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인도 온라인 의약품 유통 시장동향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박상민
  • 2018-10-25
  • 출처 : KOTRA

- 온라인 구매, 믿을 수 있는 약을 더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장점으로 큰 인기 -

- 2018년 5월에 온라인 의약품 판매 면허취득 간소화 조치로 성장 가능성 더욱 높아 -




□ 개요

 

  ㅇ 인도에서 사망원인의 60%는 만성 비전염성 질환이 차지하고 있는데, 만성 비전염성 질환은 심장질환, 당뇨병, 암 등을 의미함.

 

  ㅇ 심장질환의 경우 매년 150만 명이 신규로 발병하고 있으며 고혈압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사망원인의 10%를 차지하고 있음. 국제 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에 따르면 인도의 당뇨병 환자는 약 6500만 명으로 매년 100만 명이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음.

 

  ㅇ 만성 비전염성 질환은 도시지역 성인의 20~40%, 시골지역 성인의 12~17%가 발병하고 있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출의 약 45%가 약품 구매에 쓰이고 있음.

    - 지난 10년간(2005~2015) 심장질환 및 당뇨병으로 인한 지출액은 23700만 달러에 달함.

 

  ㅇ 만성질환자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복용규칙을 준수하고 있지 못해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현실임.

 

  ㅇ 인도의 약물치료 수준을 높이고 만성 비전염성 질환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의약품 유통의 도입이 적극 검토되고 있음.

  

□ 시장동향

 

  ㅇ 인도 약품 소매유통시장규모는 약 1507000만 달러(2015)로 주요 품목은 항감염제, 심장약, 위장약, 비타민 등 영양제로 구성돼 있음.

 

주요 품목별 유통시장점유율

(단위: %)

항감염제

심장약

위장약(소화제)

비타민(영양제)

항당뇨제

15.17

12.47

11.75

8.78

8.13

자료원: 인도상공회의소(FICCI)

 

  ㅇ 인도의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는 약국은 전국적으로 85만여 개에 달함. 적은 수량에 높은 가격으로 유통돼 이윤이 낮은 특징을 보이고 처방전 없이 유통되는 약도 많아 약물 오남용 문제도 자주 지적되고 있음.

 

  ㅇ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세 소규모 약국 중심 약품 유통의 또 다른 문제점은 단일 약국이 다양한 약품을 구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가 찾는 약품 구매를 위해서는 다수의 약국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점임.

 

  ㅇ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세계에서 판매되는 가짜 약의 35%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을 중심으로 약 6억 달러 규모의 가짜 약 유통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함.

 

  ㅇ 인도상공회의소(FICC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의 의약품 유통은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아 소비자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주고 불편을 감수하면서 약을 구매하고 있음. 진짜 의약품인지 믿기도 어렵기 때문에 의약품 유통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함.

    - 인도상공회의소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은 인도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이나 향후 거대한 산업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인도 온라인 의약품 유통은 인도 총 의약품 판매액의 5~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유통을 통해 의약품 구매가 어려운 취약 계층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현재 인도 온라인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통적인 인도 제약 시장의 1% 수준인 15400만 달러 규모로, 2025년까지 10~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인도의 온라인 의약품 시장은 2018 5월 온라인 의약품 판매를 위한 면허취득 간소화 조치로 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음.

    - 지금까지는 의약품 판매를 위해서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모두 면허를 취득해야 했으나 온라인 판매의 경우 연방 정부의 면허만 취득하면 가능해짐.

 

□ 경쟁 동향

 

  ㅇ 온라인 의약품 유통은 스타트업 280여 개가 있으며(2017년 기준) 이 중 20개 업체는 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음.

 

  ㅇ 대표적인 온라인 의약품 유통기업은 다음과 같음.

 

    1) Netmeds

홈페이지

www.netmeds.com

주요 특징

- 인도 첸나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제약유통에만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Dadha & Co가 참여하고 있음.

- 처방약뿐 아니라 일반의약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음.

