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글로벌 유통 분야 진출대상국 –
- 인도 시장에서 유통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필수 - 

□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격전지, 인도

 

  ㅇ 인구 13억5000만 명의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임.

    -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 증가 및 소비패턴의 다양화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제품 및 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음.

    - 글로벌 유통기업은 주로 우수한 기반시설을 갖춘 대도시(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나 부유층이 많은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
    - 최근 Walmart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Flipkart 인수를 마무리함. 2011년부터 인도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글로벌 가구 공룡 IKEA는 지난 8월 ‘인도 1호 매장’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열었음. 내년 뭄바이와 벵갈루루 등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할 예정임. IKEA는 자사 제품 중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낮추었는데 이는 중산층을 노리기 위한 결정임.

  ㅇ 인도 유통산업은 신규 경쟁기업들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중 하나로 부상

    - 총 소비자 지출액은 2017년 1조8240억 달러에서 2020년 3조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웃돌고 고용의 약 8%를 차지하는 수준임.

인도 소비자 지출규모(단위: 10억 달러)

 
주: F-Forecast
자료원: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 인도 유통시장은 2017년 7950억 달러에서 2021년 1조20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인도 유통시장 전망(단위: 10억 달러)
 
주: E-Estimated, F-Forecast
자료원: IBEF

  ㅇ 인도는 최근 쇼핑몰 개발 현상이 급증함과 동시에 현대식 소매 유통업이 빠르게 성장
    -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백화점, 하이퍼마켓 등 현대식 소매유통점에 대한 도시 인구의 수요가 높아짐.
    - 인도의 현대식 유통시장은 2016년 135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267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인도 현대식 유통시장 전망(단위: 10억 달러)
 
주: F-Forecast
자료원: IBEF

  ㅇ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고급스럽고 세련된 브랜드 제품에 대한 구매 성향이 높게 나타남.

    - 생활소비재(FMCG) 시장은 FY 2017/18 기준 528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1037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

인도 생활소비재 시장 전망(단위: 10억 달러)
 
주: ^-FY 2017/18, F-Forecast
자료원: indiaretailing.com, eMarketer, IBEF

  ㅇ 인도 온라인 유통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성장, 2018년 3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해외기업과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로 인해 유통 인프라가 강화됨.
    - 온라인 유통 매출액은 2020년까지 6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인도 온라인 유통 매출 전망(단위: 10억 달러)
 
주: F-Forecast, E-Estimated
자료원: indiaretailing.com, eMarketer, IBEF

  ㅇ 유통 분야는 진출 형태별로 백화점,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특화점(Specialty Store), 창고형 대형마트인 캐시 앤드 캐리 등으로 구분
    - 하이퍼마켓은 슈퍼마켓과 더불어 최근 인도 소비자들의 하이퍼마켓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음. 생활필수품부터 고급 제품까지 소매 품목의 범위가 넓고, 주로 대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
    - 슈퍼마켓은 주거지 인근에 있는 관계로 간이 매점 형태인 키라나(Kirana)와 경쟁 관계에 있으나, 최근 소비자 인식이 점차 변화하면서 보다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슈퍼마켓 이용이 높아지고 있음.
    - 특화점은 하나의 소매 품목(Single category)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공급함. 전통적으로 인도의 전문점 형태의 소매업은 주로 귀금속, 의류, 신발류 위주였음. 최근에는 사무용품, 장난감, 초콜릿, 인도 전통 여성복, 속옷 부문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다양함.

유통 분야 진출 형태별 주요 기업 현황
 
자료원: IBEF

  ㅇ 해외 유통기업, 지속적인 인도 시장진출 확대

    - 2018년 6월 기준 누적 FDI 유입액은 14억2000만 달러에 달함.
    -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유통망 성장세가 둔해지고 있어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방법 및 산업 분야별 한도 규제 현황

