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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반려동물 사료시장, 프리미엄으로 돌파하라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18-05-03
  • 출처 : KOTRA

- 호주인들, 프리미엄 사료에 높은 관심 -

- 전문매장 통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확대 예상 -

 

 

 

□ 시장 현황

 

  ㅇ 포화상태의 반려동물 사료시장

    - IBIS World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17억 호주 달러 규모로 지난 5년간 2.3%가량 성장했음. 해당 시장은 향후 5년간은 1.6%의 비교적 낮은 성장이 예상됨.

    - 현재 호주에는 157개사 정도의 반려동물 식품 관련 업체들이 있으며, 제한적인 시장규모 및 성장률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임.

    - 높은 경쟁 상황에서 3개의 메이저 업체(Mars Australia, VIP Topco, Nestle Australia)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난 5년간 해당 시장에서 퇴출되는 업체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음.

 

  ㅇ 호주 3대 반려동물 사료 업체

    - 식품회사로 잘 알려진 Mars Australia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Whiskas, Pedigree, Schmackos, Royal Canin 등 다양한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음. 2015년에는 1억 호주 달러 규모의 호주 제조공장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미국 본사의 P&G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의 사용권한 매입 등을 통해 호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

    - 두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VIP TopcoVIP Petfoods, Nature’s Gift, Farmers Market 등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VIP petfoods의 경우 개 사료 제품이 유명함. Farmers Market2016년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냉장 사료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음.

    - Nestle Australia는 세계적인 스위스 그룹 Nestle의 호주 지사로서 식음료시장뿐 아니라 반려동물 사료시장에도 진출해 있음. 관련 브랜드로는 Purina, Friskies, Bonnie 등이 있으며, 2011년부터 NSWBlayney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 약 1억 호주 달러를 투자해 현재 매년 10만톤 가량의 반려동물 사료를 생산하고 있음.

 

호주 반려동물 사료 기업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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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 시장 특성

 

  ㅇ 프리미엄 시장 형성기

    - 가정에서 사람이 먹고 남은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주던 시절에서 2000년대 후반, 반려동물 전문 식품을 구매하는 가정이 늘어났다면, 지금은 보다 질 좋은 식품을 주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

    - 최근 시드니, 멜버른 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 주택 및 아파트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좁은 주거 공간에서 키울 수 있는 반려동물의 크기와 수가 넓은 하우스(주택)에 비해 제한되게 됨. 이전에는 하우스에서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웠기 때문에 한 마리의 반려동물에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적었지만, 적은 수의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서 한 마리의 반려동물에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커지게 됨.

    - 예전부터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호주인들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한 사료 구매에 관심이 높으며, 특히 사람들의 웰빙 음식 문화를 반려동물에게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

    - 이러한 고객을 겨냥해 최근 시중에 다양한 프리미엄 사료 제품이 등장했는데, 일반적으로 유통 중인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그레인 프리(Grain-free),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유기농(Organic), 슈퍼푸드(Superfood) 제품 등이 있음.
    - 호주의 주요 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반려동물의 나이, 몸무게, 건강상태 따라 다른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음.


주요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및 가격

제품명

가격(호주 달러)

용량(Kg)

Meals for Mutts Kangaroo and Lamb

130

20

Ziwi Peak NZ Beef

110

2.5

K9 Natural Lamb Feast

94

1.8

Ivory Coat Lamb and Kangaroo

80

8

Black Hawk Grain-Free Lamb Adult

97

7

Advance Total Wellbeing All-breed lamb and rice

77

8

Black Hawk Lamb and Rice Adult

70

10

자료원: Choice 매거진


반려동물에 따른 사료추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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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dvance Pet 홈페이지


  ㅇ 개 사료 제품, 호주 전체 사료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차지

    - 2016~2017년 호주의 반려동물 사료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제품은 개 사료로 전체 판매의 5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외 고양이 사료 36.8%, 새 사료 5.5% 등이 뒤를 이음.

    - 개 사료의 경우 캔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건조된 사료의 판매가 높음.

 

반려동물 사료 종류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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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ㅇ 반려동물 전문매장의 확대

    - 현재 반려동물 사료 판매의 50% 이상은 대형 슈퍼마켓(Westfarmers 18.7%, Woolworths 16.9%)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반면, 반려동물 전문매장에서 판매되는 사료의 매출은 전체의 1/4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반려동물 전문매장에 대한 고객 수요가 소폭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장 수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호주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전문 매장 Petbarn의 경우, 201720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했으며, 향후 350개 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당사는 이를 통해 호주 내 반려동물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함.

    - 반려동물 전문 매장의 경우, 단순히 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클리닉과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꾸준히 신규 고객을 유치함과 동시에 충성고객의 구입빈도를 높여 나가고 있음.

    - 슈퍼마켓의 경우 일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고수하는 반면, 반려동물 전문매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 이에 따라 반려동물 전문 매장 확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유통채널별 판매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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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호주 반려동물 전문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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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Petbarn, Petstock)

 

 반려동물 사료 수출입 동향

 

  ㅇ 호주 반려동물 사료 수입, 증가추세

    - 회계연도 2016/17 기준 호주의 반려동물 사료 수입은 37600만 호주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수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7600만 호주 달러임.

    - 호주 반려동물 사료 제품의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 중국, 한국 및 뉴질랜드로 아시아 3개국 및 근접 국가인 뉴질랜드로 나타나며 미국, 태국, 뉴질랜드, 프랑스로부터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음.

    - 2011년 새롭게 소개된 호주 사료 기준(Standard)으로, 기존의 많은 수입산 제품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된 사례가 있음. 그러나 점차 해외에서도 해당 기준에 부합한 사료 제품의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또한 다양한 종류의 PB(Private Brand)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 역시 동물사료의 수입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

 

회계연도 2016/17 기준 호주의 반려동물 사료 제품 수출입 현황(국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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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호주 반려동물 사료 수출입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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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 반려동물 제품 판매 담당자 인터뷰

 

  ㅇ 반려동물 사료 전문점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집중

    - 반려동물 전문매장 Petbarn사 매니저 J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일반적으로 반려동물 전문매장에서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함. 이는 일반 제품의 경우 대형 슈퍼마켓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가 어렵고, 대형 슈퍼마켓의 경우 자체 브랜드로 생산된 저가 제품을 다수 판매하고 있어 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라고 함.

    - J 매니저에 따르면, 2017년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음.

    - 또한 호주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의 특정 기능을 강조하기보다는 반려동물이 거부반응 없이 섭취할 수 있는지와 전체 영양성분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지를 중요하게 고려해 고객에 추천하고 있다고 함.

    - 아직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1kg 20호주 달러 수준에서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호주 대형 슈퍼마켓의 자체 브랜드(PB)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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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Coles 매장 진열상품)

 

반려동물 전문 매장 추천 프리미엄 사료 제품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Petbarn 매장 진열상품)

 

□ 시사점

 

  ㅇ 한국 반려동물 사료의 호주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필요한 대형 슈퍼마켓보다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반려동물 전문매장에 대한 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호주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새로운 제품을 런칭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

 

  ㅇ 아직까지는 호주에 한국 반려동물 사료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프리미엄 매장 업체들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IBIS World, Choice 매거진, Advance Pet, Business Insider 및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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