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까지 전기차 충전설비 700% 이상 증가 -

- 보트 및 버스 등 교통수단을 충전할 수 있는 전기충전 시스템에 대한 수요 확대 전망 –

 

 

 

□ 크로아티아 전기차량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크로아티아 차량등록 기관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등록 차량(승용차)은 6만 4348대로 2018년 대비 4.2% 상승함.

 

  ㅇ 2019년 등록현황을 보면 신규 등록차량 중 전기차량(전기차,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은 6277대로 전체 신규 등록한 차량의 9.8%를 차지해 2016년 이후 전기차 등록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음.

 

연도별 전기자동차의 등록 비중

자료: 크로아티아 차량 센터(Centre for Vehicles of Croatia_CVH)(2020년 2월)

  ㅇ EU의 2050 탄소중립화목표 달성을 위해 유럽 각국의 그린딜 정책(European Green Deal)의 일환으로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전기차 판매 증가를 견인하고 있음.

 

크로아티아 전기자동차 등록현황

자료: 크로아티아 차량 센터(Centre for Vehicles of Croatia; CVH) (2020년 2월)

  ㅇ 크로아티아 정부는 탄소 배출 감소 정책, 기후 변화 방지, 환경보호 등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We Drive Economy』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의 이용을 촉진하고 있음.

    - 2014년부터 2019까지 1억950만 쿠나(약 1469만 유로)의 환경 및 에너지 효율 기금을 통해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량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 구매를 장려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 시 최대 8만 쿠나(약 1만 737유로)의 인센티브를 지급

 

2019년 전기차 구매 장려금 지원 내역

자료: 크로아티아 환경에너지부(환산환율: 1쿠나=0.13유로)

 

□ 크로아티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

 

  ㅇ 크로아티아 통신(HT)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크로아티아는 272개의 충전소에 520기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음. 충전시설은 EU기금과 함께 공공 및 민간부문의 투자로 설치 및 운영 중

 

2019년 충전시설 수

자료: 크로아티아 통신 (HT)

 

크로아티아 통신(HT) 충전소 충전기 예시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ㅇ 크로아티아는 전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EU 『e-모빌리티 프로젝트(eMOBILITY PROJECT)』를 EU 역내 교통프로젝트인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 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

    - EU 프로젝트는 크로아티아 및 접경국가와 공동추진으로 EU 중·동유럽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EU시민의 전기차를 활용한 이동을 용이하게 함.

 

EU 연결·지역발전을 위한 e-모빌리티 프로젝트

자료: 유럽연합 및 각 프로젝트 수행처 사이트

 

□ 크로아티아 전기차 충전 사업 운영현황

 

  ㅇ 크로아티아 전기차 충전소는 EU기금을 활용한 공공프로젝트와 민간 분야에서는 쇼핑센터, 완성차업체, 렌터카, 기업 및 공공시설이 투자가가 돼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운영을 크로아티아 텔레콤을 포함한 정유회사 등에 위탁하고 있음.

    - 자그레브시와 함께 크로아티아 전력공사(HEP), 크로아티아 통신사(HT), 슬로베니아계 에너지회사인 페트롤(Petrol), 헝가리 소재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몰(Mol)이 크로아티아 e-모빌리티 선두주자로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확충해 가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및 충전상태, 충전소 위치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도입 등을 통해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

    - 전기차 충전사업 참여자는 충전시설 설치자와 충전소 운영서비스 제공자로 크게 나뉨. 공용 전기충전소는 크로아티아텔레콤(HT)와 크로아티아 전력공사(HEP)에서 서비스를 제공함. 크로아티아텔레콤(HT)의 전기차 충전소 사업담당자에 따르면 크로아티아텔레콤은 전기차충전소 사업의 설치 및 운영서비스 제공업체로서 크로아티아 내 전기차 충전소의 50% 이상을 관리함. 현재 125개의 충전소에 215기의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충전소 사용량은 1년 동안 400%가 증가했다고 함.

  ㅇ 크로아티아는 전기 자동차 수요확대를 위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충전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했으나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부담해야 하는 전력비용, 시설의 보수유지 등에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해 2020년 1월부터 유료화로 전환함. 그러나 EU기금을 활용한 충전소와 일부 민간투자를 통해 설치 운영되는 충전소는 투자자의 결정이 미뤄져 현재까지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크로아티아 전기차 충전 커넥터 및 사용 충전기 제조사현황

 

  ㅇ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CHAdeMO와 CCS 커넥터를 보편적으로 사용

    - CHAdeMO 사용 완성차: 닛산, 기아, 미쓰비시, 시트로엥 및 푸조 등

    - CCS 사용 완성차: BMW 및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

 

  ㅇ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서유럽제조사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 크로아티아 시장에 진출한 주요 기업으로는 세계적 엔지니어링 회사인 스위스 아베베(ABB), 이탈리아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인 듀카티 에너지아의 계열사인 듀카티 컴포넌트(Dukati Components Ltd.), EV 충전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및 충전소 제조업체인 에트렐(Etrel·슬로베니아), 에너지·e모빌리티·엔지니어링 회사인 에파섹(Efacec·포르투갈),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프랑스) 등이 있음.

 

□ 향후 전망

 

  ㅇ EU의 친환경 자동차정책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시장도 계속 확대되며, 이로 인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충은 불가피함. 크로아티아 통신 전기차 충전 시스템 담당자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전기차 충전기 2024년까지 4400기로 증가 2019년 대비 70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크로아티아 전기충전소 설치 전망

자료: 크로아티아통신(HT)

  ㅇ 크로아티아텔레콤 담당자 Filip Brkljača와의 대면 인터뷰에 따르면 연결성 강화 목적으로 추진하는 교통프로젝트인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기금을 활용한 발트-아드리아해(Baltic Adriatic), 동 지중해(Orient-East Med) 간선망 등 남동유럽의 주요 회랑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계획돼 있으며 특히 루마니아 통신사와의 공동협력으로 남동유럽 전체의 전기차충전시설이 확충된 것이라 밝힘.

 

  ㅇ 또한 시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가격·성능·품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시장 유통을 위해서는 CE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고 말하며, 현재 전기차(자동차)를 위한 충전소 확장에 집중되고 있으나 2030년을 기점으로 운송수단인 대중버스, 보트 등도 전기모터로 전환예정으로 다양한 운송수단을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함.

 

□ 시사점

 

  ㅇ 유럽연합의 CO2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한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이 가속화되고 친환경 전기차량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 크로아티아 전기차(자동차) 신규 등록은 2018년 200%, 2019년 1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판매 촉진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EU 역내 교통프로젝트인 CEF(Connecting Europe Facility)기금을 활용한 공공부문과 완성차업체, 쇼핑센터 등 민간 주도하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는 지속 확대되며, 이는 전기 충전설비에 대한 수요를 견인함.

 

  ㅇ 충전시설 확충에 따른 급속충전이 가능한 경쟁력있는 충전기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전기모터를 사용한 보트, 대형버스 교통수단에 대한 전기충전기 등 설비에 대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자료: 크로아티아 차량 센터(CVH), 크로아티아 환경에너지부, 크로아티아 통신 (HT), 유럽연합, 각 프로젝트 수행처 사이트, 현지뉴스 및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