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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인터넷 쇼핑, 해외직구 전성시대
  • 트렌드
  • 에콰도르
  • 키토무역관 정지웅
  • 2016-11-30
  • 출처 : KOTRA

- 2015년 해외직구 비중 75%, 국내 B2C 업체 아직 걸음마 단계 -

 


 

□ 에콰도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 개요

 

  ㅇ 에콰도르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고유가 시기를 거치면서 경제 성장과 중산층의 증가로 꾸준히 성장함.

    - 국제 원유가격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2014년 중반까지 고유가가 지속됨. 에콰도르 정부는 원유 판매 수입을 국가 인프라 건설에 집중 투자했고, 정부의 공공부문 투자가 경제 성장을 주도함. 이 기간 동안 에콰도르는 연평균 5%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했고, 중산층이 늘어나고 인터넷 사용인구도 증가함. 

 

에콰도르 연간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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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ㅇ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산층이 늘어나고 인터넷 사용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75%를 Amazon.com, eBay 등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가 차지할 정도로 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편중돼 있음.

    - 에콰도르 전자상거래협회(Camara Ecuatoriana de Comercio Electrico)에 따르면,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15년 결제액 기준 8억 달러였으며, 이중 75%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것임.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은 개인 간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C2C 사이트(OLX, Mercado Libre) 위주로 성장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은 순수 인터넷 쇼핑몰(Pure B2C)은 2013년부터 생기기 시작해 아직은 초기단계임.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G마켓, 옥션, 11번가같은 오픈마켓은 에콰도르에 아직 없는 상황임.

     · 오픈 마켓(Open)이란, 온라인상에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개설한 점포를 통해 구매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 사이이트를 뜻함.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직접 제품을 구매자에게 판매하므로, 사이트는 중간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는 중개방식의 모델임. 

 

  ㅇ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시장은 해외직접구매 비중이 높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최근 국내 B2C 쇼핑몰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해외직구 위주의 소비패턴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로 옮겨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됨.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국내 VS 해외구매 비중(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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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협회, Pacifico 은행


  ㅇ 에콰도르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① 중고거래 C2C사이트 → ②분야별 전문 B2C 사이트 및 오프라인 매장이 인터넷으로 확장된 사이트 → ③ 순수 B2C 인터넷 쇼핑몰로 발전하고 있는 과정에 있음. 최종적으로 에콰도르 인터넷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한국의 G마켓, 11번가 같은 ④ 오픈마켓 형태로 진화돼야 하지만, 관련 법령 미비, 전자결제 및 IT기술 부족으로 당분간은 실현되기 어려운 실정임.

    - 에콰도르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현 단계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판매자에게서 상품을 구입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는 ③ 순수 B2C 인터넷 쇼핑몰이 시장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임.

  

에콰도르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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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키토 무역관


  ㅇ OLX와 MercadoLibre는 중남미 전체에 국가별 사이트를 운영하는 개인간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이며, 에콰도르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형태임. 오프라인 체인점을 운영하던 기업들이 오픈한 인터넷 매장은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Comandato, 의류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Deprati, 대형 약국체인을 보유한 Fybeca 등이 있음.

 

  ㅇ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전문분야 B2C 판매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는 곳은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Neverlandmoda, 건축자재 판매사이트인 Ecuasupply 등이 있음. 이중 Ecuasupply는 2014년 설립된 신생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ㅇ 순수 B2C 종합 쇼핑몰은 2013~2015년 사이에 생겨난 yaEsta.com, La Bahia, BuenoBonitoBarato가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만을 운용함. 이들은 초기에는 가전제품 위주로 판매하다가 최근에는 휴대폰, 컴퓨터, 생활용품, 식료품, 문구 등 3만 개 이상의 물품을 취급하고 있음.

    - 쇼핑몰측은 소비자가 인터넷 매장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판매자에게 실시간으로 물건을 구입해 이를 소비자측에 판매함. 쇼핑몰은 판매자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을 취하는 구조임.

