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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의료보건제도 및 시사점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장경
  • 2020-05-19
  • 출처 : KOTRA

라오스 경제 대비 의료보건 분야는 아직 성장이 더디고 있음 -

- 정부간 협력 확대로 진행되는 의료 프로젝트에 주목 -

 

 

 

라오스의 의료보건 개관

 

라오스 통계연감에 따르면, 2018년 라오스 인구는 약 701 3천명에 달한다. 성비는 남성이 50.1%, 여성이 49.9%로 남성인구가 조금 더 많다. 연령별 인구는 0-19세가 약 297 5천명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하며, 20-39세는 전체의 33.4%인 약 234 4천명이며, 40-59세는 전체의 17.4% 121 9천명, 60세 이상 인구는 47 5천명으로 전체의 6.8%에 불과하여 전형적인 종형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다.

 

라오스의 2018년 연령별 인구 분포

(단위 : 천명)

연령대

남성

여성

전체

비율

0-4

386

400

786

11.2%

5-9

382

390

772

11.0%

10-14

355

364

719

10.3%

15-19

345

353

698

10.0%

20-24

339

342

681

9.7%

25-29

315

317

632

9.0%

30-34

278

280

558

8.0%

35-39

235

238

473

6.7%

40-44

193

195

388

5.5%

45-49

164

163

327

4.7%

50-54

141

136

277

3.9%

55-59

116

111

227

3.2%

60-64

88

84

172

2.5%

65-69

61

58

119

1.7%

70-74

42

37

79

1.1%

75세 이상

59

46

105

1.5%

합계

3,499

3,514

7,013

100.0%

자료 : 라오스 통계연감(2019)

 

라오스는 최근 10년 간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의료체계는 여전히 낙후된 채로 남아있다. 2012년 기준 5세 미만 아동의 44%는 영양부족 문제로 인접국 동일 연령대 아동 체중의 73%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2018년 인구 1천 명 당 조출생률은 23.3, 조사망률은 7.4명을 보였다. 같은 해 라오스인 평균 수명은 남성 64, 여성 68, 총 기대수명은 66세였으나 신생아사망률은 1천 명 당 52,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1천 명 당 69.4명으로 매우 높았다. 의료체계는 여전히 저개발 상태이며 자금, 인프라, 의료진 부족과 더불어 보건의료정보 전염병 감시, 전염병 창궐 대응력 등이 미흡하여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지방 의료서비스는 자격을 갖춘 의료진, 인프라, 의료기기 및 의약품이 부족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라오스는 백신, 의료 전문가 양성, 산모 및 유아 건강증진 등을 국제사회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 보건 분야 공공지출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조하여, 세계은행에 따르면 제일 최근 통계인 2016년 라오스 보건분야 정부지출은 전체의 3.7% 수준에 그치고 있다.

 

메콩강 유역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주변국과의 상거래 및 물류 증가 등 급속한 사회 및 경제적 변화 속에서 라오스 공공의료서비스 이용률은 낮아지고 있다. 보건인력 부족, 의료 인프라에 대한 미미한 투자, 낮은 치료기술로 인해 고품질의 진료를 희망하는 중상류층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한국 등을 방문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 정부는 제8차 국가보건정책을 수립하여 시행 중이며 아래의 8개 분야의 분과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 위생 및 보건 증진 기본 정책 수립

2. 방역 및 질병 통제 확대

3. 보건 서비스 개선

4. 식품, 의약품, 의료기자재 안전 확보

5. 보건 인력개발, 보건과학 연구 강화

6. 보건재정 확보

7. 보건 정보화 및 국제협력 확대

8. 보건행정 및 보건감시 강화

 

라오스의 의료인프라 현황

 

라오스의 의료서비스는 중앙, 지방, 구립, 보건소의 4가지 공공의료 서비스 기관 및 사립병원을 통해 제공된다. 이 중 사립병원은 대부분 의료원 수준이며 종합병원의 규모는 현재까지 없다. 2018년 기준 국립 중앙병원은 8, 주립병원은 13, 구립병원 및 보건소는 136, 사립병원은 1,050개가 있으며 인구 1천 명 당 입원자 수는 87명으로 평균 이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오스 주요병원은 대부분 수도인 비엔티안에 소재하고 있다.

