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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8년 자동차 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9-01-24
  • 출처 : KOTRA

- 2018년 총판매대수 344만 대, 20190.4% 성장 전망

- 탈 디젤 지속,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로 완성차 기업의 친환경자동차 판매 경쟁 본격화 예상 -

- 미래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선도적 노력 필요 -

 

 

 

 2018년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2018년 독일 승용차 시장 -0.2%로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세 기록

    - 2018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수는 총 343 5,778 대로 전년 대비 -0.2%의 감소세를 보여 지난 2018년 하반기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테스(Bernhard Mattes) 협회장이 전망한 -1%보다는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함.

    - 그러나 이는 전년 2.7%의 증가율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한 독일 경기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와 미∙중 및 미∙EU 무역분쟁 등에 따른 대외환경 불안과 더불어 2018 9.1일 도입된 WLTP(신규 자동차 연비 통합 테스트 시스템) 표준에 따른 차량 모델 허가 관련 일부 생산 지연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됨. 특히 새로 도입된 연비 통합 테스트 방식은 2018년 하반기 주요 경기 저해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함.

     * 독일 자동차 매거진 Automobilwoche에 따르면, 12월 독일 내 신규 등록차량수가 6.7% 감소한 이유가 WLTP 표준으로의 변경에 기인한다고 평가함.

    - 2018년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년도 디젤 배기가스 조작에 따른 여파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상실한 폴크스바겐(VW)이 전년대비 1.5% 판매 증가율, 18.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함.

    - 2018년 독일 승용차 시장 내 차종별 판매 1위는 전년 대비 7.3%의 감소율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총 211,512대를 판매한 VW의 골프(Golf)가 차지함. 이를 이어 VW의 티구안(Tiguan)이 전년도 2위였던 파사트(Passat)를 제치고 총 7만4,749대를 판매해 4.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위로 등극함. 독일 연간 차종별 판매량 순위 1~4는 모두 VW 브랜드로 여전히 독일 시장에서 부동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음.

 

  ○ 탈 디젤 가속화와 더불어 친환경 자동차 부상 본격화

    - 총 판매된 신규 디젤 차량의 비중은 전년도 15% 감소한 데 이어 16.8% 감소한 32.3%를 기록해 디젤차의 점유율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냄.

    - 물론 이는 디젤 스캔들에 대한 소비자의 디젤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 독일 내 일부 도시에서 노후한 디젤 차량 사용이 금지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됨.

     * 독일 내 디젤 차량 금지 관련 독일,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지각변동이 시작됐다참조

    - 가솔린 차량은 62.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차가 3.8%, 전기자동차가 1.1%, 천연가스 및 LPG 가스 차량이 0.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은 전년도 0.7% 대비 1.1%로 보급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동차 전문 매거진 Automobilwoche IHS Markit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8년 독일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BMW가 총 20%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음. 이외 VW 17%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한국 기아가 8%, 현대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8년 독일 내 완성차별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

(단위 : %)

자료원 : Automobilwoche/ IHS Markit

 

  2018년에도 성장 모델은 SUV, 이 외 캠핑카, 럭셔리급 차종 선호도 증가

    - 2018년 독일 내 차종별 시장 점유율은 준 중형 22.0%, SUV 18.3%, 소형14.5%, 중형10.7%, 지프차 8.8% 등으로 나타남.

     * 2017년 독일 내 차종별 시장 점유율은 준 중형 23.3%, SUV 15.2%, 소형14.5%, 중형11.9%, 지프차 8.7%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바 있음.

    -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준 중형급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기타 차종 대비 SUV의 시장 점유율은 20.8% 증가해 18.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임. 이 외에도 캠핑카가 15.5%*, 럭셔리급 차량 역시 12.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각각 1.4%, 0.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 독일 Welt지는 2018년 독일 내 캠핑 붐이 일며 캠핑카 판매가 2018 11월 누계 기준 4만3,500대를 기록하며 이미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함. (독일 자동차청(KBA)의 연간 세부 통계는 아직 미 집계 발표)

    - 준 중형급과 중형급이 비교적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소형차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함.

 

2018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 점유율

(단위 : %)

자료원: KBA/Automobilwoche

 

 2018년 완성차 브랜드 별 성장 추이 및 2019년 전망

 

  VW, 디젤 스캔들 악재 이후 시장 점유율 18.7%, 전년 대비 1.5% 증가율로 소폭 회복세

    - 201812월 당월 신규자동차 등록수 집계 결과, 폴크스바겐(VW)10.9%의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나, 2018년 연간 누계 기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1위를 고수함.

    - 시장 내 10위 기업 가운데 BMW Ford, Skoda, Seat, 현대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BMW Audi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으며, VW의 자회사인 Seat 역시 현대를 제치고 9위로 등극함.

    - 반면, Mercedes, Audi, Opel, Renault 등이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특히 Audi -9.9%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PSA 인수 이후 구조조정 과정 중에 있는 Opel -6.5%로 감소세가 두드러짐.