구분	세부 내용
정부승인	· 인공위성/식료품 유통(100%) · 멀티 브랜드 소매유통(51%) · 공공은행(20%) · 뉴스 미디어(49%) · 출판(세부 분야별로 26% 또는 100%)
	· 통신/국방/항공 서비스 일부 49% 초과 시 정부승인 필요 · 제약(브라운 필드) 74% 초과 시 정부승인 필요
	· 민간은행, 사설경비 49% 초과 시 정부승인 필요(승인 한도 74%까지)
자동승인	· 정부승인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한 모든 산업 100%
	· 보험, 연금, 항공(Scheduled air transport), 석유정제, 국방, 민간은행, 사설경비, 통신, 전력거래소 부문 49%
	· 제약부문 그린필드 100%, 브라운 필드 74%까지
투자제한	· 복권, 도박, 부동산 개발(타운십, 주택 및 상업시설, 도로 및 교량 등 제외)
	· 담배, 원자력 에너지, 철도(일부 제외)

자료원: 인도통상산업부, KIEP

    - 인도 정부는 멀티 브랜드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전체 기업 지분의 51%까지 허용함. 단일 브랜드 소매업의 경우 외국인 직접투자를 100% 허용, 합작투자 형태 및 지분 인수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음.

최근 인도 유통산업 분야 인수합병(M&A) 내용
 
자료원: IBEF

□ 유통기업 인도 진출 시 유의사항

  ㅇ 글로벌 유통 브랜드들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은 여전히 남아있음.

    - 인도는 외국 기업들이 자국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사업 환경과 외국인 투자유치정책을 개혁했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어려움.
    - 인도 기업들은 정부가 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세워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견뎌낼 수 있도록 요구

  ㅇ 대부분의 외국 브랜드가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함. 기존 파트너와의 의견 불일치 또는 사업 운영방식에 대한 다른 견해로 인해 파트너십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음.

    - 기존에 진출했던 네덜란드 하이퍼마켓 Spar는 과거 철수했다가 기존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진출함. Mango, CK, 몽블랑 등은 기존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해지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에서 영업 중
    -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인도에 재진출을 하기도 함. 미국이 신발 브랜드 Florsheim과 영국의 유아동복 브랜드 MotherCare가 대표적임.

    -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하는 것 외에 글로벌 브랜드들이 인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도인들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함. Canali, Zara, Hermes, McDonald’s, Domino’s, Starbucks 등이 대표적인 예임.

□ 시사점

  ㅇ (현지 전문가 의견) 인도 유통시장은 매력적이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인도 멀티 브랜드 유통업체인 Future Retail의 Sridevi Badiga 이사는 “인도의 유통 환경이 현재 상당히 발전 중이고, 시스템을 갖춘 소매점과 브랜드들이 Tier-2 및 Tier-3 도시에도 진출하고 있음. 이에 따른 여러가지 어려움과 다른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인도 유통시장은 매력적이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
    - “한국 기업들이 인도 진출 및 사업 확장 시 인도의 시장규모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경제성장률, 소비자와 투자자의 높은 신뢰도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

  ㅇ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현지화가 필수조건

    - 현재 인도 소비자들은 다양한 경험과 세계적 흐름에 적응하고 있으나 그들의 문화와 전통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음. 이에 현지화(Localization) 전략이 승부수가 될 것임.
    - Walmart, GAP, TESCO, JC Penney 등과 같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것도 고려하기 바람.

  ㅇ (참고사항) KOTRA 벵갈루루 무역관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방법 중 하나로 온라인 유통망(Flipkart, Myntra, Paytm Mall 등) 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무역관과 유통벤더 간 협업으로 입점과 동시에 판매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 중
    - 내년도 사업은 소비재, 뷰티 분야에서 ICT 기반 스마트 분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임.
 
□ 주요 기관 연락처

  ㅇ Retailers Association of India

    - 주소: 111/112, Ascot Centre, Next to Hotel Le Royal Meridien, Sahar Road, Sahar, Andheri (E), Mumbai–400099
    - 전화번호: 91-22-28269527-28
    - 팩스: 91-22-28269536
    - 이메일: info@rai.net.in

    - 웹사이트: www.rai.net.in 

  ㅇ The Franchising Association of India

    - 주소: A-13, Kailash Colony New Delhi–110048
    - 전화번호: 91-11-2923 5332
    - 팩스: 91-11-2923 3145
    - 웹사이트: www.fai.co.in

자료원: IBEF, Images Retail, Business World, KIEP, LG경제연구원,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