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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 수산업 동향 살펴보기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8-05-18
  • 출처 : KOTRA

 

- 러 수산분야 협력,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반한 장기적 시각의 접근 필요 -

 

□  러시아 어획량은 2017년 지난 20년간 최대 수준 기록

 

 ㅇ 2017년 러시아 해역 내 어획량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총 477.4만톤 기록

   - 러 수산청은 이러한 어획량은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으로 러 수산업 시장 규모 확대에 있어 긍정적 신호라는 반응

   - 러시아 내 어획량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2018년 어획량은 연간 500만톤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ㅇ 지역별로는 극동해역이 전체 어획량의 60% 이상인 311만톤 기록

 

 2017년 러시아 주요 해역별 어획량



총 어획량 (천 톤)

2017/2016 증감(천 톤)

비 고

극동해역

3,112.0

9,400



북극해역

569.2

2,500



아조프흑해

90.1

13,400



볼가카스피해

71.9

3,100



발틱해역

75.8

1,800



외국해역 내

러시아 원양조업

493.1

61,000

일본, 모로코, 앙골라

협정해역

310.7

60,100



기 타

51.2

-



총 계

4,774



자료원 : 러 수산청

 

  ㅇ 한편, 2017년 러시아 내 잡힌 수산물의 50%가 넘는 약 200만톤이 해외로 수출되었는데 이는 30.43억 달러 규모임

   - 이러한 수치는 여전히 러시아 수산업 구조가 원료 수출 지향적임을 보여줌

   - 러 수산청은 해외로 수출된 러시아산 수산물의 대부분이 어획 후 급속 냉동 또는 낮은 가공 단계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최근 러시아 내 2-3차 가공을 거친 수산물 수출이 증가세에 있음을 언급

   - 수산청 자료에 따르면 2017. 1~10월까지 수출된 수산물 중 약 93%는 냉동상태로 수출되었으며 머리 절단 등 필레 형태 수출5.6%, 통조림 등 1차 가공품 수출 0.6%이며 냉장 상태 수출은 0.06%에 불과

 

  ㅇ 2017년 러시아의 수산물 수입은 환율 및 경제제재 등으로 10억 달러 수준에 머무름



  ㅇ 러시아 해역에서 잡히는 주요 어종별 어획 및 수출수입량은 아래와 같음

 

2016년 기준, 주요 어종별 어획/ 수출/ 수입량


어획량(톤)

수입(톤)

수출(톤)

청어

475,385

37,483

101,118

연어류

452,045

89,370

141,988

명태

1,770,106

18,724

1,409,110

대구

486,832

251

193,964

고등어

214,236

76,290

3,964

가자미

125,321

1,870

33,208

정어리

60,418

13,372



발틱 정어리

56,198

-

7,979

이면수

23,393

-



광어

31,242

159

13,987

꽁치

14,660

-



오징어

87,076

7,565

7,219

새우류

16,707

31,062

11,403

71,933

11

52,002

자료원 : 全러시아 수산협회

 

풍부한 수산자원, 그러나 늘 수산물은 비싸다?


  ㅇ 러시아는 영토가 총 13개 바다에 접하고 있는 해양수산 자원 부국임에도 수산물과 관련해서는 늘 내수시장 부족현상을 겪고 있음

 

  ㅇ 바다에 접해 있는 나라임에도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수산물 부족과도하게 비싼 수산물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는 러시아 수산 유통구조가 가지고 있는 쿼터 정책과 설비 부족 및 노후화와 관련된 문제점 때문

   - 단적으로 러시아 식당에서 광어/연어/가리비 구이 등의 가격은 닭/돼지고가보다 대게 1.5배 이상 비싼 편으로 수산물 및 관련 가공품 가격은 타 제품군 대비, 유독 가격이 높음

  - 러시아 수산정책은 러 농업부 산하 러시아 수산청이 담당하고 있는데 수산청장은 농림부 차관과 같은 지위

 

 ㅇ 러시아 농업부 및 수산청은 지난 2008, 5년간 히스토리, 조업량 및 자체 소진량 등을 기준으로 러시아 각 수산업체에 10년짜리 어획 쿼터를 배분. 그 이후 실제 조업 및 수출량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음

   - 이에 극동 러시아 내 조업하는 러시아 수산업체 대부분은 어획 수산물을 선상에서 바로 수출물량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미국, 일본, 한국, 중국 등 해외 수출 시, 러시아 내 판매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원양에서 조업한 수산물을 육지까지 신선하게 반입하기 위한 선박 내 가공설비 및 기술이 없기 때문

 

  ㅇ 이러한 유통구조로 러시아 내수 시장까지 유통되는 수산물의 절대적인 양은 적을 수밖에 없었음

  - 이에 러 극동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이 여러 단계의 중간유통자를 건너 수도 모스크바에서 판매될 때는 원가의 최소 2배 이상으로 팔리는 일이 많았고, 자국 내 수산물 공급을 위해 오히려 노르웨이산 연어 등을 수입해 오던 것이 러시아 수산 유통시장의 모습


수산업 구조 개선, 이번에는?


