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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식기는 이제 그만! 미국 '친환경'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8-08-25
  • 출처 : KOTRA

- 월트디즈니, 하얏트 등 주요 기업들 플라스틱 식기 사용 중지계획 밝혀 -

- 일회용품 법적 규제 확산과 더불어 그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돼 -

 

 

 

□ 시장 현황

 

  ◦ 미국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규모

    - Freedonia Foodservice Disposables 보고서(2017 12월 발간)에 의하면, 미국의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86억 달러에 달하며 2011년부터 2016년까지 3.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임.

    - 2021년 기준 시장규모 2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의 경우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소폭 상승한 3.2%로 예상됨.

 

미국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규모 및 연평균 성장률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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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reedonia

 

    - 소재별 사용량은 2016년 기준 종이·판지 65.8%, 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21.9%, 플라스틱류 10.9%, 알루미늄 1.4% 순으로 종이·판지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

 

외식용 일회용품 소재별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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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reedonia

 

  ◦ 미국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 트렌드

    - 현대인의 식습관이 다양해짐에 따라 테이크아웃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식음료 정기배달 등 더욱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추세가 증가함.

    - 이런 추세에 따라 음식의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도 운반이 편리하고 내구성이 좋은 일회용 식기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증가

 

□ 미국 일회용품 규제 현황

 

  ◦ 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일회용 식기

    - 외식용 일회용품 사용량 순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스티로폼은 자연 분해되지 않아 비친환경적인 물질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양 쓰레기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 스티로폼 소재의 일회용 식기 사용을 자제하자는 인식은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 2015 6월 기준 12개 주 111개 도시에서 이미 사용이 법적 금지됨.

 

  ◦ 플라스틱 봉투

    - 세부 조건 및 예외사항은 모두 다르지만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2개 주 및 보스턴, 시카고, 시애틀 등 6개 이상 도시에서는 법적으로 플라스틱 봉투의 전반적인 사용을 금지하고 있음. 그 외 4개 주에서는 라벨링·재활용·재사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개 주 및 5개 도시에서는 플라스틱 봉투 사용에 대해 요금이나 세금을 부과하고 있음.

    - 캘리포니아 주는 환경문제에 매우 엄격한 주 중 하나로 개별 도시들뿐 아니라 주 전체에 걸쳐 플라스틱 봉투 사용을 금지한 첫 번째 주임.

    - 이러한 규제 아래 대부분의 상점은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봉투를 원할 경우 일정 금액을 부과하거나 지속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봉투나 종이봉투로 대체하고 있음. 또한 직접 장바구니를 가져올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상점도 있음.

 

  ◦ 플라스틱 빨대

    -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흐름과 함께 최근 시애틀을 포함한 14개 도시(캘리포니아 주 9, 워싱턴 주 2, 뉴저지 주 1개 및 플로리다 주 1개 도시)에서는 이미 법적으로 규제 시작함.

    - 대표적인 캘리포니아주 사례로는 Carmel시와 Malibu시가 있으며 2018 1 1일과 6 1일부터 규제 발효됨. 또한 지난달인 7 1일부터는 Manhattan Beach시에서도 규제 발효됨. 세부 내용은 각 지역 정부별 확인 필요

    - 캘리포니아 주는 주 전체 적용 가능한 관련 규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뉴욕시, 하와이 주도 준비 중

    - 앞으로 미국 전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법적 규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진화하는 외식용 일회용품 시장

 

  ◦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의 주범인 일회용품 사용 반대의 목소리 커져

    - 최근 친환경, 천연,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음. 이와 같이 친환경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실생활에서도 실천하려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본다면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매우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겠지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고 쉽게 쓰인다는 특징 때문에 주목받는 것으로 분석됨.

 

  ◦ 자발적으로 친환경 선언하는 요식업체 늘어

    - 올해 들어 스타벅스, 월트디즈니, 아메리칸 에어라인, 하얏트 등 다수의 대기업들이 잇달아 플라스틱 빨대를 포함한 일회용 플라스틱용품 사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힘.

    - 스타벅스는 최근 발표를 통해 앞으로 매장에서 제공되는 아이스 음료용 뚜껑을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새로운 뚜껑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를 전 세계 모든 지점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힘.

    - 월트디즈니는 지난달 26, 전 세계에 위치한 모든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2019년 중반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휘젓개(stirrer) 사용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발표함. 자사 호텔과 크루즈 선박에서도 플라스틱 봉투나 스티로폼 컵 등을 비롯해 모든 플라스틱용품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임을 밝힘.

    - 미국 내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포틀랜드대학이 캠퍼스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전면 중단을 선언함.

 

월트디즈니에서 발표한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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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isney

 

  ◦ 겉모습은 그대로, 친환경 성분의 일회용품 주목받아

    - 현재 일회용품 소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 일회용 식기는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보다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식되지만 스티로폼보다 더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음. 또한 종이 생산이 스티로폼 생산보다 환경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에도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음.

    - 플라스틱용품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종이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견고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제작 시 사용되는 접착제의 안전성 등에 대한 문제도 거론되고 있음.

    - 겉모습이나 내구성은 기존의 일회용 식기와 같으면서도, 식물로부터 유래된 성분의 친환경 소재 제품이 주목받고 있음. 이러한 제품들은 자연 분해돼 거름으로 사용될 수 있고 재생 가능해 환경친화적

    - 친환경 일회용 식기업체인 ‘Repurpose Inc.’의 제품들은 100% 식물 성분임에도 기존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와 다름없이 내구성이 강하며 식기에 새겨진 글자마저도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친환경을 지향하고 있음.

    - 많은 제품군을 보유한 친환경 일회용 식기업체 ‘Bio&Chic’는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전분, 사탕수수나 대나무, 야자나무 잎 등 다양한 식물 성분의 일회용 식기를 판매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음.

 

Repurpose의 친환경 일회용 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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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Repurpose Inc. 웹사이트

 

□ 시사점

 

  ◦ 일회용품 대체재에 대한 관심도 증가

    - 최근 들어 일회용품 자체를 지양하고 지속 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유리, 실리콘 소재 식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

    - 이번 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한국의 ‘카페 내 플라스틱컵 사용 금지 정책’과 유사하게 미국 요식업계에서도 이러한 친환경적인 트렌드에 힘입어 일회용 식기 대신 유리잔에 스테인리스 빨대로 음료 제공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음.

 

  ◦ 미국 일회용품·대체재 시장 및 요식업계 진출 시 ‘친환경’ 관련해 사전 대비 필요해

    -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한 단계 더 발전한 친환경적인 신소재를 개발하고, 다양한 상품에 이를 적용해 진출한다면 유리한 입지를 얻을 수 있을 것

    - 해당 시장진출 시 점차 늘어나고 있는 환경 관련 법적 규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특히 미국은 주나 도시별로 법률이 모두 다르므로 지역별로 해당 내용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임.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직접 인터뷰한 코리아프랜차이즈협회 회원사들의 의견에 따르면,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 역시 최근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주요 기업들의 활동과 각 주의 규제 내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함. 다만 환경 면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으나 비용 면에서는 어느 정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라고 전함.

    - 주요 소셜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으로 제품 선택 시 친환경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감안해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적용한다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Freedonia, Groundswell.org by Kelsey Ryan, NCSL(National Conference of State Legislatures), Fastcompany.com, Google,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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