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에도 의약품 시장규모 7% 상승 -

- 수입규제 심화에 따라 외국 제약사들 현지 투자 줄이어 -

  

 

□ 최근 의약품 시장 동향

 

  ㅇ 저유가 기조 지속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의약·의료시장은 정부의 의료서비스 개선 정책과 제약공장 건설 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 및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속 성장하고 있음.

    - 알제리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5년 3782억8000만 디나르(37억7000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4047억6000만 디나르(36억4000만 달러)로 7% 증가함.

     · 기간 중 디나르화가 달러 대비 하락해 달러 환산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의료보건분야는 2015년 1조2100억 디나르(120억8000만 달러)에서 2016년에는 1조2900억 디나르(116억7000만 달러)로 6.8% 증가함.

 

  ㅇ 1990년대 초, 알제리 의약품 수입시장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알제리는 주요 아프리카 의약품 수입국이 됐으나, 수입허가조건으로 수입업자들은 수입량 중 45%를 복제     의약품 수입으로 채워야 함.

 

  ㅇ 알제리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의약품을 지출하고 있음.

    - 4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2014년 1인당 119달러를 의약품 구입에 지출함(중동에서 1인당 가장 많은 의약품을 지출한 국가: 아랍에미리트 296달러).

    - 정신지체질병(mental and behavioural disorder) 16%, 심혈관질환 16%, 근골격질병 11%, 당뇨병, 비뇨생식질환, 혈관 및 배분비선 질병 11%, 신생아 질병 11%, 암 7% 관련 치료약이 주로 판매됨.

알제리 의약품 및 보건비 지출 전망

                                                                                                                                         (단위: 십억 달러, %)

구분	2014	2015	2016f	2017f	2018f	2019f	2020f
의약품 판매액	4,643	3,769	3,645	3,694	3,839	4,035	4,253
GDP 대비 의약품 판매비중	2.17	2.31	2.38	2.32	2.30	2.26	2.21
보건비 지출액 대비 의약품 판매액 비중	33.0	31.2	31.2	31.3	31.5	31.7	32.0
보건비 지출액	14,083	12,085	11,668	11,783	12,181	12,715	13.294

주: e/f = BMI estimate/forecast

자료원: WHO, National Source, BMI

  ㅇ 2016년 전체 의약품의 58%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전년동기대비 생산량이 22.9% 증가함. 

    - 알제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에 이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 2016년 10월 현재, 알제리는 판매되는 전체 의약품에서 58%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의약품 제조량은 전년동기대비 22.9% 증가함. (전체 의약품의 약 40%를 수입에 의존)

  

□ 외국 제약사의 현지 진출 현황

 

  ㅇ 2017년 9월, 터키 제3의 제약회사인 Abdi Ibrahim Remede Pharma가 알제리에 건설한 공장이 본격 가동 예정임.

 

  ㅇ 덴마크 제약사 Novo Nordisk는 알제리 콘스탄틴에 있는 자사 현지공자 부지에 인슐린 펜 조립 및 포장을 위한 공장을 설립할 계획임.

 

  ㅇ 프랑스의 Sanofi는 7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의약품 공장 건설 예정 

 

  ㅇ 독일의 Merck KGaA와 알제리 연구소 Novapharm은 알제리 시장에서 판매할 Merck사의 당뇨 및 고혈압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사업 추진 중

    - 총 532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연간 500억 개 알약을 생산하게 됨.

 

  ㅇ 알제리 선두 주요 다국적 제약회사

    - Sanofi Aventis(프), GloaxoSmithKlein(영), Hikma Pharma(요르단), Novo Nordisk(덴마크), Pfizer, Novatis. MSD, Roche Diagnostic 등 30여 개사가 진출

    - 2016년 9월, 알제리와 이탈리아는 병원 엔지니어 시스템, 병원관리, 의료기술 및 의약분야에서 상호 협조한다는 협약을 체결함(우리나라와는 2016년 1월 체결).

