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내 관광, 자유로운 장기 체재 플랜이 각광받아 -

-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 장기 체재형 국내 관광이 인기, 장애 요소 극복과 수요 파악이 과제

  ㅇ 관광청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내에서 8박 이상의 관광 목적 여행을 한 사람은 2015년 128만 명에 달하며 2010년 이후 사상 최고를 기록

    - 지금까지 장기 체류 여행지는 주로 해외였으나 물가 상승 및 치안 악화 등으로 해외 장기체류 여행은 2013년 이후부터 55만 명 전후에 머물고 있음.

  ㅇ 그러나 인구의 감소에 따라 국내의 관광목적 숙박 총인원은 2013년 기준 1억7600만 명에서 2040년에 1억4900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양면에서 장기체류를 촉진할 필요성이 있음.

  ㅇ 롱스테이 재단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장기체류 여행을 방해하는 요인은 ‘1, 2주 정도의 적당한 집세제도가 없다’가 39.7%로 최다 득표. ‘적합한 체재시설 정보가 없고 인력 부족’이 32.2%로 그 뒤를 이었음. 

    - 본격적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장기 체류 가능한 부동산과 시설 소개, 적절한 요금 플랜의 설정이 필수적이라고 관광 전문가는 지적함.

  ㅇ 또한 변화하는 소비자층에 따라 일본 여행업계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문가는 지적

    - 고령화로 인해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 층이 증가했는데, 시니어 층은 체력 저하와 지병 등으로 편한 여행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고령자층 대상 장기 체재 여행 상품이 호조, 외국인들의 리조트 숙박도 증가 

  ㅇ 70세 이상의 일본의 고령자들은 체력의 한계로 국내 여행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이 크며 주로 장기 체재함.

    - 일본 국내의 장기 체재 장소로 인기가 많은 건 오키나와로 30일 이상의 숙박이 전년대비 2~5% 증가. 방문객은 겨울철에 가장 많고 숙박객의 1/3이 1주일 이상 숙박하는 것으로 밝혀짐. 

  ㅇ ‘한큐교통’은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고령자 대상 장기체재 플랜에 승무원이 동행하는 상품을 개발. 사내에 ‘장기체재위원회’를 발족해 더욱 관련 상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    

    - 여름의 홋카이도 쿠시로시 10일간 여행 상품은 성인 14만~24만 엔으로 참가자는 4년 연속 증가하며 2016년 여름에는 약 900명에 달함.

    -  참가자의 80% 이상이 60~80세로 시니어가 많은 것이 특징. 승무원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으며 단신 참가여도 여행이 즐겁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보임.

쿠시로 축제

자료원: 쿠시로시 홈페이지

□ 고령자층 대상 장기 체재 여행 상품이 호조, 외국인들의 리조트 숙박도 증가 

  ㅇ 레저 백서에 따르면 회원제 리조트의 2015년도 시장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550억 엔 규모로 일본인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새로운 성장 요인이 될 전망 

    - 회원제 리조트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하는 이유로는 혼잡한 인기 관광지는 호텔 장기 예약이 어려우며 호텔을 예약한다 해도 장기체재에 필요한 생활도구가 구비돼 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임.  

  ㅇ 도큐전철의 리조트 회원권 ‘빅 위크’의 경우, 요금은 5년 계약으로 세금 별도, 52만 엔부터로 매년 1주일 체재할 수 있음. RCI사를 통해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사업자와 서로 고객을 보냄. 지금까지 외국인 275개 팀이 ‘빅 위크’를 통해 숙박함. 

□ 시사점

  ㅇ 일본은 국내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노력 중인 상황으로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니어 국내 여행객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장기 체재 대응 전략 수립에도 집중 중    

    -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시니어층 고정 팬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모델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 수익을 창출

  ㅇ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플랜으로 장기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리조트는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 정부, 지자체 및 기업의 대응 방식을 참고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생태계 구축이 필요

자료원: 일경MJ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