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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5G통신 도입 어디까지 왔나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8-10-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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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11월 5G 전용 주파수 경매 추진 및 2019년 초 상용서비스 가속화로 업계 지각 변동 -
- 사물인터넷(IoT), 의료, 교통분야에 스마트솔루션 도입에 따라 해외기업과 협력 증가세 -
□ 호주 통신속도 세계 순위 : 유선 52위, 무선 7위
ㅇ 호주 무선통신(wireless telecommunications) 시장의 규모는 FY 2017/18 기준230억 호주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호주는 4G 무선통신 서비스를2011년에 처음으로 개시하였으며 전국 광대역 통신망(National Broadban Network) 사업은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여전히 느린 속도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은 편임.
*2018년 8월 Ookla 글로벌 스피드 조사에서 호주는 유선 브로드밴드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32.25Mbp로 52위에 그쳤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47.83Mbps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한국은 103.51Mbps로 5위 기록
- 반면, 무선통신의 경우 4G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과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증가하면서 무선통신망에 대한 현지 수요와 사용 밀도도 상승
*2017년 12월 OpenSignal 4G 스피드 조사에서 호주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36.08Mbps로 싱가포르, 네덜란드, 노르웨이, 한국, 헝가리, 벨기에 다음으로 7위를 기록
세계 유선 브로드밴드 스피드 순위
(단위: Mbps)
자료원: Ookla Speed Test(2018.8 기준)
세계 무선 모바일 스피드 순위
(단위: Mbps)
자료원: OpenSignal (2017.12기준)
ㅇ 호주 무선통신 시장에서 음성통화 서비스가 34.2%의 가장 큰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데이터 서비스가 28.9%, SMS 및 MMS 서비스가 15.1%를 차지함.
호주 무선통신 시장 서비스 규모
자료원: IBIS World
ㅇ 무선통신의 유선 인터넷 (NBN, National Broadband Network) 대체 가속화
- 현지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트렌드는 통신 서비스 수요가 유선에서 무선통신으로 빠른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 특히 호주 가정에서 속도가 느린 유선전화 및 인터넷 연결 취소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무선연결 선호
- Facebook, WhatsApp, Instragram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한 연락이 빈번해 지면서 기존의 음성통화 및 문자 서비스의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
- 영상 다운로드 및 온라인 게임을 위한 모바일 데이터 용량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
□ 호주 통신시장을 움직이는 3대 기업
ㅇ 현재 호주는 3대 통신기업인 텔스트라(Telstra), 옵터스(Optus), 보다폰(Vodafon)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현지 무선통신 네트워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음.
호주 3대 무선통신 기업의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호주 주요 무선통신 기업 리스트
기업명
기업정보
상세정보
(호주)
Telstra
시장점유율: 44.3%
연매출액: A$102억
-1901년에 설립된 호주 최대 통신회사이자 국영기업으로 1990년대부터 3단계에 걸쳐 민영화가 됨
-2017년 기준 176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 호주 전역에 가장 넓은 모바일 통신망을 가지고 있음
-2012년 1월 4G 네트워크를 상용화하였으며 2019년 5G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 중
(싱가포르)
Optus
시장점유율: 24.5%
연매출액: A$58억
-1991년에 설립된 호주 첫 민영 통신기업으로 호주 2대 통신기업임
-싱가포르 정부 소유의 Sing Tel 사에서 2001년 Optus 소유권을 획득
- 유선전화, 모바일 통신, 국제전화, 인터넷, 위성통신 서비스 등 제공. 2019년 5G 서비스 상용화 계획
(영국 & 홍콩)
Vodafone
시장점유율: 15.2%
연매출액: A$35억
-영국Vodafone 과 홍콩CK Hutchison의 조인트벤처로 2009년에 호주 진출
-지난 18. 9월말 4위 TPG Telecom 사와의 A$15billion 규모의 합병소식 발표 및 5G 비즈니스를 위한 별도 합작회사 설립으로 공격적인 사업 진출 계획 수립
- 2018년 2월 무선통신망에 13억 호주달러 투자계획 발표. 2020년을 목표로5G테스트 진행
자료원: IBIS World, 각 기업 웹사이트
□ 2019년으로 다가온 호주의 5G 시대
ㅇ 한편,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인 GSA 집계 결과, 5G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업체는 지난해 9월 42국 81개 업체에서 올해 4월 62국 134개 업체로 증가
- 호주,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그 동안 5G 경쟁에 소극적이었던 유럽 통신사까지 5G 상용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등 국가간 5G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ㅇ 호주의 통신사에서는 2019년부터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5G를 상용화한 후 2020년까지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
- Telstra와 Optus 사는 지난 4월에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개최된 2018년 Commonwealth Games 을 통해 5G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2019년 초 5G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 Telstra, Optus, Vodafone는 내부 실험실을 통해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테스트를 실시
- 각 통신사에서는 3~35Gbps(mmWave bands 측정치)의 속도까지 성공하였으나 실제 소비자들이 이용 시에는 10Gbps까지 빨라질 것으로 기대
- Telstra 의 경우 인텔 및 에릭슨과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왔으며, 초기 5G 시범장비의 경우 200Kg이 넘는 냉장고 사이즈였으나 현재는 차량에도 장착이 가능한 개인용PC 크기의 장비로 개발 완료
과거와 현재 5G 시범장비 비교
자료원: Telstra
ㅇ 2019년 5G 서비스 개시 이후 몇 년간은 Telstra , Optus 등에 의해 5G 시장이 독점될 것으로 전망
- 이 외에 네트워크망을 소유하지 않은 리셀러(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경우 기존 4G 사례를 돌아보면 2011년 첫 4G 서비스 개시 이후 약 4년 후에나 서비스가 제공됨.
