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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일 이어지는 자연재해에 증가하는 방재 수요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8-10-15
  • 출처 : KOTRA

- 자연재해가 일상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 방재용품 비축 의식은 생각보다 낮은 -

- 상황/장소에 따라 필요한 방재용품은 각양각색, 수요는 여전히 존재 -

- 일상에서도 사용가능한 방재제품 개발 및 판매 역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는 나라, 일본

 

  ㅇ 2018, 일본에서는 큰 자연재해가 여러 건 발생했음.

 

2018년 일본이 맞닥뜨린 대규모 자연재해들

발생재해명

피해내용

홋카이도 지진

 

- 201896일 오전 37분 발생. 규모 M6.7

- 사망자 41, 부상자 655, 피난자 1599

- 도마토아쓰마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북해도 전역 대규모 정전사태로 철도, 항공 기능 마비, 생필품 부족 사태 발생 등

21호 태풍 제비

  

- 20189412시 경 토쿠시마 현 상륙. 간사이 지방을 종단. 순간최대풍속 58.1m/s(간사이공항)

- 사망자 9, 부상자 449, 피난자 891

- 간사이공항 침수에 의한 공항 폐쇄. 탱커선이 공항과 내륙을 잇는 연결교에 충돌, 교각 파손되어 5000여명 공항 내 고립 등

서일본 호우

 

- 201875~8일 일본 서남부 지역에 집중 호우. 고치현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최대 691mm의 강수량 기록

- 사망자 221, 부상자 387, 피난자 1,541

- 360만 가구, 863만명에 대피명령. 철로 및 도로 유실에 의한 철도 운행 중단, 도로 통행 금지 등

호쿠리쿠 폭설

 

- 201824~9일 일본 호쿠리쿠 지방에 기록적인 폭설. 후쿠이현 후쿠이시에서는 37년 만에 140cm이상 적설

- 사망자 18, 부상자 315

- 고속도로 폐쇄, 열차 운행 정지. 후쿠이 시내 국도 8호선 약 10km 구간에서 1500대의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3일간 차내 생활, 눈에 파묻힌 차량에서 사망자 발생 등

자료원: 각 미디어 보도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ㅇ 태풍, 해일, 쓰나미, 지진 등의 재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 재해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 1960년 방재의 날을 91일로 제정, 동 날짜는 1923105천여 명의 희생자를 낸 관동대지진이 있던 날임.

    - 1982년부터는 91일 방재의 날을 포함한 한 주간을 방재주간으로 정하여, 정부 및 지자체, 공공단체를 중심으로 각종 재해발생 시 조우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행정훈련, 방재지식보급, 방재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음.

 

  ㅇ 그러나 일본적십자사가 실시한 앙케이트에 따르면, 20대 절반 이상이 방재의 날이 언제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로, 방재에 대한 사회적 위기감 형성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

    - ‘방재의 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60대 이상 82.6%, 5073.4%, 4072%, 3057.2%, 2048.3%로 젊은 세대로 갈수록 크게 저하

 

재해 발생 시 자조(自助)’를 중시하는 방재의식 고조로!

 

  ㅇ 한편 일본 내각부는 방재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방재백서를 발행 중으로, 방재대책과 관련한 조사를 2002, 2013년에 이어 201711월 세 번째로 실시해 2018년 방재백서에 수록했음.

 

  ㅇ 재해 발생 시,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으로 자조(自助), 공조(共助), 공조(公助) 세 가지의 방법이 있음.

    - 자조(自助): 자신의 몸과 생명은 자신이 지키고 보호하는 것

    - 공조(共助): 지역청년회나 자치회 등 지역 커뮤니티 단위로 서로 돕는 체계를 구축하고, 재해 발생 시에 서로 돕는 것

    - 공조(公助): 국가나 지방공공단체가 행하는 구조, 원조, 지원

 

  ㅇ 한편 2017년 조사에서는 재해 발생 시 중점을 두는 방재대책으로 자조(自助)를 중시하는 비율이 39.8%를 기록, 2002년 첫 조사의 19% 대비 2배 증가하는 등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자조(自助)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음.

    -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및 2016년 쿠마모토 지진 등의 영향으로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킨다는 의식이 고조된 것으로 분석

 

재해 발생 시 자조(自助), 공조(共助), 공조(公助)에 관한 의식

 

자료원: 내각부 방재에 관한 여론조사자료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방재용품 비축 의식은 아직 낮은 편

 

  ㅇ 주식회사 인테이지리서치에서 2017330, 31일 방재의식에 관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방재용품을 단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임.

