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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너지 전환기의 전기설비시장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17-09-08
  • 출처 : KOTRA

- 8.15 대정전에 전력난 우려 확산 -

- 에너지 전환 목표 시점 2025년까지 수요 확대 예상 -

 

 


8.15 대정전과 전력예비율

 

  8.15 대정전

    - 8 15 17시경 대만 최대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인 다탄(大潭) 발전소 발전기 6대가 갑자기 멈춰 대만 전역에 정전 발생

    - 국영 석유기업인 CPC사의 전원 공급장치 교체작업 중 직원 실수로 천연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된 탓

    - 대만 전역 668만 가구가 정전된 가운데 일부 유력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의 생산라인이 1시간 이상 정지되는 등 280여 개 기업이 18000만 신 타이완 달러(67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음(대만 경제부 추산).

 

정전 당시 타이베이시내 백화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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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www.appledaily.com.tw

 

  ㅇ 전력 예비율

    - 대만의 실제 설비 예비율은 2009 28.1%로 정점 찍고 감소하기 시작해 2014년 이후 법정 목표치(15%) 미달 상태 유지

    - 행정원(총리실 격) 2018년 설비 예비율이 올해(10.2%, 예측치)보다 3.6%포인트 높은 13.8%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지 제조업계는 최소한 법정 목표치는 유지해야 한다는 분위기

    - 전력 수급현황을 나타내는 공급 예비율도 연평균 7~8%*으로 전력공급 여유가 부족한 편

    * (2016) 8.8%, (2017년 1~7월) 7.7%

    - 전력 성수기인 올 7월 대만의 공급 예비율은 월 평균 6.9%, 최저치 2.5%로 한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

    * 월 평균 22.3%, 최저치 12%

 

  ※ 용어 설명

    - 공급 예비율: 통상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전력 예비율로 발전소의 실제 생산전력(공급능력) 중 남아있는 것의 비율

    - 설비 예비율: 가동하지 않는 발전소의 공급능력까지 더한 총 설비용량으로 산출한 비율

 

(좌)대만의 전력 설비 예비율, (우)-대만 월별 공급 예비율 비교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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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2017~2018년 실제 예비율은 예측치

자료원: 대만 전력공사, 전력거래소

 

□ 에너지 전환기의 전기설비 수요

 

  ㅇ 무정전 전원 장치(UPS)

    - 정전 재발 우려 속 기업부터 개인 소비자까지 무정전 전원 정치에 관심

    - 대만의 세계 2 UPS 제조사 이톤(EATON, 伊頓) '중소기업, 공장 위주로 수요 증가', '올 대만 내수 매출액 전년대비 10~15% 증가 기대'

    - 전자제품 전문 소매유통기업 찬쿤(燦坤) 'UPS 매출량 지난해보다 3배 증가', '개인용 제품은 5000신 타이완 달러(18만 원) 이하 기종 판매 호조, 중소기업은 고가 기종에 관심'

    - UPS ODM 기업 볼트로닉 파워(Voltronic Power, 旭準) '20kVA(킬로볼트 암페어) 이하 중소형 제품 출고 호조'

 

  ㅇ 에너지저장 시스템

    - 대만 경제부는 8년간 16억 신 타이완 달러(600억 원) 투입해 태양광발전시설 밀집지역 내 변전소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중남부 지역부터 설치 시작해 범위 확대 예정*

    * 인프라 투자정책인 '미래건설계획(前瞻計劃)'의 일환. 이 계획 입법통과 후 시행 예상

    - 신재생에너지는 날씨 따른 발전량 변동성 심해 평소 에너지 저장 중요성이 크다는 판단

    - 대만 과학기술부도 테슬라 에너지저장 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처럼 테슬라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설치하면 전력수급 불안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천량지(陳良基) 과기부 장관]'

 

  ㅇ 열병합발전시스템

    - 열병합발전은 전기·열을 동시 생산해 에너지 효율 높은 친환경 분산형 전원으로, 전력 수요처 인근에 발전소를 설립 가능해 제조업계 전력 확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음.

    - 파이스턴(Far Eastern, 遠東) 그룹은 자사 섬유공장의 전력 확보를 위해 26억 신 타이완 달러(970억 원)를 투입해 자체 열병합발전소 설립 계획*

    * 환경영향평가 통과하면 내년에 착공, 2019년 6월 가동 예상. 전력 수요량의 절반을 자체공급 가능 기대

    - 제지 기업 정룽(Cheng Loong, 正隆)은 열병합 발전으로 전력을 100% 자급자족할 뿐 아니라, 남는 전력을 대만전력공사에 매도해 매년 1억 신 타이완 달러(37억 원)의 소득을 창출. 자체 열병합 발전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음.

    - 이런 추세는 증시에서도 반영돼 열병합 발전소를 보유한 석유화학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모음.

 

UPS, 테슬라 파워팩, 열병합발전소(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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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이톤(powerquality.eaton.tw), 테슬라(tesla.com), 포모사중공업(fhi.com.tw)

 

□ 시사점

 

  ㅇ 대만 정부는 일부 화력발전소의 증개축으로 2018년엔 전력공급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재계에선 여전히 전력수급 불안정을 우려하는 상황

    - 린취앤(林全) 행정원장(총리 격)은 일평균 공급 예비율이 7.2%만 돼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나, 제조업계에선 15%까지 끌어올려야 정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

    * 2018년 전력 사용량이 올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후 발전기가 셧다운되는 증개축 설비용량의 일부를 상쇄할 것이라는 입장

 

  ㅇ 대만은 에너지 수급구조 전환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전력 예비율이 저조해 정전 대비와 절전 측면에서 에너지저장 관련 시장수요 확대 기대

    * 정부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화력발전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나, 일각에선 천연가스 터미널 공사기간이 8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

    - 8.15 대정전은 사람의 조작 실수에 따른 인재 성격이 크지만, 전력 예비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해 전력난 우려가 증폭된 측면*도 있음.

    * 대정전 사태 후 민간 소비시장에선 보조배터리, UPS, 비상조명등, 쿨 웨어 등 정전 특수가 일어남.


 

자료원: 대만 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정부자료공개플랫폼(data.gov.tw), 현지 언론 보도(경제일보, 공상시보 외 다수)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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