- TPG Telecom사의 경우 지난 2017년 4월 모바일 주파수 경매에서 700㎒ 을 12억 6000만 호주달러에 낙찰 받으며, 호주 4번째 모바일 네트워크 제공자로 사업에 뛰어듬.
- TPG 사는 향후 6억 호주달러를 모바일 네트워크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이에 호주 내 무선통신 타워를 건설하는 산업은 2022년까지 35억 호주달러 규모의 시장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 격변기 맞고 있는 호주 통신업계
ㅇ 올해 11월 말 5G 전용 주파수 경매 예정
- 호주 정부는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3.6㎓ 대역 경매 진행을 승인하고, 도심과 지방으로 나뉘어 경매시작가를 제시함.
- 담당기관인 호주통신미디어청 - ACMA(Austra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에서는 경매규칙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임.
- 3.4㎓ 대역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보유한 Optus 와 정부 소유 통신사인 NBN Co는 3.6㎓ 대역 입찰이 불가능
호주 5G 주파수 경매 계획
경매 주파수 대역
3.6㎓ 대역(3,575~3,700㎒)
해당 지역
호주 14지역 내 350 용지(lot)
참가비
A$10,000(환불불가)
경매시작가
도심
-A$0.08/㎒/인구(퍼스 3,575~3,655㎒ 제외)
-A$0.0531/㎒/인구(퍼스 3,575~3,655㎒ 폭)
지방
-A$0.03/㎒/인구
경매 시작일
2018년 11월 말
경매방식
동시다중라운드방식
(Enhanced simultaneous multi-round ascending)
자료원: ACMA
ㅇ 중국산 통신장비 배제분위기
-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중국 화웨이(Huawei) 사의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및 안전성 관련 우려로 도입 금지 결정을 내림
- Huawei 호주 회장은, 지난 15년동안 호주에서 안전한 기술을 제공해왔다며 이러한 진입 제한으로 호주 내 5G 네트워크 건설비용이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이며 이는 곧 5G 원가상승으로 연결되어 서비스 활성화 지체가 될 것이라고 언급
- 호주는 선진국 중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인프라 전반에 막대한 중국 자본이 스며들어 있어 중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규제
ㅇ 유무선 통합으로 업계 지각변동
- 지난 9월 Vodafone(호주 3위 모바일 이동통신 기업)와 TPG Telecom (호주 2위 인터넷 서비스 기업)가 15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인 합병을 선언하였으며, 이에 1, 2위 통신사인 Telstra 및 Optus 사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 이와 함께 Vodafone 및 TPG Telecom 사는 올해 11월로 다가오는 5G 전용 주파수 경매를 위해 별도의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공격적으로 입찰 참여 준비 중
□ 시사점
ㅇ 원천기술 없는 호주 통신기업들, 5G 시대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기술업체와 협력
- 5G 무선통신은 데이터 전송 속도가 현재 4G LTE보다 최소 20배 이상 빠르며, 반경 1㎞ 이내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음
- 5G로 자동차, 의료장비 등 안전성이 최우선 되는 산업에서 데이터 손실 없는 통신망 유지가 실현됨에 따라 호주의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무인주행차량, 사물인터넷 어플리케이션 업체 들도 발빠르게 해외 업체들과 협력을 확장하고 있음
ㅇ 호주의 경우 2019 년 5G 서비스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5G 서비스가 시작되어도 이를 활용하기 위한 관련 장비 및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
- 호주에서 통신장비를 수입하는 업체 A사의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기기에 대한 현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업체에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5G가 갖고 있는 가능성이 실제로 구현되기 위해서 통신사 및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텐츠 관련 회사들이 모두 변화의 속도를 맞추고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5G 기술은 통신 자체의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개발도 중요하므로 이와 관련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함.
- 국내기업에서는 호주 현지기업들과의 발빠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동통신 환경에 대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파생 산업을 선점하는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IBIS World, 호주 통신미디어청, ABC News, NBN Co, Telstra,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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