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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석유산업, 봄날은 오는가?
  • 트렌드
  • 브라질
  •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 채송화
  • 2017-01-26
  • 출처 : KOTRA

- 외국 석유업체들 투자 재개 -

- 국산부품 의무사용 완화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 기대 -

 

 

 

□ 개요

 

  ㅇ 2016년 브라질에서 사업을 잠시 중단했던 외국 석유업체들은 올해 브라질 석유 및 천연가스 발굴을 위한 심해유전 투자를 재개하고 있음. 아직 배럴당 국제유가가 하락하기 이전만큼의 투자 열기를 보이는 것은 아니나, 향후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중완화 정책 등과 맞물려 브라질 석유업계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

 

세부 내용


  ㅇ 국제시장에서 생필품 가격이 하락한 2014년부터 시추를 중단한 프랑스의 토탈사와 노르웨이의 국영 석유회사인 Statoil사는 올해 브라질 유전개발을 재개할 것을 발표함. 또한, 호주의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업체인 Karoon Gas사 역시 산토스 해상분지의 Echidna 광구 탐사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 Repsol Sinopec은 스페인 업체와 중국 업체가 합작한 업체로, 지난해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캄포스 분지의 시추를 진행한 바 있음.

    - Statoil사는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 내 석유 광구 입찰, 탐사 및 생산 시 양사 공동참여, 가스 분야 협력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브라질 국내·외 13개 광구 탐사 및 석유 생산에 공동으로 참여 중임. 

 

  ㅇ 토탈은 올해부터 Amapa해 Foz do Amazonas 분지 심해유전 첫 번째 탐사 사이클에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0년까지 이 지역에 새로운 광구 9개를 시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시추장비는 지난 1월, 벨렝항구에 도착했으며 토탈은 시추를 위한 라이선스를 기다리고 있음. 


  ㅇ Statoil은 Capixaba 해안을 목표로 하고 있음. Statoil의 CEO는 현지 유력 월간지 Valor와의 인터뷰에서 에스피리토산토만에 위치한 4개의 광구에서 첫 번째 시추를 할 계획이라고 밝힘. Statoil은 페트로브라스의 산토스 분지 BMS8 광구 개발권 66%를 획득한 바 있으며, 2017년 말 Guanxuma 지역 시추도 계획 중이라고 함.

 

  ㅇ 토탈과 Statoil의 투자는 지난 2013년 실행된 제11차 유전개발권입찰에서 낙찰된 광구개발권의 첫 번째 시추임. 당시 유전개발권 경매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총 34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나, 라이선스 획득, 배럴당 국제유가 급락 등의 문제로 시추 시기가 늦춰졌음.

 

  ㅇ 그러나, 이런 상황들은 점차 나아져 외국 석유업체들의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 투자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는 배럴당 국제유가가 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올해 글로벌석유탐사·생산 지출액은 3% 확대된 4500억 달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브라질 내 외국인 투자는 심해유전뿐만 아니라 해안을 기반으로 한 유전탐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분석됨. 


□ 정부, 시장친화적 정책 다수 내놓아


  ㅇ 외국 석유업체의 투자 재개와 더불어 연방정부는 최근 석유산업 및 오프쇼어지원선 OSV( offshore support vessel)산업에 관련된 몇 가지 정책을 결정함. 지난해 11월 10일, 브라질 하원은 민간 석유기업이 심해유전 개발의 개발자로 시추 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음. 그간 페트로브라스는 모든 석유 관련 탐사 및 시추를 독점했으나, 새로운 법안에 의하면 페트로브라스는 새로운 광구 개발 선택에 우선권을 가지나, 개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외국 석유업체들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음. 특히 브라질에서 이미 활동 중인 외국업체에 우선권이 있음.

 

  ㅇ 또한, 그간 외국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이 됐던 국산부품 의무사용 조항을 완화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임. 그리고 테메르 대통령은 석유탐사 및 시추 관련 장비를 면세로 수입하는 Repetro 법안을 앞으로 20년간 지속한다고 발표함. 그간 이 법안은 3~5년마다 연장됐음.

 

□ 시사점

 

  ㅇ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영업적자, 부채 증가로 민간 석유기업의 투자는 오늘날 브라질 심해유전 개발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음. 그동안 브라질 내 석유개발 책임자 격인 페트로브라스의 참여가 어려우므로, 심해유전 개발은 기타 석유기업 특히 외국기업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연방정부는 2021년까지 유전개발 분야에 연간 평균 13억 달러의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ㅇ 국산부품 의무사용조항 완화와 외국 석유업체들의 주도적인 개발권 획득, Repetro 규정의 안정적인 기간 연장으로 브라질 유전탐사 및 시추산업의 부흥을 기대해볼 수 있음. 관련 한국 업체는 현지 정책 변화와 외국 석유업체들의 구입 계획을 주시해야 함.

 

 

자료원: 일간지 Valor Valor Econômico 및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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