 ㅇ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자국 수산업 구조 개선을 위해 크게 아래의 두 가지 방안을 기획, 추진 중

   - 수산업은 이권 개입 등이 큰 분야로 정부-업체 등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가 적지 않아 아직까지 수산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쿼터 배분 방식 등에 대한 이견 존재

  - 특히 연해/ 사할린/ 캄차카주를 모두 아우르는 수산 클러스터 조성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무르고 있음


 ㅇ 수산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쿼터 배분 관련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수산 클러스터 조성]


 ㅇ 기존 러시아 수산업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62, 러시아 정부는 극동러시아 수산 클러스터 조성기본 개념을 발표


 ㅇ 5단계로 이루어진 수산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연해주, 캄차카주, 사할린주, 쿠릴열도 등 대상지역을 확정하고 수산물 도매센터, 수산 가공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포함

   - 극동러시아 내 어획가공완제품 생산을 집적시킨다는 것이며 특히 극동러시아 연안 내 수산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이를 통해 극동지역 수산업 발전은 물론 내수시장 수산물 공급량 확대 계획

 

[수산 클러스터 조성 5단계 계획]



주요 내용

1

수산물

냉동창고

2017년까지 연 500,000톤 규모의 수산물 저장이 가능한 냉동창고 설치

창고 예정부지는 블라디보스톡 Nazimova()

또한 동시에 냉동창고를 아태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산물 경매장으로도 운영할 계획

2

명태 필레

가공공장

개별급냉동 기술 등 통한 명태 필레 전문 가공공장 설치

(1단계 : 2017-2018) 20,000톤 개별급냉동 명태 필레 및 명태블록 연 45,000톤 처리

(2단계 : 2019-2020) 1단계 가공능력의 2배 이상 처리

3

냉동수산물 가공공장

36,000톤 처리가 가능한 냉동수산물 가공공장 설치

4

다목적 수산물 가공단지

50,000규모의 다목적 수산물 가공단지 설치(양식장 포함)

이는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운영 예정

5

해양

기술바이오 연구단지

동 단지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및 벤처펀드(1백만 루블 규모)가 지원 계획

극동연방대 내 설치 예정으로 해양생물 등을 활용한 의약품 생산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

 

[어획쿼터 통합 관리]


 ㅇ 한편, 수산 가공분야 투자 확대를위해 러 정부는 투자와 어획쿼터를 연동하여 배정하는 정책 추진 중

  - 이는 <수산조업과 수산자원 보호에 관한 연방법> 개정 및 통과에 따른 것

  - 주요 골자는 전체 어획쿼터 중 20%러시아에서 선박 건조/ 사용또는 수산 가공시설 투자에 대한 계획과 그 내용에 따라 재배정 하겠다는 것

  - , 어획쿼터 100% 80%는 기존과 같이 업체별 신청 및 어획 이력 등에 따라 배정하되 나머지 20%를 투자 어획쿼터로 따로 배정한다는 것

  - , 국제협정을 기반으로 한 국제쿼터(한러 정부간 어업위 쿼터 등)는 쿼터 추가 배분에서 제외

  - 투자 어획쿼터 대상 어종은 cod, pollock, herring, flatfish, mackerel, squid, macrourus, navaga, halibut 등

 

투자 어획쿼터의 15%는 러시아 내 신규 어선 건조에, 나머지 5%는 가공시설 투자 업체용으로 배분

 

러 정부는 투자 어획쿼터 20%를 통해 기존 조업 업체의 투자 확대는 물론, 신규업체의 수산 분야 진출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외국업체의 어선 건조 및 수산 가공시설 분야 투자를 통한 현지법인 설립 시에는 단독으로는 불가능하며 러시아 법인의 50% 이상 지분 참여를 요함

 

수산업 투자 환경도 쉽지는 않아


러시아 정부는 수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여 관리 중


(헌법)

수산자원은 천연자원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대상이며 어업 활동 및 이에 따른 환경보호는 연방 및 지방정부 공동 관할임

(전략산업 외국인 투자 절차에 관한 연방법)

20084월 명문화된 동 법은 외국인으로부터의 투자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경우에 대한 절차를 규정, 동 법에 따르면 총 45개의 사업이 전략산업 투자제한 대상에 포함

어업도 전략산업에 포함되며 이에 따라 외국인은 전체 투자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할 수 없음

(어업 및 수산자원 보호에 관한 연방법)

2014년 신설 조항에 따르면 러시아 법률에 의해 러시아 내 설립된 러시아 법인이라 할지라도 기업지배 구조상 외국인 투자자의 직간접적 지시 및 통제를 받는 경우, 어업활동 불가

