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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힐링 소비가 트렌드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6-12-01
  • 출처 : KOTRA

- 장기 경기침체, 소득 불평등 심화, 저임금 등에 따른 불안정성 지속 -
- 심리 도서 판매 증가, 아날로그 제품 구매, 가치 소비 등이 추세 -




□ 힐링(Healing)*이 필요한 사회
 * 몸과 마음의 ‘치유’를 뜻함.


  ㅇ 대만은 장기 경기침체, 소득 불평등 심화, 저임금 등 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 올 대만 경제는 지난해(0.65%)에 이어 1%대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블룸버그는 “대만은 경기침체와 소득 불평등 심화가 이어지고 있어, 만성적 수요부진에 빠진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 임금 상승률은 2001년 이래 연 2% 미만을 지속, 임금이 지난 15년간 제자리 걸음인 상황


  ㅇ 사회 구조적 문제가 개인의 힘으로 개선이 어렵다는 것을 느낀 소비자, ‘나’를 향한 주체성 정립을 위해 힐링 소비 
    - 1인 가구 확산, 고령화 심화 등 사회 구조적 영향으로 위로와 공감을 얻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소비를 치유 방식으로 활용  


  ㅇ 이는 최근 대만에서 자기계발·치유 등 심리 도서, 아날로그 감성인 손글씨, 미니 피규어 등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


□ 자기계발·치유분야 도서 판매 성장세


  ㅇ 일본의 아들러 심리학 해설서와 치유 에세이 꾸준히 인기

    - 온라인 서점 보커라이에 따르면, 관련 분야 서적 판매는 올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성장
    - 특히 자기계발서는 올 9월 기준 총 10만 권 이상 판매 기록


  ㅇ 알프레드 아들러의 ‘미움받을 용기’는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2부 격인 ‘인생 행복의 행동 가이드’ 역시 10월 출간 후 1위


  ㅇ 주요 소비층은 23~26세의 사회초년생 여성 소비자와 36~39세의 직장인으로 전체의 70%를 차지


  ㅇ 대만은 슬로우시티, 슬로우푸드 등 여유로운 삶(slow life)에의 사회적 관심 역시 급증하는 추세로, 관련 대만 작가의 서적 출간도 증가 추세
    - 유명 작가 피터 수(Peter Su)의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누가 복잡하게 살길 원할까(如果可以簡單,誰想要複雜)’ 책을 포함한 슬로우 라이프 시리즈 도서는 대만 독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


(좌)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 (우)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누가 복잡하게 살길 원할까

 

자료원: 보커라이(博客來)


□ 컬리링북 가고 손글씨 인기


  ㅇ 지난해 컬러링북 열풍에 이어 손글씨가 힐링 비법으로 인기 

    - 이는 스마트폰 대중화가 역으로 소비자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관련 서적은 올 4월까지 온라인 서점 보커라이의 예술/디자인 분야 월간 베스트셀러 10위 중 절반을 차지


  ㅇ 필사족 늘고 관련 제품 소비 급증

    - 출판업계는 구매 시 만년필 세트를 함께 증정하는 등 필사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시행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손글씨 관련 제품 특별 카테고리를 마련, 필기구 판매 역시 늘고 있음.

 
 (좌) 손글씨 필기구 및 도서 세트 및 (우) 손글씨 동영상 강좌
    
자료원: 보커라이, 유투브


□ 나를 위한 가치소비로 미니 피규어 구입 늘어


  ㅇ 최근 컵에 걸어 장식하는 ‘컵 위의 후치코(コップのフチ子)’ 캡슐 토이가 큰 인기
    - 컵 위의 후치코는 일본 키탄클럽에서 내놓은 시리즈형 캡슐 토이로 미니 피규어의 대명사로 통함
    - 일본 기담클럽이 제작해 일본에서만 700만 개 이상 팔리는 기록 세움.

 

  ㅇ 온라인 쇼핑몰 보커라이에 따르면, 올해 대만 내 피규어 상품 판매는 지난해보다 40% 증가
    - 마루코는 일곱 살, 도라에몽, 구데타마(GUDETAMA) 등 각종 캐릭터 미니 피규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별도 카테고리를 마련해 판매 중


  ㅇ 이는 경기침체가 키덜트(Kidult)족의 증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이들이 높은 구매력으로 자기중심의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 키덜트는 어린아이를 의미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과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 이들은 어른이 돼도 어린시절 누렸던 즐거움을 추구


(좌) 피규어 '컵 위의 후지코'와 (우) 힐링 아이템 캡슐 토이 전용 카테고리

   

 자료원: 라쿠텐, 보커라이


□ 전망 및 시사점


  ㅇ 필요한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소비 자체로 힐링을 느끼는 소비행위 증가. 가격은 다소 높더라도 독특한 디자인이나 수집 자체에 무게 두고 소비


  ㅇ 대만 소비자는 대체로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포용력이 커, 신제품을 시도해보려는 소비자가 많은 편
    - 글로벌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며, 개방 정도도 높음.


  ㅇ 최근 한국에 대한 소비자 긍정적 인식 제고, 한국 트렌드 진입에 유리
    - 컬러링북, 손글씨 등 유행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트렌드 중 하나
    - 대만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기보다는 한국에서 입증된 제품을 가지고 대만 시장에 시도해볼 경우 진입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판단



자료원: 중국시보, 보커라이(博客來), 라쿠텐(Rakuten)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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