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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동통신시장(2) 4G 상용화 예정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신선영
  • 2017-01-09
  • 출처 : KOTRA

- 2017 1분기, 베트남 내 4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 예정 -

-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M-commerce 성장 가속화 전망 -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ㅇ 정부의 수수방관적 태도,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악화와 더딘 발전의 원인으로 지적

    - 각 부처 산하 국영기업들이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을 평정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 간의 과열경쟁 및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미흡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옴.

    -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것은 이동통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온 베트남 정부의 태도임. 베트남 정부는 이들 국영 기업들이 자국 이동통신산업의 발전과 시장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충분한 재정능력과 기술력이 있다고 보고, 기업들의 자가발전 시스템을 통한 산업발전과 시장성장을 기대하는 기업 의존적 경향을 보여왔음.

    -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의 이러한 태도가 현지 이동통신기업들의 현실안주적 행태를 낳았으며, 이는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 의지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함.

 

  ㅇ 이동통신산업 육성에 팔 걷어붙인 베트남 정부

    - 최근 이동통신산업 육성과 관련한 베트남 정부의 태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 베트남 정부가 공공 전기통신 서비스 사업 프로그램 강화, 국영 이동통신기업에 대한 민영화 가속화, 4G(4세대 이동통신) 사업 라이선스 발급 등 일련의 정책을 내놓으며 이동통신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

 

  ㅇ 공공 전기통신 서비스 사업 프로그램 강화

    - 2015 7,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의 공공 전기통신서비스 공급 프로그램' 사업을 승인하는 총리 결정문(Decision 1168/QD-TTg) 발표했음.

    - 공공 전기통신서비스 기금의 수입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이미 2000년대 중∙후반에도 '2010년까지의 공공 전기통신서비스 공급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바 있음.

    - 하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경비예산이 종전 52000 동(22828만 달러)에서 11 동(48289만 달러)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통신 인프라 구축 관련 경비예산을 전체 경비의 70%로 확정, 명시하는 등 공공 통신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정부 투자가 강화된 것이 주목할 만한 사항임.

 

  ㅇ 국영 이동통신기업에 대한 민영화 가속화정보통신부 산하 기업 MobiFone의 상장 가시화

    - 10여 년 전인 2005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MobiFone의 주식회사화(일부 지분 매각) 계획은 이 기업이 국영 우편통신그룹 VNPT(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에서 분리된 2014년 현실화되는 듯 했으나, 현재까지도 상장(IPO)되지 못한 상황임.

    - 하지만, 2016년 출범한 신정부가 국영기업들의 지지부진한 개혁 움직임에 채찍을 가하면서 MobiFone의 지분 매각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상장에 필요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현지 컨설팅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MobiFone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됨.

    - BMI사 및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5개 외국기업이 정보통신부가 매각할 MobiFone의 일부 지분에 대한 매입 의사를 표명했음. Orange(프랑스), SingTel(싱가포르), Vodafone(영국)MobiFone의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제휴 체결 의사를 밝혔으며, Telenor(노르웨이) Comvik International(스웨덴)은 지배지분 매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베트남 정보통신부, 4G 라이선스 발급 시작

    - 이동통신사 간 과다 출혈경쟁과 관련해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았던 베트남 정부였지만, 4G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4G 서비스의 상용화를 지체시켰으며, 이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함.

    - 다음 세대의 통신서비스 도입 전, 기존 3G 플랫폼의 서비스 범위와 성능 최적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미 4G 서비스 테스트를 완료한 기업들의 정식 4G 사업 라이선스 발급을 미뤄왔기 때문

    - 하지만, 당초 2017년 상반기로 예상됐던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4G 사업 라이선스 발급이 2016 10월에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베트남의 4G 상용화 시기도 앞당겨지게 됨.

 

베트남의 4세대 이동통신시장 태동

 

  ㅇ 베트남 이동통신사들, 2015년 말부터 4G 네트워크 시험사업 실시

    - 베트남 최초로 4G 서비스 시험사업에 착수한 이동통신사는 Viettel, 2015 12 12 남부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 지역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테스트를 실시함. 이후, VinaPhoneMobiFone도 일부 지역에서 4G 파일럿 네트워크를 구축했음.

    - 상기 3개사 모두 LTE 또는 LTE-A에 기반한 네트워크 테스트를 실시함에 따라 베트남의 4G 서비스 주요 기술은 LTE가 될 것으로 예상됐음.

 

베트남 이동통신사업자들의 4G 네트워크 시험사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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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현지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정리

 

  ㅇ 베트남 정보통신부, 4개 이동통신사업자에 4G 사업 라이선스 발급

    -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2016 10 14, Viettel VinaPhone 2개사에 4G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 라이선스를 발급했으며, MobiFone Gmobile도 각 10 17일과 18일 동일한 라이선스를 취득함.

