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 아몬드, 오트밀, 쌀 등을 이용한 기존 제품에 이어 새로운 상품도 지속 개발되는 추세 -

- 제품 선택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영양 성분, 패키지 차별화 등 경쟁력 확보가 필요 -

 

 

 

□ 우유 소비 현황

 

  ㅇ 2014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우유 판매량

    - 미국 우유 판매액은 2014년 2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여 2018년 180억 달러 규모로 하락함.

    - USDA(미 농무부)의 낙농장 수익 보호 프로그램은 우유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생산을 장려, 결과적으로 우유 공급 과잉을 초래함.

 

우유 판매 추이(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자구책 찾는 우유 회사들

    - 우유 판매사들은 우유 대체품(두유, 아몬드 우유, 오트밀 우유 등)에 대항하기 위해 패키지 변경 및 우유의 장점을 홍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페어라이프(Fairlife)는 단순한 포장 디자인으로 리플(Ripple)의 식물성 우유 같은 제품과 나란히 배치 함으로써 전통적인 우유와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음. 동시에, 유제품이 가지는 장점을 강조하는 라벨 디자인으로 기존 우유의 장점을 홍보함.

 

Ripple 의 식물성 우유(좌), Fairlife의 저지방 우유(우)

자료원: Ripple, Fairlife 웹사이트

 

    - 우유 회사들은 버터, 분유, 치즈로의 상품 전환 및 제빵과 요리에 유용한 우유의 이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마시는 우유’의 이미지 이외의 판매 포인트를 찾고있음.

    - 유제품 단일 브랜드로서 가장 큰 기업인 딘 푸드(Dean Foods Co)는 초코렛맛 우유 라인인 TruMoo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있음. 운동선수 등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우유가 주는 에너지, 회복력을 강조하면서 판매량을 유지함.

    - 트럼프 정부 집권 후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급식 지원 프로그램에 초코 우유 등 특정한 맛이 가미된 우유 유통을 허가함. 2018년 7월부터 발효되었으며, 비소매 구호 영역에서 흰우유 이외의 우유의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임.

 

제조 회사별 우유 판매 점유율

자료원: 유로모니터

 

□ 우유 대체 음료의 성장

 

  ㅇ 높은 성장률 속 재료 다양화로 시장 확대 중

    - 우유 대체 음료(두유, 아몬드 우유 등)는 지난 5년 간 7.7% 성장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일반 우유 성장률인 -2.7%와 상반되는 흐름을 보임. 미국인의 19%는 락토스 소화 능력부진, 포화지방 과다 섭취 우려, 유제품 알러지 등 건강상의 이유로 우유와 같은 유제품을 덜 소비하고 있다고 밝힘.

    - 이 중에서도 우유 대체 음료의 시초이자 대표격인 두유의 성장률은 주춤하는데 비해, 아몬드 우유, 오트밀 우유 등의 시장은 20%에 근접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음.

    - 피칸, 퀴노아, 헤이즐넛, 캐슈넛, 쌀 등을 이용한 음료의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우유의 영양소와 맛을 겨냥한 대체 음료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

 

우유 판매 변화 추이(우유 대체 음료 포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주춤하는 두유, 아몬드우유의 인기

    - 마트나 카페에서 우유 대체품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두유의 단점이 부각되고 있음. GMO, 피토에스트로겐(식물 에스트로겐으로  내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음), 비타민D 결핍 등, 콩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부작용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는 추세.

    - 아몬드 우유의 경우, 아몬드 1개 생산에 소요되는 물의 양이 약 3.7L로 아몬드 우유의 지속적 대규모 생산이 가뭄에 영향을 줄 우려가 제기되면서 환경 보호 측면에서 단점이 부각됨.

 

  ㅇ 오트밀 우유, 카페를 기반으로 급성장

    - 결제 대행 업체인 Square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카페에서 사용된 오트밀 우유의 매출은 425% 가량 성장하여 기존의 우유 대체 음료보다 월등히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함.

 

카페 내 아몬드 우유, 두유, 캐슈넛 우유, 오트밀 우유 성장세

자료원: Square

 

    - 라떼 음료 등에 우유 대신 사용되어온 두유나 아몬드 우유는 일반 우유와는 분명히 다른 맛과 풍미로, 완전한 우유의 대체품으로 자리잡기엔 부족한 면이 있었음.

    - 오트밀 우유는 우유와 가장 근접한 맛과 다양한 영양소를  강점으로 내세워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고 있음. 특히 유제품 섭취는 꺼리지만 우유가 첨가된 커피의 맛을 좋아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승함. 따뜻하거나 차갑게 했을 때 맛의 차이가 크게 없어 커피와 혼합 후에 이질감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것도 매출 증가의 큰 요인으로 작용함.

 

주요 오트밀 우유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시장 성장에 힘입은 새로운 음료 개발이 당분간 계속될 것

    - 콩, 쌀 코코넛, 아몬드 이외에도 캐슈넛, 헤이즐넛, 마카다미아, 피칸과 같은 견과류를 이용한 우유 대체음료 제조도 늘어나고 있음. 나아가 바나나, 감자, 보리, 퀴노아 등을 이용한 음료 개발도 예정되어 있어 우유 대체 음료 시장은 향후 몇 년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보임.

    - 국내에서도 정식품(베지밀), 매일유업, 연세우유 등에서 우유 대체 음료 라인을 확대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음. 미국 시장 성장에 힘입어 수출 기회도 노려볼 만함.

 

정식품과 연세우유의 우유 대체음료

자료원: 각 사 웹사이트

 

    - 미국 식음료 바이어(유통사) A사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크림, 요거트 등의 디저트류에서도 우유 대체 음료로 만들어진 제품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상품 라인 확대는 계속되는 추세라고 평가함.

    - 또한 우유 대체 음료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부족한 칼슘, 비타민D 등의 함량을 보완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함.

 

매장에 진열된 우유 대체 음료들

자료원: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우유 및 우유 대체 음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습득 필요

    - 최근 몇 년간 우유 대체 음료의 인기 상승과 동시에 장점이 급격히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우유의 단점만 지적되는 경향이 있었음.

    - 기존 음료와 새롭게 떠오르는 음료의 단백질, 칼슘, 비타민 함유량 등을 정확히 전달하고 장단점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기적인 고객 유지 및 판매 상승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

 

 

 

자료원: 유로모니터, USA Today, Square, Ripple, Fairlife, Pacific, Oatly, Elmhurst 웹사이트, Forbes, Mintel, CNN, CNBC, Refinery29,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