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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숙취 해소제 시장서 기회를 찾는다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8-04-11
  • 출처 : KOTRA

- 미국 성인 62%가 음주 즐기고, 주류 판매량도 꾸준한 증가세 -

- 도입기 맞은 미국 숙취 해소제시장, 한국 수출 기업에 기회 -

 

 

 

□ 술 즐기는 미국인들의 숙취 고통

 

  ㅇ 미국 성인 60% 이상이 기회가 있을 때 음주를 즐기며, 주류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음.

    - 전문 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종종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음(갤럽은 2017 7월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4%p).

    - 2016년 미국의 주류 판매량은 3034440만 리터로 2011년부터 연평균 1% 증가했음.

    - 미국 성인 6명 중 1명은 폭음을 한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도 있음.


2011~2016년 미국 주류 판매량 추이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맥주(백만 리터)

23,566.90

23,890.10

23,668.80

23,872.00

24,065.10

24,159.30

사이다·페리(천 리터)

49,090.50

83,440.70

138,114.10

226,919.60

248,325.60

219,089.40

혼합주(천 리터)

635,947.40

726,887.90

831,619.00

819,651.70

812,520.50

848,578.20

증류주(천 리터)

1,714,759.60

1,768,768.50

1,815,179.00

1,850,168.90

1,891,844.50

1,948,946.50

와인(백만 리터)

2,874.70

2,961.90

3,013.60

3,055.60

3,114.80

3,168.50

합계(백만 리터)

28,841.40

29,431.10

29,467.30

29,824.30

30,132.60

30,344.40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숙취로 고통 받는 이들이 많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고 있음.

    - 미국은 문화적 특성상 파티 문화가 발달하고, 술과 함께 즐기는 행사와 축제도 다양함.

    - 연간 미국인이 숙취를 느끼는 횟수는 26억 회에 달한다는 유로모니터의 연구 자료가 있음.

    - CDC에 따르면 과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연간 2490억 달러에 이름.

    - CDC는 술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범죄, 교통사고, 병원치료, 화재 등을 비용으로 환산해 이 수치를 발표한 것임.

 

□ 숙취 해소제시장의 성장 가능성

 

  ㅇ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과음 후 숙취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이나 식품을 활용해 왔음.

    - 숙취 해소를 위해 속을 진정시키는 소화제나 두통을 완화 시키는 진통제 등을 복용함.

    - 혹은 코코넛 워터, 토마토 주스, 바나나, 견과류, 꿀 등 음식으로 매스껍고 지친 속을 달래는 이들도 있음.

    - 마이애미·시카고·라스베이거스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과음한 다음날 몸에 수분을 공급하고, 회복을 돕는 숙취해소 전문 스파가 있음. 그러나 이용료가 1회에 200~300달러로 비싼 편이라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기에는 부담이 있음.

 

  ㅇ 한국에 비해 숙취 해소제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나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숙취 해소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으며, 한국식 헛개음료 제품도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미국에서 유통되는 숙취 해소제는 알약, 음료, 패치 형태이며 주요 판매처는 드럭스토어, 주유소 편의점, 호텔, 온라인 오픈마켓, 슈퍼마켓, 건강보조식품 전문점 등임.

    - 최근 미국 한인이 한국식 헛개 숙취음료를 미국에 론칭해 시장의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 내 벤처 캐피탈로부터 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아 높은 시장 가능성을 입증

    - 소비자들의 제품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숙취 해소제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비교하는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제품명

가격 및 특징

Never Too Hang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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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전 복용해 숙취를 예방하는 'Prevention' 제품과 음주 후 마셔 숙취 고통을 완화하는 'Boost' 제품으로 구성

- Prevention 제품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으며, Boost는 카페인과 B-12를 함유

- 유효 성분으로는 알로에 베라, 비타민 B, 병풀, 녹차 추출물, 포타슘, 밀크시슬 등이 있음

- 각각 라임에이드, 베리를 첨가해 상큼한 과일맛이 특징

- 가격 및 용량: US$3.99/3.4oz

Blowfish for Hango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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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제품을 녹여서 마시는 형식으로 알약 형태로 음주 후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음

