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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로 살펴본 식료품시장 無人시대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정재민
  • 2016-12-23
  • 출처 : KOTRA

- 편의성 높인 다양한 무인서비스로 변화 -
- 온라인업체, 오프라인 시장 진출 준비하며 경쟁 치열  전망 -




□ 북미 식료품 시장 동향  


  ㅇ  무인 계산대, 미국 전역으로 확산
    - 셀프 체크아웃으로 불리는 무인 계산대는 현재 미국에서 약 12만 개 점포, 전 세계적으로 약 47만 대가 이용되고 있음. 보다 편리하고 계산을 위해 줄을 서야하는 불편함을 줄인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스템을 도입하는 점포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소비자들의 편의성 확보와 더불어 유통업체에서도 물건을 고르는 시간, 계산시간 감소를 통해 매출 확대의 기회를 얻고 있음.
    - 셀프 체크아웃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18세부터 65세 이상까지 다양했으며 18세이상 34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셀프 체크 아웃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됨. 시스템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편의성을 뽑았으며 간단한 사용법, 빠른 계산 시간 등이 뒤를 이음.

    - 시스템 도입 초반에는 바코드 스캔부터 계산까지 모든 것을 소비자가 직접 해야 된다는 점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보급 확대로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이 감소하며 셀프 체크아웃 사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의 장점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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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NCR

 

  ㅇ 아마존, “아마존 고”로 오프라인 시장 공략
    -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5일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아마존 고'라는 무인 식료품 마켓을 개장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음. 이 매장은 베타 프로그램으로 현재 직원에만 개방되고 있지만 내년 초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임. 또한 향후 자동차 픽업 시스템과 아마존 고를 동시에 갖춘 대형 매장을 공개할 예정으로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일반 매장과 달리 점원과 계산대가 없고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장바구니에 제품이 담겨 계산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함. 컴퓨터 시각화, 인식센서, 딥러닝 등 최첨단기술을 통해 시스템을 고안하며 향후 슈퍼마켓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됨.
    - 내년에 미국 전역 약 2000개의 매장 개장을 목표로 하는 아마존은 온라인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직접보고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는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하며 약 780조 원 규모의 식료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


시애틀에 개장한 아마존고 매장 모습

Amazon Go Shop with Invisible Checkout Opens in Seattle
자료원: Amazon


  ㅇ 셀프 체크아웃, 공간 절약 통해 시장 확대 공략
    - 대형 식료품점에는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이 이미 보편화된 상태이지만 점원과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만한 장소가 부족한 소매상이나 작은 식료품점에는 보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태임.

    -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 보급화를 위해 카드로만 계산이 가능한 기계나 점원이 계산대를 사용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편의를 위해 셀프 체크아웃으로 변환이 가능한 Convertible Self-Checkout에 대한 개발과 출시가 이어짐.


□ 북미 슈퍼마켓시장 경쟁 동향


  ㅇ 미국 NCR, 셀프 체크아웃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
    - 미국 Statisticbrain의 조사에 의하면 셀프 체크아웃 업체 중 NCR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Wincor Nixdorf, IBM, Fujitsu 순으로 나타났음.
    -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을 사용하는 매장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6% 성장률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1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
    - 미국 최대 규모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NCR Selfserv 기기 약 1만 개가 약 1,200개의 월마트 매장에 사용되고 있음. NCR은 식료품점에서 그치지 않고 음식점, 은행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며 키오스크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키고 있음.


월마트에서 사용되는 NCR Selfserv 기기 모습

https://www.ncr.com/sites/default/files/blog_images/RET_SelfServ_Checkout_post1.jpg

자료원: NCR


  ㅇ  최신 기술 도입한 무인 혁신과 동시에 일자리 위협 우려
    - 아마존이 새롭게 선보인 '아마존 고' 매장은 다양한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는 인공지능(AI) 및 인식센서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며 무인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과거에도 무인 매장을 도입하려던 시도들은 비용 문제로 무산됐지만 아마존은 자체기술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며 향후 기존 매장에도 도입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구매과정 간소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 향상과 인력 비용 절감 등의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일자리 위협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음.
    -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계산원으로 고용된 인력은 약 340만 명으로 향후 '아마존 고'같은 무인 매장이 보급화될 경우 약 75%의 매장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아메리카 리서치 그룹은 전망함.


  ㅇ 셀프 체크아웃 악용하는 범죄 증가 예방 위해 다양한 방안 도입
    - 소비자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셀프 체크아웃을 도입하고 있는 슈퍼마켓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스캔하고 계산하는 점을 악용한 쇼핑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비싼 제품 바코드 위에 저렴한 제품의 바코드를 붙이거나 계산을 하지 않고 나가는 등 다양한 지능적인 범죄가 생겨나며 유통업체에서 범죄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음.
    - 미국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는 쇼핑 범죄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장에서 CCTV, 매장 입구에 점원 배치를 통해 범죄 예방에 집중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첨단 기술 점목한 매장이 처음으로 도입된 아마존 고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유통업체 및 식료품 매장에서 인력 최소화, 구매 간소화를 모토로 무인 매장 증가가 예상됨. 월마트, 타겟 등은 자동차 픽업 시스템을 갖춘 매장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며 더욱 치열한 점유율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ㅇ 국내 기업들은 이미 아마존 고에서 사용한 핵심기술들을 사용한 전례가 있으며 스타벅스, 편의점 무인 택배함 등 보급화를 위해 다양한 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업체에 전시회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확보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ㅇ 소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무인 계산대, 무인 매장 등 무인 혁신이 이뤄지는 식료품 시장에서 그치지 않고 택배, 백화점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NCR, Amazon, KOTRA 시카고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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