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곤에 지친 현대인, 건강한 수면에 대한 욕구 증가 -

- 미세먼지, 각종 오염 증가에 따라 침구 위생·건강 중시 -

  

 

□ 중국 가정용 직물산업(Home textiles) 및 침구산업 현황

 

  ㅇ 가정용 직물산업(Home textiles·家纺)은 침구류, 주방 및 식당용 섬유 직물, 욕실용 직물, 거실용 직물 및 카펫 등을 포괄하며 인테리어&홈패션의 핵심을 이루는 산업임.

 

  ㅇ 중국의 가정용 직물산업은 지난 10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며, 중국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가정용 직물 시장규모는 2009년 989억3000만 위안에서 2014년 1796억 위안으로 확대돼 연평균 복합성장률 12.3%를 기록함.

    - 향후 3년간 중국의 가정용 직물산업 성장률은 6%로 예상되며, 2019년에는 시장규모 240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ㅇ 가정용 직물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침구류 시장은 2009년 541억5000만 위안에서 2014년 994억 위안으로 확대됨.

    - 향후 침구시장은 연간 7%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까지 총매출액은 14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ㅇ Euromonitor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침구류 제품 매출액은 전체 가정용 직물산업 총매출액의 55.3%를 차지해 가정용 직물산업의 핵심 요소로 나타남.

 

  ㅇ 침구산업은 남부 연안지역 주요 경제 발전지인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을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그 외 베이징과 상하이 등 1선 도시도 각각 6% 차지함.

    - 중국 내 침구산업 상위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에서 설립됐으며, 그 외 3곳은 후난성 기업임.

 

 

 

□ 중국의 주요 침구 브랜드 현황

 

  ㅇ 침구산업은 시장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중국 침구용품산업 생산기업은 1만 개사를 초과함.

    - 막대한 인구수와 경제 수준의 차이로 인해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수요층이 존재함. ‘중국방직업발전보고’에 따르면, 중국 내 규모 이상의 침구용품 생산기업은 1809개 사로 나타남.

 

  ㅇ 최근 중국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는 명품 브랜드를 선호, 이에 따라 침구산업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은 중저가 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큼.

    - 현재 중국 침구 브랜드들은 기능성 침구류 자체개발 및 디자인 능력 제고를 통해 품질 고급화에 나섰으며, 고부가가치 명품 상품으로 선정돼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음.

 

  ㅇ 주요 도시 내 침구 브랜드는 1000여 개가 있으며, 그 중 국가공상국이 발행한 ‘中国驰名商标’ 인증을 받은 곳은 38개 사에 불과하며 罗莱(LUOLAI), 富安娜(FUANNA)，水星家纺(MERCURY), 多喜爱 Dohia, 博洋家纺 Beyond, 恒源祥家纺가 중국 명품 브랜드에 오름.

 

  ㅇ 주요 침구 브랜드

□ 침구업계 최신 트렌드 ‘기능성 침구’

 

  ㅇ 최근 급속한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라 현대인들의 수면의 질과 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건강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수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즉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가 등장할 정도로 해마다 관련 시장은 성장하고 있음.

    - 미국과 일본의 수면 시장규모는 약 20조 원이며, 경제가 발달한 국가일수록 관련 산업이 발달한 사실에 근거해 중국 경제가 발전하고 환경오염이 심화될수록 ‘질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실제로 소비수준이 향상되고 사회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중국인들의 침구에 대한 수요가 변하고 있음.

    - 고객들은 단순한 보온기능을 넘어 위생, 건강, 친환경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음.

    - 원단에 대한 요구도 부드러운 촉감과 흡습, 통풍, 방수, 방풍기능에서 더 나아가 세균 번식 방지, 항균·소취, 경량·보온, 전자파 차단, 자외선 차단, 정전기 방지 등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기 시작함.

 

  ㅇ 한국의 기능성 침구시장의 대표주자 알레르망(Allerman), 이브자리(Evezary·伊富家)와 세사리빙(SESA Living)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화권 공략에 돌입함.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알레르망은 알레르기 케어와 집먼지진드기 및 미세먼지 차단 ’알레르기X-커버‘ 기술력과 한류 연예인 김태희의 인지도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함. 특히 영유아용과 학생용 알레르기 케어 침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친환경 소재 사용과 알레르기 방지로 유명한 이브자리는 2007년 상하이에 중국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8개 매장 보유하고 있음.

    - 고밀도 극세사 전문업체 웰크론의 세사리빙은 죽섬유, 숯섬유, 향균사 음이온 소재 상품을 대표상품으로 2013년 중국 1호점을 오픈. 현재 칭다오 2곳, 단둥, 웨이하이 등 총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해외지점 20개 오픈을 목표로 함. 

 

□ 시사점

 

  ㅇ 최근 중국 시장의 고급화 및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기능성 침구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 등으로 인해 특히 먼지발생 차단, 세균 번식 방지 및 악취제거 등 위생이 강조된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분석됨.

  ㅇ 중국의 침구 시장은 대부분 자국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특히 겨울철 난방 사용이 적은 남부지방과 공기오염이 심각한 북부지방에 주목, 각 지역의 기후 및 환경조건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해야 함.

    - 날씨가 추운 동북지역은 거위털, 오리털, 양모, 기능성 폴리에스터 등의 충전재를 활용해 보온성에 중점을 둬야 하고, 천연소재인 만큼 관리의 편리성도 신경써야 함.

 

  ㅇ 한국 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강점으로 끊임없는 기술 및 제품 연구 개발로 현지기업과 차별화하는 것이 핵심임.

    -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많은 중국의 기능성 침구시장에서 기술력과 기능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함.

 

  ㅇ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다면 경제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인 1, 2선 도시 위주로 진출해야 함.

    - 소프트 인테리어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침구제품을 가구 및 생활용품과 함께 전시해 쇼룸 형태의 매장으로 진출한다면,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음.

 

  ㅇ 각 나라의 침실은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므로 현지 문화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 알맞은 디자인을 출시해야 함.

 

  ㅇ 침구는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이고, 한 번 구매 시 오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의 구매결정에 있어 다른 소비자 또는 주변 지인의 체험기가 중요하게 작용함.

    - 왕홍(网红) 등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은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음.

 

  ㅇ 중국인들의 한국 드라마 및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현재, 드라마 PPL(간접광고)과 한류 연예인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음. 또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인 만큼 신뢰감과 편안함을 주는 현지 스타를 광고모델로 고용해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음.

 

 

자료원: 中国坯布网, 智研数据中心 阿里巴巴, 十大品牌网, 百度, 패션비즈, 네이버 이미지, 알레르망, 이브자리, 세사리빙, CASA 리빙 및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