또한 2016년 러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 지분은 50% 미만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비합법적 현지 법인을 실질 지배, 운영하는 경우, 동사는 어업 쿼터 배정에서 제외하는 법안 확정


ㅇ 명태, 대구, 킹크랩 등은 어획에 있어 사전 허가 및 쿼터 대비 어획량 등 수산청의 관리를 받는 것에 비해 정어리, 빙어 및 연안 오징어 등 일부 수산물은 쿼터 없이 사전 허가를 통해 어획 가능

- 그러나 이 경우에도 외국 투자자 지분은 50% 미만이 되어야 함


□ 특히 어획의 경우, 상위 9개 업체가 전체 쿼터의 67% 이상 보유할 정도로 수산대기업 위력 막강


러시아 수산분야 기업은 어종별 어획쿼터 직접보유 또는 미보유로 구분할 수 있음

- 어획쿼터 배정받은 대부분의 기업은 규모가 크며 배를 가지고 직접 조업

- 대부분 20년 이상된 기업들이 많으며 이들 기업이 전체 시장 쿼터와 판매, 수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이권에 달린 분야답게 정치계와 연계된 경우가 많으며 외국 자본은 대부분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개입되어 있음


2015년 러시아 수산 업체의 수산분야 종사 업력에 따른 선박 보유수

단위 :


5년 미만

6-10

11-15

16-20

20년 이상

총 계

조업선

19

20

81

114

1,654

1,888

가공선

-

-

-

5

15

20

보관 및 냉동운반선

1

1

14

10

31

57

연구 목적 선박 등

1

1

14

10

31

57

전 체

20

21

95

142

1,918

2,196

자료원 : 러 대통령 산하 연구소



ㅇ 全 러시아 수산협회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수산분야 투자 규모는 약 140억 루블

- 이는 전년 대비 8% 성장한 수치로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로 201580억 루블까지 떨어졌던 수산분야 투자는 2년 연속 증가세 시현

- 러시아 내 어획량이 최근 증가하면서 2018년도 러시아 수산업체의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

- 투자 주요 내용은 조업선 발주, 기계 설비 구입 등으로 전체 산업에 대한 투자금액 외 러시아 자국 및 외국기업의 구체적인 투자내용 및 금액 파악은 쉽지 않음


러시아 내 대형 수산회사는 아래와 같음

- 어종 관계없이 러시아 2017년 연간 어획 총쿼터 292.4만톤 중 아래 업체들이 이중 67.7%인 198만톤 쿼터 보유


러시아 대표 수산회사 현황


2017년 쿼터()

2016년 매출액 ( U$)

보유 선박()

본사 소재지

Norebo Holding

437,700

7.56

40

무르만스크

러시아 수산가공회사(RRPK)

342,000

2.6

17

연해주

GidroStroi

277,400

3.31

44

사할린

Okean RyiFlot

273,400

3.11

16

캄차카

NBAMR

181,300

1.60

13

연해주

FOR Group

172,400

1.76

15

상트페테르부르그

RosRyibFlot

118,200

0.92

-

사할린

CZRK

99,000

3.18

23

무르만스크

Kolkhoz Lenina

78,600

1.05

7

캄차카


□ 한국업체 협력 방안은?


매년 한국-러시아간 어업협정을 통해 명태 및 기타 어종에 대한 어획쿼터를 받고 있는 한국의 경우, 수산분야에 있어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

- 어획쿼터의 경우, 주요 대상은 명태이나 그 외 러 해역에서 잡을 수 있는 대구, 오징어 등 기타 어족이 모두 포함됨


러 어획쿼터 확보 동향

 단위 :



2014

2015

2016

2017

2018

명태

40,000

20,500

20,500

20,500

20,500

기타(대구 등)

18,948

17,510

15,500

15,750

16.050

총 계

58,948

38,010

36,000

36,250

36,550

자료원 : 해양수산부


 

ㅇ 러시아 수산업체인 DobroFlot 담당자는 무역관 면담 시, 현지 업체들이 통조림, 생선가공품 확대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해당분야 한러 협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 언급

 

냉동창고 및 수산물 가공단지 건설, 양식업 분야 등 한러 협력 수요 존재

- 수산분야 투자는 현지 산업 및 구조를 비롯, 관련 법률 등에 이해를 기반으로 장기간 접근해야 하는 특성이 있음

- 외국 투자기업이 직접 조업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수산물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중요

-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현지 수산업 구조 내 시행 가능한 중소형 프로젝트로 방향을 맞추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ㅇ 최근 러시아 내 통조림 생산이 늘어나고 냉동생선이라도 포장, 가공 등을 조금씩 달리한 제품들이 나타나고 있음

- 현지 수산물 가공분야 및 소비 행태 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


ㅇ 한편, 극동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수산 클러스터 등이 이슈가 되면서 최근 러시아 내서도 수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

- 한국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일본,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업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러시아 연방 수산청, 全러시아수산협회, 언론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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