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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 제2라운드, 삼성전자 VS 중국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7-08-03
  • 출처 : KOTRA

- 인도 기업이 가고 난 자리를 채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 -

- 매장확보에 주력,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내 스마트폰 생산이 이슈로 떠오를 듯 -


 


□ 인도 스마트폰 시장 현황

 

  ㅇ 꾸준히 성장하는 인도스마트폰 시장

    -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기간 동안 2700만 대의 스마트폰이 인도 내에서 출하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4.8%가 증가한 수치임. 스마트폰의 단가가 하락하면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유로모니터(2016)는 2021년까지 인도 내 휴대폰 판매량이 2억7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중국산 스마트폰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51.4%에 이르며, 지난 분기 대비 16.9%의 성장세를 나타냈음. 지난 분기 시장점유율은 46%임. 반면, 인도산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2016년 1분기 40.5%에서 2017년 1분기 현재 13.5%로 대폭 하락음.

 

  ㅇ 인도 시장 주요 스마트폰 메이커별 현황

    - (삼성전자) 2017년 1분기 전분기 대비 16.9%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리더로서의 지위를 유지음.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은 21.7%가 증가으며, 이는 J2·C9·A시리즈와 같이 가격대가 다양한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한 효과로 보임.

    - (샤오미) 2017년 1분기 전분기 대비 무려 39.8% 성장하며 인도 시장 2위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음. Redmi Note 4, Redmi 4A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특히 온라인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비보, Vivo) 작년까지만 해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가 아니었던 비보는 시장점유율 3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음. 2017년 1분기 지난 분기 대비 44.2%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점유율 10%대에 진입음. 저가 위주에서 150달러 이상의 중저가 제품을 새로이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레노버) 시장점유율 4위로 지난 분기대비 33.7%의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오프라인 벤더 확보로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점유율 확대가 정체되고 있음.

    - (오포, Oppo) 2017년 1분기 지난 분기 대비 14% 성장으며,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음.

 

인도 시장 주요 스마트폰 메이커 시장점유율 현황(2017년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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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DC(2017년 3월)


□ 삼성전자 VS 중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대전  

 

  ㅇ 인도 브랜드의 추락과 중국산 스마트폰의 급성장

    - 2016년은 인도 스마트폰 기업들는 악몽과도 같은 기간이었음. 2016년 1분기 41%에 달던 시장점유율은 14%까지 추락으며, 이러한 하락분을 그대로 흡수한 것이 중국산 스마트폰(15% →51%)이었음.

    - 경쟁에서 밀린 인도 스마트폰 업체들은 CIS 국가로 판매선을 개척하는 등 인도 시장 내에서의 경쟁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에 반해 중국업체들은 인도 내 공장을 확대, 신설하고, 스타들을 통한 오프라인 홍보, 온라인 독점 공급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2016년 1분기/2017년 1분기) 및 오포·비보의 매출액 증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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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Hindu Business Line Newpaper

 

  ㅇ 중국산 스마트폰의 성공요인

    - 중국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에 비해서 저가에서 럭셔리에 이르는 제품군이 다양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음. 또한 2015년 4G가 도입될 때 급성장하던 온라인 시장에 집중 젊은 소비층의 수요를 성공적으로 가져올 수 있었음.

    - (가격) 인도 내 중국 스마트폰 제품의 2/3가량이 100~200달러 가격대에 집중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6년 1분기에서 2017년 1분기 1년 동안 평균 판매단가는 131달러에서 155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산 스마트폰이 인도 스마트폰의 가격표준을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시장 수요) 2015년 8월 4G 서비스가 최초 도입된 이래 인도 통신시장은 데이터 위주로 매우 빠르게 재편음. 2016년 1분기 기준 스마트폰 수요의 94.5%가 4G 스마트폰 수요임. 당시 저가는 인도산, 프리미엄은 삼성전자로 양분있던 시장에서 중국산 스마트폰은 저렴한 가격에 4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갔음. 특히 중국산 브랜드들은 Flipkart, Snapdeal과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4G 시장을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강력하게 어필하는 효과를 얻어낸 것으로 보임.  

