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라오스 주방기기시장, 작지만 성장할 여지 있어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최은영
  • 2016-12-01
  • 출처 : KOTRA

- 구식과 현대식 주방기기가 공존하는 현 상황 -

-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적 수요는 충분 -

 

 

 

[이 정보에서는 주방기기 중에서도 가열 조리기기인 가스레인지, 전기 인덕션, 전기밥솥을 중점적으로 다룸.]


□ 전체적인 주방기기 시장 동향 
 
  ㅇ 라오스는 최근 5년간 평균 7%대의 성장률(아시아개발은행, ADB)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임.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라 라오스 소비자들의 구매력 또한 상승하고 있으며, 생활방식도 서서히 현대식으로 바뀌고 있음.
    - 도시와 지방의 생활수준 차이는 매우 크며, 주로 도시 거주민을 중심으로 생활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 여전히 대다수의 라오스인은 전통적인 조리방법과 주방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유통되는 주방기기에서 급격한 변화를 느끼기는 힘듦. 
 
  ㅇ 현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최신식 주방기기 수요가 경제적 여력이 있는 중산층이나 외국인으로부터 온다고 볼 수 있음.
 
  ㅇ 라오스는 제조업 산업기반이 취약해 대부분의 물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주방기기도 예외는 아니며, 주방기기를 유통하는 유통업체가 있기는 하나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직접 국경을 넘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해오는 경우가 많음.
    - 국경을 넘기에는 경제력이나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주로 라오스 내에서 제품을 구매함.
 
  ㅇ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라오스의 현대식 주방기기 시장규모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편임. 그렇지만 많은 인구가 최신식 주방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미래에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여지는 충분함.
 
□ 가스레인지 및 전기 인덕션
 
  ㅇ 전통적으로 라오스는 취사 시에 화덕을 사용함. 최근 몇 년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대다수의 라오스 가정 및 식당에서는 아직까지 화덕에 장작 또는 석탄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보편적임.
    - 라오스 정부는 화덕으로 이와 같은 고체연료를 태울 때 나는 연기가 실내 공기 오염을 유발하고, 여성과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음. 그렇지만 화덕을 대체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을 구매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인구가 상당한데다, 생업으로 전통 화덕을 제작하는 장인들도 많아 적극적으로 교체를 권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임.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통 화덕() LPG 가스레인지()

 external_image

자료원: World Bank(Pathway to Cleaner Household Cooking in Lao PDR, 2013)

 

   ㅇ LPG용 가스레인지 수요는 아직까지 미미한 편이기는 하나, 라오스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증가함. 가스레인지와 관련 부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라오스 내에 존재함.

     - LPG를 전량 수입하는 라오스는 LPG공급 인프라가 빈약하기 때문에, 운반이 비교적 수월한 국경 근처 주요 도시에서만 집중적으로 LPG 가스레인지가 사용되고 있음. 주요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LPG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평균 가계소득에 비해 그 비용이 높아 LPG 가스레인지를 선호하지 않음.

 

  ㅇ LPG용 가스레인지는 주로 식당에 구비돼 있으며, 일반 가정집은 LPG용 가스레인지에 익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음.

    - 라오스 국립대학이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 90가구를 선정해 보유 중인 가전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가구당 평균 0.12개의 LPG 가스레인지를 보유하고 있음(’13년 기준).

 

  ㅇ 전기 인덕션의 경우 라오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외국인 밀집지역의 아파트나 원룸에 주로 비치돼 있음. 라오스의 일반 소비자들은 평균 가계소득에 비해 비싼 전기료 때문에 전기 인덕션을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함. 또한, 라오스 특성상 비가 오면 정전이 잦아 전기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있음

    - 이와 같은 이유로 전기 인덕션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업체는 라오스 내에 찾아보기 힘듦.

 

□ 전기밥솥

 

  ㅇ 라오스인은 물에 불린 찰기가 있는 쌀을 대나무 바구니에 넣고 증기로 익혀 만드는 카오니아우(khao niao)라는 찰밥을 주로 먹음. 증기솥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카오니아우와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은 그 맛과 찰기에 차이가 있음.

    - 샤프(Sharp)와 도시바(TOSHIBA)가 대나무 바구니에 쌀을 찌고 익힌 쌀을 식히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카오니아우를 만들 수 있는 밥솥을 출시했지만, 대부분의 라오스 사람들은 증기솥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으로 카오니아우를 만드는 것을 더 선호함

 

  ㅇ 라오스 소비자들은 전기밥솥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 다만, 카오니아우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어야만 적당한 찰기를 가진다고 믿기 때문에 카오니아우 외 일반적인 밥을 지을 때만 전기밥솥을 사용함.

 

  ㅇ 위와 같은 이유로 전기밥솥은 증기솥에 비해 그 수요가 많지 않으나, 카오니아우를 짓는 것과는 별개로 전기밥솥을 보유한 가정은 증가하고 있음.

 

 2007/08, 2012/13 계층별 밥솥 보유율 비교

                                                                                                                                                (단위: %)

 

국가 전체

(Lao PDR)

빈곤선 이하

(Poor)

빈곤선 2배수 이하

(Non-poor, below twice poverty line)

빈곤선 2배수 이상

(Non-poor, above twice poverty line)

2007/08

2012/13

2007/08

2012/13

2007/08

2012/13

2007/08

2012/13

전기밥솥

34.6

47.1

15.7

19.0

29.4

42.2

56.7

67.7

증기솥

88.3

76.6

87.0

68.0

87.8

76.2

89.9

81.4

주: 보고서에서 빈곤선(Poverty Line)은 0.85달러로 계산됐음.

자료원: 라오스 통계청, World Bank


  ㅇ 라오스 소비지출 조사(Lao Expenditure and Consumption Survey)를 바탕으로 라오스 통계청과 세계은행이 공동 집필한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사이에 국가 전체의 전기밥솥 보유율은 12.5% 증가한 반면, 증기솥 보유율은 11.7% 감소했음.

    - 빈곤선 이하의 인구에게도 증감폭은 작지만 같은 현상이 나타남.


  ㅇ 카오니아우가 라오스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기밥솥이 증기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그렇지만 2007/08년과 2012/13년의 밥솥 보유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기밥솥과 증기솥 두 가지를 다 구비해두고 상황에 맞춰 밥을 짓는 가구가 존재함.

 

□ 시사점

 

  ㅇ 현재 현대식 주방기기는 중산층 이상의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에서만 중점적으로 사용되고 있음. 도시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기 공급망 및 LPG 인프라가 빈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인구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현대식 주방기기 수요는 아직까지 많지는 않음.

    - 시간이 지나면서 라오스가 발전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 여력이 상승한다면, 현대식 주방기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임. 

 

  ㅇ 라오스에는 막대한 해외자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임. 최신식 아파트들이 수로 비엔티안을 비롯해 기타 경제특구에서 시공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현대식 주방기기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함.

    - 유의점: 만약 가스레인지나 전기 인덕션이 아파트에 빌트인(Built-in) 형식으로 설치된다면, 투입자본의 국적을 따라 수입될 가능성이 있음

 

  ㅇ 라오스 소비자들의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은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이며, 한국 제품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태국 제품임. 따라서 라오스 소비자들의 행태와 독특한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세계은행, 라오스 통계청, 라오스 국립대학 및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라오스 주방기기시장, 작지만 성장할 여지 있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