 최초의 정책문건(기존의 생산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 외 데이터를 포함). 데이터 시장 건설, 정부 데이터 개방공유, 사회 데이터 자원가치 제고, 데이터 자원 통합 및 보호 강화가 골자

2020.4.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화 관련 경제발전 실시방안>

디지털경제의 업태 육성, 기업 디지털화, 데이터 공급사슬 형성, 산업 상하류 업종이 융합된 디지털화 생태계 구축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시사점 및 전망

 

의료건강


현지 진출 경험이 있는 외자기업 관계자는 의약품, 의료기기 시장은 외자 진입 문턱이 상당히 높은 산업으로 현지 파트너 발굴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들어선 후에도 마스크 등 방역용품에 대한 시장관리감독기관의 규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 수출이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병원,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의료유통망을 구축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추세*이므로 중국과 인재 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의료+인공지능스타트업의 CTO 혹은 과학자 중 대부분이 해외(홍콩, 대만 포함)에서 연구경력이 있다고 함.

 

신 SOC 

 

신 SOC 투자의 단기 부양효과보다는 장기적 성장기반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전체 인프라 투자에서 신 SOC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이다. 그러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전체 산업 효율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따라 중국이 그간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SOC는 지방정부의 중점프로젝트 사업이나 민간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사업*으로 추진된다. 보통 PPP사업은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실제 이행은 각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현지 관련 정책 및 사업기회 포착 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구축이 필요하다. 한편, 사업 추진 계획을 단계별로 구체화하는 등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 사회인프라 구축,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중장기 협약을 체결해 책임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 보통 민간이 공공 인프라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는 대신 리스크 부담을 지고 정부는 세금감면과 재정지원 등 혜택을 제공함.


디지털 경제 


중국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가속화, 디지털경제 발전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AI 칩 등 하드웨어 수요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사물의 인터넷 등 응용분야도 2~3년간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의 경우 4조 위안 규모의 디지털 경제가 형성돼 있고 구이저우성은 디지털 경제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베이징은 GDP에서 디지털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 등 지역별 특색 발전 속도 및 수준이 다르다. 최근 지방정부에서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이 속속 도입되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최근 대두되는 역(逆)글로벌화로 중국의 기술 자국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하다.

* (저장성) 디지털경제를 '1호공정'으로 규정, (구이저우성) ‘구이저우성 디지털경제발전 계획(2017-2020)’발표, (광둥성) ‘광둥성디지털경제발전규획(2018-2025)’

 

 

자료: WIND, 중타이(中泰)증권연구부, 광다(光大)증권, 사이디컨설팅(赛迪智库)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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