    - 10위권 밖이긴 하나 도요타는 3.5%의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년도 12위에서 11위로 부상함.

    - 현대는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3.3%를 기록했으나, 시장 내 9위에서 한 계단 낮은10위를 기록하였으며, 기아의 경우 2.7% 판매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시장점유율(1.9%) 16위를 기록함.

    - 한편, 수입 브랜드 중 현대는 Skoda, Renault, Seat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기아는 5위를기록한 Toyota Fiat, Dacia, Peugeot, Mazda 등에 이어 10위를 차지함.

 

2018년 총 누계 및 12월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단위 : , %)

자료원: 독일 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 동 통계는 2018년 총계 순위 기준이며, 전년도 현황과 비교를 위해 전년도 시장 점유율을 함께 표기함.

 

  2019년 독일 승용차 시장, 전년 대비 0.4% 성장 전망

    - 독일 자동차 매거진 Automobilwoche는 전년도 기저효과*2019년 독일 총 신규 등록대수를 345만 대로 예측하고 0.4%의 증가세를 전망함. 아울러 올 한해 전반적으로 사업 환경이 양호하지 않으며, 브렉시트에 따른 불안요인 및 경기호황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불안 심리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 2018년도 판매 감소의 주 요인으로 지목된 WLTP 방식에 의한 허가 지연이 2019년 초 현실화되며 신규 등록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마테스(Bernhard Mattes) 협회장은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총 8,590만 대 판매로 전년 대비 1%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유럽 시장 판매 역시 총 1,580만 대로 전년 대비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영국 시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프랑스, 스페인은 증가, 이탈리아는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봄.

     - 아직 독일자동차산업협회의 독일 시장에 대한 시장 전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올 해 역시 EU 차원의 CO2 감축 목표를 비롯한 신규 표준 적용 등에 따른 부담을 비롯해 다소 업계의 고전이 예상되며, 시장은 전년 수준의 소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주요 자동차 기업은 2021년 대비 37.5%에 이르는 CO2를 감축해야 하며, 2018 9.1일 도입된 WLTP(신규 자동차 연비 통합 테스트 시스템) 표준과 더불어 2019 9월 모든 신차에 적용되는 신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RDE, Euro 6d-TEMP) 등도 자동차 기업 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임.

    -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미∙중 및 미∙EU 통상분쟁의 향방에 따른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영업대표 중 한 명인 브로이니히(Klaus Braeunig)는 미 무역정책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으며, 수입관세 철폐와 규제에 대한 가능한 최대의 합의가 올바른 방법일 것이며, 이는 양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 이 외, 2019년도 완성차 기업은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무인주행차, 자동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차 및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올 한해는 친환경 디지털 시대로의 자동차 산업의 변혁을 위한 전초전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

     *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기자동차 출시 계획 관련 상세 내용은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보고서 독일, 2019년은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의 참고 요망

    - 한편, 애프터마켓 시장에 주로 공급하는 독일 소재 자동차부품 기업 H사 구매담당자는 올 한 해 중국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년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아울러 트럼프를 둘러싼 미∙중 또는 미∙EU 무역분쟁 등 대외환경 불안 요인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함. 현재 한국 기업과 거래 중인데, 현지 주요 대기업 등의 활동으로 한국 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대한 거래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함. 또한 동사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자동차 부품 시장과 관련해 아직 전기자동차가 보급되고 있는 단계로 부품 수요 증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함.

    - 국내 자동차부품 K사는 지속적인 국내 생산 감축에 따라 국내 부품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브렉시트 이슈에 따른 영향은 현재 감지하고 있지 않으나, 올 한해도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을 아주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향후 변동사항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함 

 

 전망 및 시사점

 

  2018년 독일 자동차 시장은 예상했던 -1%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상회하는 -0.2%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자동차 업계 내 도전과제와 대내외적 환경 요인에 따라 2019년에도 높은 증가세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 시장 내 디젤 차량의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에 비례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수요는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음.

    - 이미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SUV 2018년에도 시장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남.

    - 2018년 국내 완성차 기업은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총 5.2%(전년 5.1%)를 기록하며 대내외적인 애로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남.

 

  2019년은 무인주행 차량 개발 외에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이 아직 진행 중인 브렉시트나 미∙중 또는 미∙EU 무역전쟁의 여파에 따른 여러 애로 사항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느냐 하는데 귀추가 주목됨.

    - 일례로 한국 기아는 2019년 독일 내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고 2019 1.19일부터 판매되는 신 모델 ProCeed를 중심으로 총 판매 대수 7만 대의 고지를 넘어서 6.4%의 증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함.

     * 동사는 2010년 이래로 독일 내 총 80%에 이르는 판매 신장세를 기록함.

    - 특히 국내에서도 수소차를 위한 지원이 공식화된 가운데, 향후 완성차 기업 역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비롯한 시장 공략을 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관련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업 역시 충분한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보다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독일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Automobilwoche,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Die Welt, 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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