    - 60대 이상 남성 및 40세 이상 여성은 상당수 방재용품을 준비했으나, 젊은 층 특히 남성의 경우 방재용품을 전혀 준비하지 않은 비율이 높았음.


현재 준비하고 있는 방재용품 (좌축은 성별 및 연령대, %)

 

자료원: 주식회사 인테이지리서치

 

  ㅇ 기존에 준비해 둔 물품에 향후 추가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물품에 대해서는 의류, 아웃도어 용품, 정전 시 용품이 상위를 차지함.

    - 물은 전 연령 평균적으로 60%가 준비해 둔 상황

 

현재 준비하고 있는 물품과 앞으로 준비하고 싶은 물품

  

자료원: 주식회사 인테이지리서치

 

일본의 방재용품은 세트 판매가 대세

 

  ㅇ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이기에, 방재용품 구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반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재난상황에 필수적인 방재용품 세트 판매가 일반화돼 있음

    - 일본 대표 EC사이트 라쿠텐의 방재용품 판매 1방재세트내용물은 아래와 같음.

      · (1)다기능 손전등(스마트폰 및 USB 충전, 본체 수동 축전 가능, LED라이트, 라디오), (2)장기보존 물, (3)장기보존 캔빵, (4, 5)식품가열용 봉투 및 발열제, (6)비상 간이 화장실 봉지, (7)알루미늄 비상 담요, (8)알코올 소독젤, (9)멀티툴(나이프 등), (10)공기베개, (11, 12)안대 및 귀마개 (13)슬리퍼, (14)급수 봉투, (15)물이 필요 없는 샴푸, (16)호루라기, (17)레저시트, (18)목장갑, (19, 20)비상용 양초 및 성냥, (21)천 테이프, (22)우의, (23)일회용 손난로, (24)지혈용 삼각건, (25)건전지, (26)마스크, (27)긴급연락시트, (28)방재어드바이스, (29, 30)구급세트 및 파우치까지 방염소재 백팩 내 총 30점 들어있음.

   

일본 라쿠텐 방재용품 판매 1위 제품 '방재세트


자료원: 일본 라쿠텐


    - 동 방재세트의 소비자판매금액은 19800엔으로, 각 품목별 구비 시 총합보다 30~40%이상 비싸지만 발매 이후 15만개 이상 누적판매. 시민들의 재난에 대한 불안감과 방재에 대한 지식 부족을 파고들어 큰 재해 직후에는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1, 2주간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ㅇ 그러나 상기 ‘방제세트’와 같은 제품으로는 실제 재해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려우므로, 현지 재해, 방재 전문가들은 가정용, 회사용 등 각각의 현장 상황 및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개별적인 방재용품 구비를 권하고 있음.


‘NHK 대비하는 방재’ 방재굿즈 리스트 (가정용, 회사용, 외출 시 용)


자료원: NHK


□ 시사점


  ㅇ 기업을 대상으로 종업원들의 시설 내 대기·유지 지원을 위해 최저 3일치 이상 물과 식량 비축을 권고하는 ‘도쿄도귀택곤란자대책조례(2013년 4월)’ 등 기업 방재 및 비축 관련 조례가 전국 지자체 별로 시행 중. 다만, 처벌 조항이 아니므로 이를 무시하는 기업도 상당수임.


  ㅇ 그러나 기업방재용품 취급 M사 담당자에 따르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방재청 조직이 신설될 경우, 기업의 방재 용품 비축 의무화 등 법률적 강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 또한 방재용품은 물, 비상식량을 중심으로 3년 또는 5년 마다 주기적 교체가 필요하므로 향후 잠재적인 수요가 상당한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 있음.


  ㅇ 재해가 일상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 실정, 향후 일상용품과 방재용품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일상에서도 사용가능한 방재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바, 관련 국내 기업들 역시 기존 제품을 활용해 일본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임.  
    - 아웃도어 용품 메이커 C사 담당자는 최근 홋카이도 지진 당시 대규모 정전사태에 따른 스마트폰 충전 소동을 언급하며, 소형가전기기를 위한 발전·충전기기 결합 캠핑용품 개발·판매 증가를 예상

    - 일본 전국에서 활용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수력 등 여러 상황에 맞는 소형발전용품의 시장 형성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임.



자료원: 라쿠텐, NHK, 인테이지리서치 및 주요 일간지, 기업 인터뷰 등 KOTRA 도쿄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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