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장 기회를 잡아라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8-09-22
  • 출처 : KOTRA

 - 2035년 미국 인구 20% 이상이 65세 이상 -

- 미 기업들, 노년층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박차 -

 

 

 

□ 미국 인구 고령화 현상과 특징

 

  ㅇ 미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

    - 센서스국이 지난 3월 발표한 미 연령별 인구 변화 전망치 통계에 오는 2035년에는 65세 이상 노령 인구수가 18세 미만 인구수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

    - 2016년 65세 이상 인구수(추정치) 4,92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2%를 차지했지만 2035년에는 7,800만 명(예상치)으로 전체 인구의 21.4%에 해당 - 같은 기간 18세 미만 인구수(추정치) 7360만 명에서 7640만 명으로 증가하지만 미국 전체 인구수 대비 비중은 22.8%에서 21.0%로 감소    

    - 206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는 9,4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5%로 늘어나고, 18세 미만은 7,980만 명으로 19.8%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센서스국이 발표한 2060년 예상 인구 피라미드 그래프를 보면 1960년대 피라미드형이었던 그래프가 고령사회를 나타내는 종형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2016~2060년 미국 연령별 인구수 및 비율 변화 예상치

                                             

주 : 2016년 통계는 추정치임

자료원 : 센서스국

 

2016~2060년 미국 인구 피라미드

                                                    

자료원 : 센서스국

 

  ㅇ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과거에 비해 학력이 높고, 저소득층 비율이 낮음

    - 비영리 연구기관인 Population Reference Bureau(PRB)가 미 센서스국의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65세 이상 인구 중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비율은 5%에 그쳤던 반면, 2014년 이 비율은 25% 급증 

    - 학력수준의 향상은 저소득층 비율 감소로 이어짐

    - 65세 이상 인구의 저소득층 비율은 1960년대 30%에서 2014 10%대로 하락하며 50년 사이 급감

 

  ㅇ 수명이 연장되고,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개인의 은퇴 시기가 늦춰짐

    - 전체 노동인구 가운데 55세 이상의 비율은 1990 12%에서 2020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2014년 현재, 65세 이상 남성 중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비율은 23%, 여성은 15%였으며, 이 비율은 2022년에 남성 27%, 여성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은퇴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1946~1964년생) 세대는 여전히 높은 소비력을 자랑하고 있음

    - 첫 베이비부머 세대인 1946년 생이 2011 65세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부머세대의 은퇴가 시작됨

    - 2011년 일 기점으로 15년간 매일 1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은퇴 연령에 도달함

    - 은퇴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부머는 미국 소비 지출의 51%(7600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소비력을 자랑하는 인구집단임

 

□ 시니어 고객 잡기에 나선 기업들

 

  ㅇ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노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기업들은 노년층 소비자 공략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들을 위한 상품 출시로 시장 선점에 나섬

    - 노년층의 라이프스타일, 소비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는 헬스케어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재, 금융상품까지 다양함


  ㅇ (스마트 신발) E-(E-Vone)은 센서가 부착된 낙상 방지용 운동화 개발

    - 2018년 가전쇼 CES에서 프랑스 스타트업 기업인 E-본이 선보인 이 스마트 신발에는 센서가 부착되어 착용자가 넘어졌을 경우 가족이나 친구, 의료기관에 알림이 전송되어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음

    - 신발 안에 GPS, LoRa 안테나, GSM칩 등이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 연동 없이 자체적으로 정보처리가 가능함

    - 낙상의 위험에 놓인 노년층과 공사현장 노동자 등을 타겟 고객으로 설정

    - 신발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100~150달러, 별도의 알람 서비스 요금은 월 20~3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

 

E-Vone 스마트 신발  

                                                        

자료원 : Egadget.com


  ㅇ (면도기) 질레트(Gillette)는 시니어용 면도기 트레오(Treo) 출시 

    - 타인의 도움을 받아 면도를 해야 하는 노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 자신의 얼굴에 면도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남을 면도시켜주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만든 제품으로 페인트 붓과 같이 생긴 핸들, 안전한 칼날과 쉐이브 젤이 면도기에 빌트인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질레트 트레오 면도기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동영상 캡처

 

자료원 : gillettetreo.com

 

