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온라인시장 최신 동향 및 전망 -

- 2018년, 필리핀 온라인시장 이용가능자 수는 8,000만 명에 이를 전망 - 

- 온라인 거래의 80~90%는 배달 시 현금 지불방식(Cash On Delivery) 이용 -

□ 필리핀 온라인 시장 동향

 ㅇ 온라인 판매현황
  - 2016년 기준 온라인 판매는 총 5억 6,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0% 증가함.
  - 건강제품이 전체 규모에서는 판매가 작은 편이지만 2014년 대비 700% 증가해 필리핀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음.
  - 온라인 판매는 3년 평균 18.0%가 증가했고 특히 2016년에는 전 품목이 판매 증가를 기록함.

최근 3년간 필리핀 온라인 세부제품 판매 및 증감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유로모니터

□ 온라인 시장 최신 경향

  ㅇ 꾸준한 경제 성장 및 현금 유입으로 인해 구매력 증가
    -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6%에 달하며 해외거주노동자(OFW) 송금 또한 연평균 5~10% 증가하면서 필리핀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함.
    - 2014년 기준 필리핀 인구 1억 명 중 인터넷 사용 가능자의 수는 3,500만 명 수준이며 2018년까지 8,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온라인 시장 이용 가능한 전체 소비자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ㅇ 기업 간 제휴로 통한 시장 확대
    - 필리핀에서 온라인 시장을 선도하는 Rocket Internet GmbH 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팝업스토어(Pop-up Store)*를 만들고 온라인 상점에 모바일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제2의 통신사인 Globe Telecommunications와 제휴함.
    - 한편, 기존 필리핀에 진출한 해외 오프라인 브랜드 업체는 자체 온라인 상점을 개발하거니 필리핀 주요 온라인 쇼핑몰인  Zalora 및 Lazada Philippines와 제휴 중임.
    * 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떴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의 상점

  ㅇ 옴니채널(Omni-Channel)의 등장
    -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임.
    - 옴니채널은 온라인 시장의 장점인 저렴함과 함께 오프라인 시장의 장점인 실물을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시장 잠재고객층 확대에 도움이 됨.

  ㅇ 상품 구매 후 지불에 필요한 IT 기술 수요 증가
    - 필리핀 소비자에게 신용카드 보급률(3%)이 높지 않아 온라인 거래의 80~90%가 배달 시 현금 지불 방식(Cash On Delivery)의 구매로 이루어짐.
    - 각 온라인 쇼핑몰은 배달 시 현금 지불 방식의 단점이 구매 현장 취소임을 인식해 가급적 구매 전 지불을 원하는 만큼 지불·보안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및 한국기업 진출현황

  ㅇ 브랜드화의 강세
    - 2013년 84.1%에 달하는 기타 브랜드의 점유율이 2016년 71.6%까지 낮아지고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브랜드화가 강화되고 있음.
    - 세계적인 온라인 기업인 Rocket Internet GmbH는 필리핀에서 배달, 의류 및 신발,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중계를 통해 온라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독일기업이 설립해 2016년 중국기업인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Ltd)에 10억 달러에 인수된 라자다(Lazada)도 매년 성장을 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

  ㅇ 한국기업 진출현황
    - CJ O-Shopping은 2013년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국인 ABS-CBN과의 50:50 합작 형태로 진출해 1년 만에 1,000만 달러 매출액 기록, 주로 한국산 상품을 제조사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TV 방송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B2C 형태로 판매함.
    - 그 외 개인이 진출해 한국산 식음료, 의류를 판매하는 형태로 진출

최근 4년간 필리핀 온라인 시장 대표 기업 및 점유율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주요 온라인 쇼핑몰 및 CJ O-Shopping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CJ O Shopping, Zarola Philippines, LAZADA Philippines)

□ 온라인 시장 전망

  ㅇ 향후 3년간 평균 13.0% 증가할 것으로 전망
    - 2014년 11만 달러가 판매된 건강제품은 5년 만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잠재력이 큰 품목으로 전망됨.
    - 그러나 인테리어, 정원관리 및 비디오게임 시장은 판매가 위축될 것이지만 나머지 전 품목은 지속적인  판매 증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필리핀 온라인시장 판매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유로모니터

□ 시사점

  ㅇ 필리핀 경제발전과 더불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 연평균 6% 이상 상승하는 경제성장률, OFW의 송금 증가, 실업률 감소 등으로 인해 필리핀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필리핀 온라인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0% 이상할 것으로 전망됨.
    - 고소득 전문직 증가, 필리핀 경제의 한 축인 BPO(비즈니스 용역서비스) 산업 성장 및 인력 증가, 가정용 인터넷 이용 확산도 필리핀 소비자를 온라인 시장으로 인도하고 있음.
 
  ㅇ 외국인 지분 제한이 없는 온라인 시장을 통한 진출이 수월
    - 필리핀은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진출 제한(납입자본금 250만 달러, 매장 투자 83만 달러 이상 투자가 없으면 소매업 진출 불가)이 있어 우리기업 상품의 직접 진출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음.
    - 특히 라자다, CJ O Shopping을 통해 한국산 소비재 진출이 이미 활발한 상황임.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유로모니터, CJ O Shopping, Zarola Philippines, LAZADA Philippines, 현지 언론 종합, 바이어 인터뷰, KOTRA 마닐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