 

라오스의 의료인프라

(단위 : 개소)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국립중앙병원

5

5

5

8

8

국립과학치료센터

3

3

3

3

3

주립병원

13

13

13

13

13

/군립 보건소

135

136

137

136

136

사립병원

1,044

1,054

1,050

1,050

1,050

자료 : 라오스 통계청

 

라오스의 주요 병원

구분

병원

비고

공공병원

Mahoshot Hospital

Mittaphab Hospital

Setthathirath Hospital

Mother and Child Hospital

103 Military Hospital

군병원(일반인 진료 가능)

109 Hospital

군병원(대부분 군인 진료)

사립병원

Alliance International Medical

태국 민간 투자

Centre Medical Francais

프랑스 민간 투자

LMC Clinic Vientiane

라오스 민간 투자

자료 : 무역관 자체 조사

 

2018년 라오스 내 의사는 3,419명으로 인구 1천 명 당 0.49명 꼴이며 간호사는 6,971, 약사는 1,711명에 불과하다. 라오스 전체 병상 수는 2018 10,429개로 인구 1천 명 당 1.5개의 비율이며 현대적 시설을 갖춘 병상은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의 보건 인력 현황

(단위 : )

구분

2017

2018

의사

3,767

3,419

간호사

7,189

6,971

치과의사

513

524

약사

1,700

1,711

물리치료사

369

364

자료 : 라오스 통계청(2019)

 

라오스 병상 수

(단위 : )

구분

2017

2018

병상수

11,070

10,429

자료 : 라오스 통계청(2019)

 

라오스의 연간 주요 질병 환자수

(단위 : )

질병

2017

2018

2,663

1,761

여성 질환

216,786

349,109

영양실조

3,388

3,392

설사/이질

41,794

42,018

당뇨

5,194

8,006

자료 : 라오스 보건부

 

라오스의 사회보장제도

 

라오스는 인구, 서비스 보장범위, 재정지원 등을 증가시켜 2025년까지 UN SDG(지속가능개발계획) 목표 측정지표 중 하나인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라오스의 사회보장제도는 2가지가 있는데, 공무원을 위한 State Authority for Social Security(SASS)와 공공/민간 기업 근로자를 위한 Social Security Office로 나뉜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보험제도와 건깅보험기금의 2가지 의료보험제도 또한 존재하며 이는 라오스 보건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부 주정부에서는 산모 및 아동을 위한 무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의약품 현황

 

라오스는 의약품 분야 개선을 위해 지난 10여 년 간 의약품 조달, 등록, 품질관리, 품질보증을 도입하였으며 필수 의약품 사용이 용이하도록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곤층 및 외곽지역 거주자에게 필수 의약품 공급이 어려운데, 이는 의약품 가격이 1인 당 소득수준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라오스의 1인당 GDP 2018 2,542.49 달러이지만 농촌 지역은 가구 당 평균 소득이 1,000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라오스에는 6개의 자국 제약회사가 있으나 의약품 자체개발보다는 약품 수입, 단순 주문생산, 전통약재 상품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의 의약품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6개 제약회사 중 라오스 식약청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을 획득한 업체는 2곳에 불과하다.

 

라오스의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라오스는 의료부문 정보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불과 4~5년 전 대부분의 국립병원은 행정을 수기 또는 단순한 컴퓨터 작업으로 처리하였으나 웹 기반 통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전국의 모든 의료시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반/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 12월 라오스 보건부는 DHIS2/HIS 시스템을 공식 국가 정보 시스템으로 승인하는 장관령을 공표하여 병원 일선에서는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보건 분야 주요 규제

 

라오스 보건부 산하 식약청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모두를 규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약물 및 의약품에 관한 법률 전면개정안이 2012년에 통과되었다. 동 법률은 ASEAN 의료기기 및 의약품 관리 지침(AMDD; ASEAN Medical Device Directive)에 준하여 제정되었다. 보건부는 해당 기준에 근거해 의료기기를 분류하고 라오스에서 유통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등록 절차를 정비하였다.

 

동 법률 제14조는 ' 의약품의 생산, 수출, 수입, 도매업 등에 관한 사업 조건'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의약품의 생산, 수출, 수입, 도매 등에 관한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기업법」에 규정된 조건 외에 다음 각 호의 조건을 따라야 한다.