- 의약품 가격을 사진과 함께 소비자에게 솔직하게 공개하는 판매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음.

- 금액은 현재 6400만 달러 규모에 달함.

 

    2) Pharmeasy      

홈페이지

https;//pharmeasy.in

주요 특징

- 인도 뭄바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약국으로 2015년 설립

-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약국을 판매할 뿐 아니라 지역의 오프라인 약국과 연계해 델리, 콜카타, 벵갈루루 등 전국 700여 도시에 배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

- Bessemer Venture Partners와 Orios Venture Partners의 투자로 16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함.

 

    3) 1mg

홈페이지

www.1mg.com

주요 특징

- 온라인 건강식품 판매사이트 Healthkart의 자회사로 2012년 설립

- Maverick Ventures의 투자로 약 1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

- 온라인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제약을 중심으로 유통

  

블룸버그 TV Pharmeasy를 이용한 온라인 구입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모습

자료원: 유튜브

 

  ㅇ 기존 오프라인 최대 제약 유통체인 Apollo의 경우 인도 18개주 3000여 개 도시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유통망과 브랜드를 내세워 온라인 유통에도 나서고 있음.

 

  ㅇ Apollo에서 하루에 처리되는 처방전은 평균 35만 개에 달함.

 

  ㅇ 인도 전역에 14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두 번째로 큰 제약 유통체인 Medplus도 온라인 유통에 참여했음. 소비자가 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후 의약품을 웹사이트에서 선택하고 처방전을 업로드하면, 주문한 의약품을 집에서 받아보거나 근처 Medplus 지점에서 약을 픽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됨.

 

  ㅇ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아마존인디아, 플립카트의 경우 아직 의약품 판매에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존인디아의 경우 Medplus 약국을 활용한 의약품 판매 가능성을 협의 중에 있음.

 

  ㅇ 이 뿐만 아니라 인도 최대의 온라인 슈퍼마켓 사이트 BigBasket도 빠른 시일 내에 의약품 배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일반적으로 인도인들은 생활용품을 사면서 약도 함께 구매하는 습관이 있어 BigBasket의 의약품 배송이 시작되면 상당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임.

 

인도 최대의 제약 유통업체 Apollo 약국

자료원: 구글

 

□ 시사점

 

  ㅇ 저소득층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장기간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지만 가격 부담 때문에 품질이 낮은 약품을 구매함. 이러한 수요를 파고들어 가짜 약이 유통되고 있는 위험 상황에서 값싸고 믿을 만한 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시장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음.

 

  ㅇ 단순히 온라인에 의존한 의약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에 조직화 되지 않은 기존 약국과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함. 온라인 사이트를 구심점으로 가맹된 일반 소매점(약국)에서 소비자가 약을 픽업할 수 있게 운영되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음.

 

  ㅇ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다양한 약의 재고를 소규모 상점에서 모두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온라인 재고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상점에서 찾아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임.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하면 Apollo와 같은 거대 의약품 유통망과 지속적으로 경쟁해나갈 수 있을 것임.

 

  ㅇ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업체도 늘고 있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집 근처의 적절한 병원과 의사 리스트 정보를 검색해 진료예약부터 처방약 구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있음.

 

  ㅇ 과거 온라인 몰의 등장으로 기존 오프라인 상점과 가격할인 경쟁이 심화되는 경우, 예를 들어 대형 온라인 서점의 등장으로 동네 오프라인 서점이 문을 닫게 됐던 경우와 달리 온라인 의약품 유통은 동네 약국과 상생 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점임.

 

  ㅇ 온라인 의약품 유통 사이트에 멤버로 가입해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Ms. Sarmishtha는 가맹 약국의 장점으로 본사에서 납품 받는 약이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쉽고, 고객이 찾는 약이 없는 경우에도 본사에서 신속하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음.

 

  ㅇ 일부 외국인을 위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도 의료 현실에서 온라인 의약품 유통산업이 만성질환자들의 의료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인도상공회의소(FICCI), 바이어 인터뷰,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온라인 의약품 유통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