    - (카메라) 인도 내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강조되는 가운데, 2017년 1분기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스마트폰의 90% 이상이 5인치 이상의 스크린을 갖춘 제품이었음. 2016년 1분기 40.3%에 달했던 5인치 스크린 이하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1분기 현재 21.2%로 감소한 상황임.  

 

   ㅇ 삼성전자 VS 중국,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생존경쟁 2막

    -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은 오프라인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음. 온라인에 집중해왔던 샤오미는 이번 회계연도에 오프라인 마켓 공략을 통해 인도 내 매출 목표 20억 달러 중 35%를 오프라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음.

    - 샤오미의 오프라인 매장 확보의 대표적인 전략은 'Preferred Retail Patner' 프로그램으로, 매장 밖으로 노출되는 광고물에 샤오미 제품을 부착하거나 샤오미의 제품을 매장 내에서 일정 부분 이상 취급하는 점포를 지원하는 내용임.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판촉계약을 맺은 200여 개의 휴대폰 판매점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음. 

    - 비보와 오포는 2017년 220억 루피(3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마케팅에 쏟아붓는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데, 소규모 도시와 농촌지역에 판매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일반적으로 핸드폰을 취급하지 않는 매장에서도 판촉을 진행한다는 계획임. 양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의 78%에 이르는 6000~2만 루피 가격대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1년 내에 삼성전자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임. 


□ 시사점

 

  ㅇ 2015년 4G의 도입, 2016년 중국 스마트폰의 인도 점령, 그 다음은?

    - 2015년 8월 인도 최초의 4G 통신서비스가 제공된 이래, 인도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1억 대를 돌파으며 20% 후반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음. 데이터 통신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시장상황에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인도 기업의 스마트폰은 경쟁력을 빠르게 상실고 이 틈새를 재빠르게 비집고 들어온 것이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었음.

    - 현재 인도 내에는 스마트폰 주요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는 상황임. 스마트폰 반제품, 모듈 형태로 제품을 들여와 단순 조립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전부인 상황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스마트폰의 공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임.

    - 삼성전자는 인도 가전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1990년대 중반 인도 시장을 진출한 이래 유통망을 꾸준히 확보해왔음. 꾸준한 CSR 활동과 AS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으며, Samsung India는 인도 기업이라는 것이 인도인들의 전반적인 인식임. 중단기적으로 삼성의 탄탄한 유통망을 중국업체들이 얼마만큼 가져올 수 있겠느냐, 인도와 중국의 국경분쟁, 중국산 제품의 범람에 대한 인도인들의 경계심 등이 향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ㅇ Make in India.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또 다른 이슈

    - 오포는 인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 노이다에 2200만 달러를 투자 건립 중인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제품을 생산을 시작할 예정임. 비보 또한 1900만 달러를 투자 그레이터 노이다의 공장에서 월 100만 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황임. 샤오미 또한 팍스콘과 인도에 2014년 진출한 이래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75%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음. 두번째 공장을 AP주의 스리시티에 건립할 예정임. 삼성은 2017년 6월 7억5000만 달러를 투자 노이다의 기존 생산공장설비를 확대하는 공정에 돌입음. 이를 통해 월 500만 대의 생산능력을 120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임.

    - 이에 반해 마이크로맥스, Lava, Intex와 같은 인도 기업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부품의 대부분을 반제품 형태로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황에서 인도산 스마트폰의 경쟁력과 가격 매력도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임. 인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10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National Policy on Electronics를 통해 2020년까지 전기전자 사업의 매출을 400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음. 정책의 핵심은 스마트폰과 같은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인도를 부각시키는 것임. 장기적으로 인도 스마트폰 산업은 생산과 판매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현지 생산을 어느 부분까지 확대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Jaya Soin S.Mng

자료원: IDC 리포트(2017년 5월), Hindu Business Line 신문, 유로모니터 보고서(2016년), 각사 홈페이지,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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