    - 현재 2G 이동통신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Gmobile로부터는 4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사업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정보통신부가 Gmobile에게도 나머지 3사와 동일한 라이선스를 발급함에 따라 Gmobile4G 서비스 사업 계획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4개사에 발급한 라이선스 모두 1800㎒ 대역의 동일한 주파수를 활용하는 사업 라이선스임.

 

베트남 5개 이동통신사의 보유 주파수 현황(2014 4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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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ㅇ 이동통신사들, 이미 4G 서비스 상용화 경쟁에 돌입

    - 베트남 무선주파수국은 각 이동통신사들의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4G 서비스가 정식 상용화되는 시기를 2018년으로 추정했음.

    - 하지만 이동통신 3사의 관계자들은 4G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이미 일정 부분 진행되고 있다며, 수개월 내에 4G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보았음.

    - 이미 4G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 Viettel2017 1분기 내에 4G 서비스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VinaPhone 2017 1분기 동안 1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음. MobiFone 2017~2018년에 3만 개의 4G망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

    - 따라서 베트남 주요 이동통신 3사들은 이미 4G 서비스 상용화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되며, 4G 시장 점유를 위한 업계 내 경쟁은 2017년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특히, Viettel사와 Vinaphone사는 기존 3G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보다 저렴한 수준의 4G 서비스 요금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혀,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던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의 요금경쟁이 4G 서비스 도입과 함께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됨.

 

  ㅇ 4G용 단말기 보급이 미흡한 현지 모바일 시장 상황, 4G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

    - 베트남 이동통신사들이 4G 서비스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지의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도마 위에 오름. 현지 중간 소득층의 소비자에게 4G 단말기는 다소 고가의 물건으로, 4G용 단말기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

    – 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3700만 명의 베트남 3G 서비스 가입자 중 4G 호환이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 수 비율은 약 5%에 불과함.

    - 현재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가운데 4G 호환이 가능한 제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며,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저가 휴대폰의 경우 제품 선택의 폭은 더욱 좁아짐.

 

베트남에서 시판 중인 4G 호환 가능 일부 저가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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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hegioididong.com, lazada.vn

 

시사점

 

  ㅇ 4G 상용화로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경쟁 재점화

    -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을 장악하는 국영기업 3(Viettel, MobiFone, VinaPhone)는 현지 소비자의 소득수준 대비 다소 과하게 책정된 요금제에 기인한 초기시장 구축 실패, 불안정한 접속과 느린 전송속도, 모바일 콘텐츠 개발 미흡 등으로 인해 3G 서비스 시장에서 기대해 못 미치는 영업실적을 기록 중

    - 이러한 가운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들 이동통신사들의 다양한 기술 전략 및 마케팅 활동이 예견됨. 이에 따라 2017년도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됨.

    - 이동통신기술의 세대 전환과 함께 신규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모바일 단말기 시장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및 현재까지의 단말기 시장동향을 감안했을 때 저가 휴대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임.    

 

  ㅇ 국영 이동통신사에 대한 민영화 추진과 함께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의 분위기 쇄신 기대

    - MobiFone의 지분 매각 및 이를 통한 외국자본 유치는 경영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구조 개편을 수반할 것이며, 이는 MobiFone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아울러 베트남 정부가 또 다른 국영 이동통신사인 VinaPhone에 대해서도 조속한 구조개혁 및 일부 지분 매각 실시를 촉구하고 있어, 2개 대규모 이동통신사의 주식상장이 이루어질 시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전반의 지배구조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ㅇ 광대역 통신인프라 개발에 힘 싣는정부 정책으로 현지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 기대

    - 2016 1, 베트남 정부는 대용량 정보의 고속 통신,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 및 안정성이 보장되는 광대역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질의 다양한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시장기제에 근거한 합리적 요금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의 광대역 통신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 사업을 승인함(Decosopm 149/QD-TTg).

    - 이 프로그램에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가 202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다운링크 평균 속도가 도시의 경우 4Mb/s, 농촌의 경우 2Mb/s 이상이 되는 모바일 서비스(3G/4G)의 적용 범위를 적어도 전체 주거지의 95%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임.

    - 20174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및 상기 베트남 정부 목표에 따라 베트남 내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향상되고, 고속 인터넷 서비스 범위도 점차 확대될 전망

 

  ㅇ M-commerce(모바일 커머스), 베트남의 이동통신 세대 진화와 함께 현지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 베트남의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은 스마트폰과 태플릿 PC 등의 휴대용 무선기기 보급 확대와 함께 이를 이용한 인터넷 비즈니스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됨.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부문은 모바일 쇼핑시장임.

    - 시장조사 전문업체 Nielsen Vietnam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모바일 기기를 통한 쇼핑 경험이 있다고 답한 베트남 소비자의 비율은 46%, PC를 이용한 쇼핑 경험 응답자 비율(52%)과 근소한 차이를 나타냄. 이는 PC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

    - 중요한 쇼핑채널로서 모바일의 역할이 커져감에 따라 베트남 유통업계에서도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베트남 유통업계 진출을 준비 중인 우리 기업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한 별도의 비즈니스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BMI, Nielsen Vietnam,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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