- 유효성분은 카페인과 아스피린이며, 레몬향을 첨가해 음용하기 좋게 했음

- 패키징은 낱개형 2개입 박스 포장과 대용량인 12개입 박스포장, 20개입 호일랩 파우치 제품이 있음

- 액체형 제품보다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장점이 있음

- 가격 및 용량 : US$11.39/12개입, US$15.00/20개입

Fly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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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약 형태로 음주 전 3, 음주 후 잠들기 전 3알을 섭취해 숙취 예방 및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음

- 캡슐을 30, 90알씩 플라스틱 병에 담은 대용량 패키지와 1회 섭취 분을 파우치에 담아 박스로 판매하는 패키지가 있음

- Flyby CEO인 Eddie Haui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친구의 권유로 숙취 해소제를 권해 먹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임

-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의식해 글루텐 프리, 유전자 변형 재료 무첨가, 인공 향 및 색소 무첨가,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점을 내세워 마케팅

- 가격 및 용량 :  US$19.99/30캡슐, US$35.99/90캡슐

Th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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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후 간의 단시간 내에 해독작용과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Thrive+ After-Alcohol Aid’ 제품과 효과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Thrive+ ORS 제품이 있음

- After-Alcohol Aid는 알약 형태로 비타민 B·C·E, 전해질, 디하이드로미리세틴, 밀크시슬, 노팔(식용 선인장 종류) 성분을 첨가해 수분공급, 해독 작용을 도움

- ORS는 분말 형태로 물이나 스포츠음료에 녹여 마시며, 음주 후 즉각적인 수분 공급에 효과적임

- 가격 및 용량: After-Alcohol Aid US$29.99/30캡슐, ORS US$24.99/7.2oz

Morning Recov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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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이 미국에 출시한 한국식 숙취 해소 음료

- 유효 성분으로는 헛개나무에서 추출한 디하이드로미리세틴, 비타민 C·B, 밀크시슬, 타우린, 홍삼 및 녹차 추출물, 한국배 추출물, NAC 등이 있음

- 1회분 음료로 포장돼 있어 휴대와 음용이 간편함

- 카페인, 젖당, , 유전자 변형 식재료를 배제했으며,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는 비건 제품임

- 결혼식, 파티, 콘퍼런스 등 이벤트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량 주문도 받고 있음

- 가격 및 용량: US$29.95/6(3.4oz)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참고) 한국식 숙취 해소 음료 'Morning Recovery'의 성공스토리

 

82 Labs의 이시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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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이시선 대표 트위터

 

  ㅇ 한국을 방문한 한인 청년이 한국식 숙취음료를 접하고 미국 시장 개척을 희망함.

    - 지난 2016년 당시 테슬라 재직 중 한국을 방문한 이시선씨가 헛개로 만든 숙취음료를 경험하고, 한국식 숙취음료의 미국 진출을 추진함.  

    - 미국에서 전문가를 접촉해 헛개에서 추출한 디하이드로미리세틴(DHM)을 이용해 숙취음료를 개발하기로 했고, 동시에 인터넷에서 헛개로 만든 숙취해소 음료를 구입해 테슬라 동료들에게 테스트하는 작업을 함.

    - 또 시장수요 조사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어 숙취음료를 5달러에 판매해 총 2000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 금액은 다시 고객에게 환불해줌.  

 

  ㅇ 시장 수요 확인 후 본격적으로 숙취 해소 음료사업에 돌입함.

    - 스타트업 82 Labs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  

    - 제품을 개발하고, 한국에서 샘플을 제작해 소셜미디어로 지인들에게 이를 홍보

    - 이러한 방식을 통해 얼리테스터(early tester)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시선씨 스스로도 제품을 섭취한 후 효과를 블로그에 기록하는 등 테스트를 지속함.

