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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비자가 변하고 있다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장충식
  • 2017-06-20
  • 출처 : KOTRA




□ 주목해야 할 인도 소비자의 5가지 최신 소비 트렌드

 

  1) 화폐개혁조치에도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상승


  ㅇ 2016년 11월 정부의 화폐개혁 조치 이후에 소비자신뢰지수가 11월 평균 102.89대로 하락했으나 12월에는 104.23대로 회복되고 있음. CMIE의 대표이사 Mahesh씨에 따르면, 화폐개혁조치로 인해 상품소비량과 유통망이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나 일반가정의 소비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힘. 특히 소비자신뢰도가 현 경제상황에 대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것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임. 이는 인도 내 가정들이 매우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됨. 도시외곽 농촌(Rural)지역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 실업률도 5.86% 낮게 유지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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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현금 사용이 줄고 디지털 페이가 증가


  ㅇ 인도 정부의 고액권 화폐 사용중지 결정(화폐개혁)은 본격적인 디지털 경제 이행의 단초를 제공. 디지털 페이 사용자 수, 지불건수, 금액 기준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1월 8일~12월 7일에 e-Wallet 회사들(Oxigen, Paytm, MobiKwik)의 일일 거래건수가 271% 증가. RuPay Card의 경우, 거래건수 기준 316%, 거래금액 기준 503% 증가. Mr. Upasana Taka(MobiKwik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고객이 3500만 명에서 4500만 명으로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 번 디지털 페이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현금 사용으로 되돌아갈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예상. Mr. Pramod Saxna(Oxigen 회장)는 현재 인도의 소매시장 규모는 1조3000억 달러이며, 이 중 90~94%가 현금거래를 하고 있으나 향후 2~3년 후에는 카드 등 디지털페이가 15~20%(약 350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힘.

 

  3) 인터넷 쇼핑의 부상

 

  ㅇ 2014년은 인도의 온라인 쇼핑몰이 본격적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해로 온라인 시장에서 1인당 소비지출액이 2013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 2016년도 1인당 온라인 쇼핑몰 지출액은 1117루피로, 2014년도 508루피에서 다시 2배로 성장. 인터넷 인프라의 개선, 인터넷 사용자 증가, 스마트폰 보급 증가, 디지털 페이에 대한 친숙도 향상으로 도시지역은 물론 도시 인근 및 농촌지역에서도 온라인 쇼핑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 Amazon India의 수석책임자 Mr. Amit Agarwal은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Pin code 사용자의 97%가 최소한 한 번 이상 온라인 거래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도시지역과 영어 사용 가능한 소비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인도적인 소비자 변화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힘.

 

  4) 신재생 에너지 관심도 증가


  ㅇ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투자로 인도 내 태양광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파리기후협정에서 인도가 약정한 일정보다도 3.5년 이르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15년 이내에 100 GW 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태양광 설비 가격의 인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가정용 전기가격의 상승에 대비해 Roof-Top형식의 발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남(뉴델리 배전업체 BSES 담당자). 종전까지 KW당 9만 루피(배터리 제외) 가격이 지금은 6만6000루피로 인하됐고 향후 지속적으로 인하될 전망임. 지금까지는 공장 등 상업시설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장비가 설치 됐지만 일반가정으로의 보급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됨.

 

Roof-Top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비

항목

가격(루피)

Cost of a 100kW Rooftop Solar plant

6,000,000

Subsidy @ 30%(정부보조)

1,800,000

Net cost after subsidy(정보 보조 감안 시 실제비용)

4,200,000

Accelerated depreciation @ 40%(가속 감가상각률 적용)

1,680,000

Tax Rate(세율)

35%

Tax saved through depreciation

588,000

Net cost after both AD & Subsidy(감가상각 세금인하 및 정부보조 포함)

3,612,000

         자료원: Solar Mango, #1 Solar Guide

 

  5) 인터넷 접근성 및 서비스 속도 향상으로 동영상 수요 폭증


  ㅇ NASSCOM(National Association of Software and Services Companies)의 2016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도의 모바일 동영상 수요는 매년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넷플릭스(Netflix)가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를 제안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되고 있음.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 4G 서비스 확대, 데이터 사용료 인하, 인터넷 인프라 개선, 주 공용어인 힌디와 영어 외에도 다양한 지방언어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의 보급은 동영상 수요와 사용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인도 온라인 쇼핑몰 2위 업체인 아마존 인디아는 최근 식품 소매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진출계획을 발표했음. 식품분야 사업을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동시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힘. 인도 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주로 하던 Big Baket과 Grofers도 조만간 온라인 시장에 투자진출할 전망.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인해 정보를 쉽게 획득할 수 있고 제품의 사용후기 정보를 공유할 수 온라인 소매시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임.

 

  ㅇ 플립카트의 온라인 상품개발팀의 담당자는 인도 온라인 시장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생활소비재 기업들에 2가지 사항을 조언함.

    - 첫 번째, 리스크가 큰 Inventory Stoct형 거래보다는 직구(Dropship) 모델이나 SOR(Sell or Return)*을 권유. 7월 시행이 예정돼 있는 인도 통합부가가치세제(GST) 시행은 인도 유통시장의 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임. 특히 무자료 거래, 현금 거래 중심이었던 전통재래시장의 상인(Kirana)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임. '어떻게 좋은 제품을 소싱할 것인가?', '어디로부터 저렴한 소싱할 수 있을 것인가?' 기존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쇼핑몰 수입벤더가 올려놓은 상품이 주요 관심 대상이 될 것임. 즉 온라인 쇼핑몰 진출은 B2C뿐만 아니라 향후 B2B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큼.

    * SOR 모델: 수입벤더가 제품에 따라서 소량으로 수입해 3~6개월 웨어하우스에 보관하면서 판매를 함. 재고가 발생할 경우 오프라인이나 할인행사를 통해 처분하는 방식을 뜻함. 소비자 주문에 따라 1개씩 수입되는 직구(Dropship) 모델에 비해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음. 다만, 지정한 기간 내 미판매 재고가 발생할 경우 2차 처분(Liquidation)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음.

    - 두 번째, 한국 기업은 우수한 품질을 이유로 높은 가격 고수하지만 어떻게 얼마나 좋은지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함. 이제 인도 소비자들도 단순 가격만을 가지고 구매를 결정하지 않으며, 웰빙과 새로운 트렌드를 좇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음. 특히 한국산 중소기업 제품들은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로 자사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킬 방법을 강구해야 함. 플립카트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세일 캠페인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l 분석 자료, 현지 전문가 인터뷰, KOTRA 방갈로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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