  ㅇ (휴대전화 요금제) 미 통신사들은 노년층 소비자의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고려한 요금제를 앞다투어 출시

    - 미국 4대 통신사로 꼽히는 스프린트(Sprint)는 지난 5 5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음

    - 55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이 요금제는 휴대전화 두 대 기준, 문자·통화데이터 사용이 무제한이며 가격은 80달러, 자동 이체할 경우 70달러로 같은 조건의 일반 요금제 가격인 110달러보다 저렴함

    - 경쟁사인 T-모빌(T-Mobile) 8월 말 이와 비슷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고 경쟁 중

    - T-모빌 역시 55세 이상 고객에게 스프린트와 같은 조건의 요금제를 8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55세 미만일 경우 가격은 130달러로 더 비싸게 청구함

 

  ㅇ (휴대전화)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는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 업체인 그레잇콜(GreatCall) 인수하고 노년층 소비자 공략

    - 베스트바이는 지난 8월 그레잇콜은 8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함

    - 그레잇콜은 노년층이 사용하기 쉽도록 매뉴 구성을 심플하게 한 스마트폰과 글씨와 버튼이 크고 비상버튼이 장착된 휴대전화를 판매

    - 이밖에 갑작스럽게 쓰러졌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모바일 메디컬 경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유료 서비스 이용자가 90만 명에 달함

    - 글로벌 데이터의 닐 사운더 소매 부문 디렉터는 베스트바이의 그레잇콜 인수와 관련해 “베스트바이가 수요가 높고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 서비스, 그 중에서도 노년층을 타겟으로 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대했다특히 베스트바이에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이는 노년층을 공략하는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설명함

 

비상시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5스타 버튼을 장착한 그레잇콜의 지터버그 플립폰

                                                                                      

자료원 : greatcall.com

 

  ㅇ (약국) 눈이 어두운 노년층 소비자를 위해 약국 체인들이 조명을 밝게 하고, 돋보기를 비치

    - 라잇에이드(Rite Aid), CVS 등 드럭스토어 체인들은 노안으로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약 판매 코너에 돋보기 비치

    - 슈퍼마켓 타겟(Target)은 약 코너에 미끄럼방지용 매트를 설치하고, 조명을 더욱 밝게 교체함

 

라잇에이드에 비치된 돋보기

                                  

자료원 : drugstorenews.com


  ㅇ ( 금융 서비스) 여러 금융사들이 전문가를 고용해 노년층을 위한 금융 상품 개발에 나섬

    - 하트포드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Hartford Financial Services Group)은 전문 노인학자로 구성된 인하우스 팀을 두고 노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맡김

 

□ 시사점

 

  ㅇ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노년층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 미국의 노인 인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 수요 확대는 대부분의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명제로 미국 진출 및 시장 확대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함

    - 미국 노년층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성향을 파악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함

    - 기존 제품도 노년층 소비자에게 내세울만한 포인트가 있는지 찾아보고, 이 점을 미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음

 

  ㅇ 노년층이 타인의 의존도를 최소하면서 높은 삶의 질을 영유할 수 있는 콘셉트의 제품과 서비스 인기

    - 미국 노년층은 과거보다 학력과 소득 수준이 높고, 은퇴시기를 늦춰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높은 이혼율로 1인 가구가 증가

    - 이들은 타인의 도움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소비자임(: IoT를 활용한 웨어러블 메디컬 알람 서비스, 스마트홈 기술 등)

    - 하지만 쇼핑 채널이 광범위한 청장년층에 비해 특정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음

    - 그 외 거동이 불편하여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년층을 겨냥해 환자를 돌보는 캐어기버(Care giver)를 배려한 제품의 수요도 증가(: 질레트 면도기트레오’)

 

  ㅇ 이제 막 은퇴를 하거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는 미국에서 노년층을 지칭하는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는 단어 사용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

    - 때문에 미국 노년층 시장을 타겟으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 홍보와 패키징, 브랜드 네이밍 시 단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 Inc 매거진은 노년층을 지칭하는 단어로 ‘Primer’ ‘Elder’ ‘Vital Years’ ‘Twilighter’ ‘Rejuvenators’을 추천했음

 

 

자료원 : Population Reference Bureau, 센서스, 포브스, 드럭스토어뉴스, WSJ, Inc매거진, 미주 중앙일보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장 기회를 잡아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