 

□ 에콰도르 순수 B2C 인터넷 쇼핑몰 현황


  ㅇ 에콰도르 3대 Pure B2C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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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키토 무역관 

 

    - 3개의 쇼핑몰은 모두 2013~2015년 사이에 창업됐으며, yaEsta.com은 키토(Quito)에 본사를 두고 있고 La Bahia와 BuenoBonitaBarato는 과야킬(Guayaquil)에 위치함. 워낙 최근에 생겨난 업체들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매출통계를 구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전화 및 방문 인터뷰한 결과 업체 추정 2016년 매출액은 150만~2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이야기함. 업체 인터뷰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에콰도르 Pure B2C의 전체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000만 달러 정도로 추산됨. 

 

  ㅇ 무역관은 수도 키토(Qui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yaEsta.com을 방문 인터뷰함. yaEsta.com의 알레한드로 프레운드(Alejandro Freund) 대표는 2015년 회사 창업 초기에 2000개의 상품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400개의 업체에서 3만 개의 상품을 납품받고 있다고 이야기함. 알레한드로 대표는 창업 당시 5명이던 직원이 현재 21명까지 늘어났고, 홈페이지 일방문객 수도 일 25만 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직구만 고집하던 에콰도르 시민들의 소비성향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함.

 

  ㅇ 현재 이 쇼핑몰 매출의 80%는 TV, 냉장고, 휴대폰, 컴퓨터, SD카드 등 전자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은 휴대폰이라고 함. 알레한드로 대표는 yaEsta.com의 2016년 매출을 15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있으며, 이 속도라면 2017년 매출은 3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이야기함.

 

 인터넷 쇼핑몰 YaEs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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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 전자상거래 특징 

 

  ㅇ (결제방식) 에콰도르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방식은 신용카드, COD, 현장 카드결제, 계좌이체, Paypal이 주류이며, 이중 COD 방식이 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COD(50%): 배달과 동시에 현장에서 물건을 보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Cash On Delivery)

    - 신용카드 결제(30%): 신용카드 발급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본 옵션의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계좌이체(15%): 구매자는 계좌이체 후 입금증을 왓츠앱을 통해 홈쇼핑 회사에 전달해야 함. 에콰도르 현지 은행에서 인터넷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뱅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인터넷 계좌이체 기록에 입금자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홈쇼핑 입장에서는 자신의 통장에 누가 입금했는지 알 수 없는 구조임. 홈쇼핑측은 하루에 1, 2번 수작업으로 통장과 입금증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함.


계좌이체 옵션 선택 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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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yaEsta.com 


    - 현장 카드결제(5%): 배달 시 현장에서 무선 카드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 에콰도르 시민들의 Debit Card 발급건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본 결제옵션의 사용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Paypal: 기타 결제 중계업체

 

  ㅇ (국제특송) 국제특송 카테고리 B 이용 시 무관세

    - 에콰도르 국제특송 카테고리 B는 무게 4㎏, 물품가격이 400달러 미만의 소포로, 개인당 연간 5번 혹은 1200달러까지 무관세 수령을 허용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에콰도르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경제 성장에 따른 중산층 확대로 꾸준하게 성장해 2015년 결제액 기준 8억 달러이나, Amazon, eBay 등 미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구매하는 비중이 높음.


  ㅇ 에콰도르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OLX, Mercado Libre 같은 중고물품 C2C 거래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기업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지 않은 순수 B2C 업체들이 시장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임.

    - 국내 인터넷 쇼핑업체들이 제품 수를 늘리고 있고, 다양한 결제옵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직접구매를 선호하던 에콰도르 소비자들이 장기적으로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됨. 

 

  ㅇ 에콰도르 B2C 업체들은 신규제품을 등록 및 판매하는데 별다른 제한조건을 두고 있지 않으며, 신규 판매자는 홈쇼핑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3~5일이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음. 

    - 현지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은 인터넷 홈쇼핑 사전판매를 통해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미리 본 후 진출을 결정한다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인터넷 쇼핑몰과 협력해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이벤트나 국제특송을 통한 한국 제품의 직접판매를 추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에콰도르 중앙은행, Pacifico은행, yaEsta.com 인터뷰 자료 및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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