  

영국 AstraZeneca가 알제리에 건설한 현지 의약품 생산공장

 

□ 알제리 의약산업 SWOT 분석

   

강점(S)	▪ 아프리카 지역 내 가장 성공적인 시장 중 하나 ▪ 현지 생산에도 불구하고 수입 의약품에 대한 높은 수요 ▪ 다국적 현지 제약사 생산 시설의 확장 ▪ 비교적 젊고 많은 인구(약 4000만 명) 보유 ▪ 최근 몇 년간 1차 치료(Primary care)에 집중 투자 ▪ 복제의약품 수입이 알제리 전체 의약품 수입의 45%를 차지, 외국 복제의약품 회사에는 큰 시장임.
약점(W)	▪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헬스케어 공급이 미흡 ▪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활동에 저해 ▪ 특허 및 수입의약품에 대한 승인 지체 ▪ 엄격한 의약품 배상 정책 ▪ 국내산업의 대부분 특혜를 받고 있는 국영기업체들로 구성됨. ▪ 위조 의약품 생산 및 불법 거래 관련 미흡한 방지책 ▪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의약품에 대한 수입 제재 ▪ 수입의약품에 대한 연간 쿼터제 시행 ▪ 해외투자자에 대한 지분 최대 49%로 제한
기회(O)	▪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WTO에 가입하려는 알제리 정부의 노력 ▪ 알제리 정부의 외국인 직접투자 촉진책 ▪ 알제리 정부의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상태로 헬스케어 현대화 지속 추진 예상 ▪ 정부의 의료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의료진 증가 추세 ▪ 스마트 헬스케이카드 발전으로 행정낭비가 축소되고, 절감된 예산으로 보건분야에 더 투자 가능 ▪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의약품 생산을 활성화하려는 정부 노력 ▪ 미국 PhaRMA와 알제리 정부는 MOU 체결을 통해 알제리를 제약 및 생명공학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Algeria Vision 2020' 사업 공동 추진
위협(T)	▪ 인도 및 중국산 의약품의 알제리 유입으로 알제리 내 다국적 기업의 시장점유 위협 ▪ 알제리 시장 진출을 시도하려는 신약에 대한 과다한 절차 및 규제 ▪ 가격 및 수입규제 강화로 해외투자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음. ▪ 최근 테러 위협 증대로 외국 직접투자 좌절 ▪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현지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 ▪ 최근 몇 년간 너무 비싸게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지 다국적 제약사에 정부 비난이 있었음 .

  

□ 알제리 의약품 수입동향(HS Code 3004)

 

2013~2015년 알제리 의약품 수입실적

2014~2016년 10월까지의 알제리 의약품 수입실적 

자료원: IHS

  ㅇ 알제리의 의약품 수입액은 2012년 17억5000만 달러, 2013년 18억1000만 달러, 2014년 19억5000만 달러로 매년 늘어났으나,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수입규제, 국산 의약품 생산대체정책 등으로 2015년에는 14억800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듦. 2016년에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져 2016년 10월 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10억8000만 달러에 머묾.

 

  ㅇ 알제리의 전통적인 의약품 수입국은 프랑스(점유율 35% 내외), 독일(점유율 15% 내외), 이탈리아(점유율 6% 내외)이며, 상위 10개국 중 유럽국가가 8개국이나 됨.

    - 최근 중동 국가 중에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알제리 수출도 눈에 띄며, 특히 인도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음.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중국과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상태임. 

    - 한국의 대알제리 의약품 수출은 천만 달러도 안 되며(2016년 10월 말 기준, 712만 달러) 시장점유율도 0.66%로 매우 미미함.

  

□ 전망

 

  ㅇ 2020년까지 알제리 의약품 시장규모는 5442억3000만 디나르(52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디나르화로 환산한 연간성장률은 7.5%(달러로 환산한 연간성장률 2.4%)로 예상됨.

 

  ㅇ 더 많은 외국 제약회사들이 알제리의 수입규제를 피하고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알제리 국내 생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됨.

  ㅇ 전염병 치료제, 신경정신병,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 질환 계통의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임.

  

□ 진출방안

 

  ㅇ 한국의 알제리 의약품 수출실적은 극히 미미한 편임.

  ㅇ 알제리는 인구 4000만 명에 이르며, 정부는 국민에게 무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1만 개 이상의 많은 약국들이 있음.

 

  ㅇ 알제리는 수입의약품에 대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현지 합작투자를 통해 의약품 현지 생산시설을 건설해 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함.

  ㅇ 현지에 탄탄한 마케팅 채널을 보유한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

  ㅇ 아울러 의약품 제조설비(예: 파스 제조기) 수출도 적극 추진

자료원: BMI, Global Trade Atlas 및 KOTRA 알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