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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병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일본 기업들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7-08-10

- 일본식 간병 수요 확대로 중국시장은 일본에 비즈니스 기회-

- 일본,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 계획-




□ 중국의 간병시장 2030년 360조 엔 예상, 실버비즈니스 확대


  ㅇ 중국 국무원 소속 전국노령공작위원회에 따르면, 고령자를 위한 중국 산업규모는 2030년에 22조 위안(약 360조 엔)으로 확대될 전망
    - 일본 간병 관련 시장이 2025년에 18조7000억 엔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측으로 볼 때 중국 시장은 더욱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볼 수 있음.
    - 이렇게 중국의 고령자 간병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일본만의 간병 기술을 활용해 현지 진출에 뛰어드는 기업이 점차 증가 중


  ㅇ 30년 넘게 시행한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고령자 인구에 비해 부양인구가 적어 인력 부족 현상이 예상됨. 따라서 간병시장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
    - 중국은 고령의 부모가 4명, 일을 하는 부부가 2명, 손자가 1명인 역피라미드 구조의 인구 구성이 보편적임. 특히 상하이에서는 전 세대의 8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음.


중국 고령자 인구 예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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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ㅇ 또한 타지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증가하며, 부모 세대를 책임지고 간병할 수 없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
    - 중국 내 타지방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일컫는 '노동공(農民工)'을 비롯해 호적에 등록된 지역을 벗어나서 사는 인구는 2억5000만 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일반적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음.


□ 중국 간병시장, 국내 및 외자계 회사 참여 잇따라


  ㅇ 중국 간병시장은 국내 기업, 외자기업을 불문하고 기업의 신규 진입이 잇따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임. 일본계 기업은 일본에 축적한 실력을 바탕으로 중증 고령자를 위한 간병 노하우를 도입,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음.
    - 부유층을 위한 고급 시설은 각지에서 신설돼 공급 과잉상태이며, 그 중 대부분은 자립 생활이 가능한 고령자 용도임. 사실상 치매고령자 및 중증 고령자를 위한 시설은 부족


  ㅇ 일본 기업 '리에이'는 2013년 12월 지역 기업과 합병하며 290개의 침대를 보유한 상하이예애원양원(上海禮愛願養院)을 개설함.
    - 치매 고령자를 다수 수용하고, 6명의 그룹 홈을 운영하며, 공동생활 간병제도를 일부 도입해 운영 중
    -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 간병용 기계들을 사용해 고령자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음. 리조트 부지에 설립,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음.
    - 2012년에 타사보다 먼저 베이징시에서 소규모 다기능 시설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사업은 순조롭게 확장. 2015년 8월에는 성도의 현지 기업과의 합병 회사를 설립, 치과사업에도 진출하며 2017년 6월에는 '예애노년개호중심' 간병 시설을 오픈함.


일본에서 수입해 현지에서 사용 중인 간병용 기기

휠체어 운반이 편한 간병용 차량

조립식 좌식 샤워 시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조립식 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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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상하이예애원양원 홈페이지


  ㅇ '일중의료복지지원기구'는 2014년부터 대련시에서 지역 사회 데이 서비스센터를 수탁운영 중
    - 간병 대상자에게 식사 및 입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호평,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 서비스 센터와의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음.
    - 부모와 가까이 사는 대도시에서는 이러한 데이케어(통원치료) 수요가 증가할 전망, 2017년 3월에는 다기능형 시설을 오픈하며 사업을 확장 중


  ㅇ '니치이 학관'은 중국 현지 사업자를 인수해 2016년 4월부터 간병 서비스 제공. 베이징, 상하이 등 24개 도시로 확대할 전망
    - 2017년 3월 기준 '니치이 학관'은 14억 엔의 적자를 낸 상태로 흑자 전환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중국 시장은 장래성은 크지만 이익을 내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음.


  ㅇ 일본 기업 '어스 서포트'는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상하이에 고령자용 체력증진시설 서비스를 제공, 올해 가을에 리모델링 작업 착수하는 등 기업 진출은 계속되고 있음.


□ 중국 국제 복지기기 전시회에서 호평받은 일본 간병용품 


  ㅇ 2017년 6월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복지기기 전시회'에 참여한 일본기업은 40여 곳으로 다양한 제품이 주목받음.
    - 중국 국제 복지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 담당자는 "일본인의 체형이 중국인과 비슷하며, 일본 제품은 품질이 좋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호평


중국 국제 복지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일본 기업

기업명

주요 사업 분야

후란스베드

침대 등 간병용품

카와무라 사이클

휠체어

니치이 학관

간병서비스, 인재 육성

사카이 의료

재활기기

사라야

소독제 등 위생용품

리에이

요양시설 운영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좌)이동이 간편한 경량 카와무라 사이클 휠체어, (우)일어서기 쉽도록 높이 조절 가능한 후란스 베드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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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간병 보험제도를 도입한 지 15년 이상이 지난 일본은 휠체어나 지팡이, 간병용 침대 등 선 보일 수 있는 고령자 간병 관련 용품이 4만 여 개에 달함.


□ 시사점


  ㅇ 아시아의 고령화는 점차 확대됨에 따라 노인을 위한 간병서비스, 노인용품 등 실버 비즈니스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전망
    - 특히 중국은 고령화의 급격한 진전과 30년 넘게 시행 중인 '한 자녀 정책'에 따른 젊은 인구 감소로, 간병 인력 부족과 간병 서비스 및 인재 육성 측면에서 일본식 간병 노하우 도입이 고령화 대책으로 유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중국 간병비즈니스 보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중국판 간병보험제도의 도입임. 베이징, 상하이 등의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시행이 시작된 바 해당 제도의 운영 현황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일본의 대중국 간병 비즈니스 진출의 성공 포인트는 현지 눈높이에서 시장의 수요를 파악해 '현지화'시켜 일본식 간병의 가치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가치를 파는 전략으로 간병 시장을 접근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 일본의 복지용구의 기초가 되는 '일본식 간병'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일본의 복지용구가 중국에서 쉽게 수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일본식 간병에 대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임.


  ㅇ 일본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고령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며, 한국은 일본의 중국 간병시장 진출 전략을 벤치마킹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JETRO 및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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