1.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약사를 채용해야 함

2. 마약류, 의약품에 관련 위법행위에 대하여 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없어야 함

3. 의약품과 상업에 대한 윤리를 가져야 함

4. 지식과 역량을 갖춘 필수 인력을 보유해야 함

5.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신적 결함이나 전염병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야 함

6. 안전 및 환경보호에 관한 조치를 강구해야 함

7. 적절한 부지, 필요한 시설, 표준화된 창고 및 운송 차량을 보유해야 하며, 제조자의 경우 완전한 장비를 갖춘 생산 및 실험실 설비 또한 보유해야 함

 

라오스 내 유통을 위해 수입되는 약물 및 의약품은 보건부 산하 식약청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며(16), 의약품의 제조공장, 유통대리점, 수출입업체 및 그 지사, 국내 도매업체 등은 정부 승인을 반드시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17). 18조를 통해서 정부 승인을 받은 소매 약국만이 약물 및 의약품의 소매유통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소매업 운영 조건 및 절차는 특정 규정에 의해 정한다고 명시하였다.

 

라오스 의료시장에서의 주요 기회

 

ADB는 라오스 의료서비스 질에 대해 관련 종사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응답자 중 46%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교육수준이 매우 낮다고 응답하고 있다. 또한 의료 기자재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42%를 보였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저해 요인

구분

응답률

낮은 보건의료 교육 수준

46%

필수 의료장비 부족

42%

환자의 비협조적인 태도

19%

환자의 의료보건지식 결여

14%

낮은 의약품 접근성

12%

보건 가이드라인 부재

11%

언어장벽

11%

환자의 민간 요법 의존도

7%

충원 가능 의료진 부족

7%

의료진 수 대비 높은 환자 수

5%

어려운 소외지역 보건서비스 접근

4%

전염병 예방역량 부족

4%

연구역량 부족

4%

자기보호

2%

: 복수응답 가능

자료 : ADB(2019)

 

한국이 본격적으로 라오스 의료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반적인 보건의료 분야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국가간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국가들은 라오스에 보건의료 인력 교육을 위해 의료진 파견 및 교육기회 제공에 협력하고 있다. 동 분야는 민간부문에서 실시하기에는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되어 어려움이 있다. 이에 G2G협력을 통해 한국형 보건인력 육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의료기자재, 의약품의 제조유통에 대한 공급가치사슬 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해당 분야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주요 의약품 및 기자재는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보건조달체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현재까지 라오스의 보건 조달시스템은 구체적인 체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식교류를 통해 보건 공공조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요 의약품 유통의 도매상은 대부분 태국과 중국 자본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의료품목 유통망 개척 노력도 필요하다.

 

세 번째, 전문 의료분야에 대한 수요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라오스는 전체 의사 중 치과 의사 비율은 13.3%에 달하며 의료 클리닉 중 치과병원의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안과, 성형외과, 암치료센터, 당뇨 클리닉, 전문 외과병원 등의 전문병원은 매우 드물다. 라오스 의료계 전문가는 국가 의료서비스의 질이 점차 향상되고 질병치료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수준이 증가하면서 전문 병원 설립을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라오스 보건의료체계 하 단기간 수익창출을 노리기에는 현 시점에서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대도시 중심의 수익형 전문병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검진 및 전염병 예방 분야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인구가 높고 1인당 국민소득이 상승하여 도시 중심으로 의료검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 및 민간 투자병원의 경우 의료검진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는 병원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소득자의 경우, 건강검진을 위해 태국, 싱가포르 등 타 국가에서 실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중산층을 위한 건강검진 시장이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비타민, 간기능보조제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염병 예방시장도 주목받고 있는데, 한 소매점에 따르면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수요는 물론이고 가정용 체온계 등의 판매가 지난 3월과 4월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였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외 말라리아, 이질 등 풍토성 질병에 대한 예방 품목도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의료정보화 사업도 주시해야 할 분야이다. 라오스 정부의 취약한 국가재정으로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료정보화 사업은 없으나, 정부간 협력을 통한 국가 의료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동 사업을 통해 지역 보건소에서 국립병원까지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구축, 국가 의료데이터 센터 설립, 각종 의료정보화 어플리케이션 등의 수요는 향후 2-3년 내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 : ADB, WHO 및 라오스 보건부, 라오스 통계청, 세계은행 및 Australian Aid 및 세계백신면역연합,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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