    - 얼리테스터를 1000명을 모집하는 데 2만 명이 몰릴 정도로 입소문을 퍼졌고, 많은 이들이 82 Labs를 바이오테크놀로지 컴퍼니로 인식하기 시작함.

 

  ㅇ OEM 대량 생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매 시장에 뛰어들었음.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OEM 주문 제작 비용 조달을 추진했으며, 이 결과 초창기 펀딩 목표액 25000달러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둠.

    -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창업 6개월여 만에 3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8 1월 기준 재구매율도 40%를 보였음.

    - 2018년 2월에는 실리콘밸리 알토스밴처스와 슬로벤처 등으로부터 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음.

    - 이시선 씨는 4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숙취 해소제시장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숙취 해소제가 왜 필요한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며 "이미 제품을 원하고 있었다"고 밝힘.

 

□ 미국 수출 시 유의사항

 

  ㅇ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등록 필요

    - 바이오테러리즘 법(Bioterrorism Act)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식품은 FDA에 등록해야 함.

    - 숙취 해소제도 바이오테러리즘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제조 및 가공 시설을 FDA에 등록하고, 신고 정보 변경 시 변경신고를 해야 함.

    - FDA 시설 등록에 대한 자세한 한국어 안내는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함.

    · https://www.fda.gov/downloads/Food/GuidanceRegulation/UCM221521.pdf

    - 시설 등록 후 식품 검사와 소비자에게 제품의 성분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적절한 라벨을 제작해 부착해야 함.    

    - 간 해독, 숙취해소 등 숙취 해소제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서는 FDA에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할 것을 추천


  ㅇ 건강기능식품 등록은 식품에 표기되는 건강상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뒷받침돼야 함.

    - FDA에서 승인한 효능 및 효과의 경우 제품 포장에 표기될 수 있음.

    - 식품에 포함된 성분 및 영양소가 특정 질병 위험을 줄이거나 건강상태에 대한 위협을 낮출 수 있다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강조하는 숙취 해소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할 것을 추천하나 제품과 성분에 따라 일반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음.

 

□ 마케팅 전략 및 시사점


  ㅇ 미국의 숙취 해소제시장은 도입기 단계이며, 20~4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한국은 숙취 해소제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고, 이미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임.

    - 미국은 숙취 해소제에 대한 인식이 한국만큼 높지 않지만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제품 사용 후기가 확산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임.

    - 특히 술과 함께 하는 페스티벌, 파티가 잦은 미국문화의 특성상 숙취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ㅇ 아직까지는 제품에 대한 시장 인지도가 낮은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숙취 해소제가 필요한 타깃층을 설정하고, 그들의 연령별, 집단별 라이프스타일 분석과 파티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 특히 대학생 봄방학,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수감사절, 파티가 잦은 연말 연시 시즌을 활용해 제품 홍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음.

    - 확실한 효과가 보장된다면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인 만큼 샘플 마케팅을 통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

    - 술을 즐기는 축제(Cinco de Mayo, St Patrick’s Day, Oktoberfest )를 사전에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음.

    - Pedialyte(어린이용 탈수 증상완화제이지만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인 수요가 급증해 성인 대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브랜드)의 경우 전국의 뮤직 페스티벌 등을 돌며 샘플 마케팅을 벌인 바 있음.


  ㅇ 이미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제품의 마케팅 기법, 소비자 접근 방식, 제품 개발 및 개선 방식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음.     

    - 제품 성분 규제와 FDA 등록 및 건강기능식품 등록 등의 문제에 부딪힐 수 있으므로 현재 미국에 시판 중인 제품의 라벨 분석을 통해 제품 성분 및 문구 등을 참고할 수 있음.

    - Morning Recovery, Flyby 처럼 식품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제품 제조에 배제된 성분(유전자 변형 식재료, 카페인, 글루틴 등)을 함께 알리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음.

 

 

자료원: 마켓워치, 포브스, CDC, 유로모니터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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