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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모그 악화일로, 공기청정기 시장은 탄탄대로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임성식
  • 2016-11-22
  • 출처 : KOTRA

- 가처분소득 증가하면서 공기청정기 소비 가능 인구 증가 -
- 공기청정기 및 대기오염 관련 품목 진출기회 확대 -

 

 

 

□ 인도 공기오염 현황 


  ㅇ 악화되는 인도 미세먼지 농도 현황

    - 예일대학교의 공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공기오염도에서 충 178개 국가 중 174위를 차지했으며, 파키스탄이 175위, 중국 176위, 방글라데시가 178위로 그 뒤를 이었음. 

    - 그린피스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인도의 미세먼지 농도(PM2.5)는 13% 증가함. 같은 기간 중국은 17% 감소, 미국은 15% 감소함.

    - 수도 뉴델리의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 베이징보다 높은 수준으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PM2.0)를 기준으로 델리는 128, 베이징은 81, 워싱턴은 12로 나타남. 뉴델리의 미세먼지 농도(PM2.5)는 ㎥당 700μg 수준이며, 이는 인도 정부 표준치보다 12배 높고, WTO 기준보다 무려 70배가  높은 수준임.


  ㅇ 대기오염 주원인은 급격한 산업화

    - 인도 대기오염의 주된 이유는 차량 배기가스, 작물 수확 후 잔류물 연소, 목재와 바이오매스의 난방용 연소 등임. 인도 정부는 다양한 연소행위가 대기오염을 심화시키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으나, 인식 전환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델리의 겨울은 맑고 청명해 공휴일이나 주말에 공원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날씨였으나, 지금은 수백만 명이 기침과 안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도시 전역의 상당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거나 야외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음.


뉴델리에서 스모그를 뚫고 지나는 시민(좌) 및 인도 스모그 항공사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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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좌) The Washington Post(`16.11.6), (우) NASA


□ 공기청정기 시장 수요


  ㅇ 대기오염 심각한 도시와 구매가능 인구의 증가

    - 공기청정기는 인도 내에서 가전제품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함.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2015년 중반 이후 급증하기 시작함.  


인도 공기청정기 판매량 현황 및 전망치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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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2014 WHO Report

   

    - 인도는 아직 도시화율이 낮은 편(32%, 2011년)이며,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만한 수요층은 델리(Delhi), 러크나우(Lucknow), 암리차르(Amritsar), 루디아나(Ludhiana)와 같은 대도시에 한정돼 있음.
    - 상기 도시들은 북인도의 주요 도시들로, 스모그의 주된 원인이 힌두스탄 평원에 집중된 농경지의 잔여물 연소, 겨울철 난방 수요이기 때문임. 겨울철 상기 도시들의 스모그 농도는 연중에서도 최악 수준까지 치닫게 됨.
    - 따라서 북인도의 주요 도시, 특히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뉴델리를 중심으로 겨울철 기간은 공기청정기 판매를 위한 적기라고 할 수 있음. 겨울이 시작되면서 델리 및 수도권(NCR, National Capital Region)의 대기오염은 심각해지는데, 올해 디왈리(Diwali) 축제 이후를 기점으로 대기오염이 급작스럽게 나빠졌고,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약 50% 상승함. 디왈리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폭죽을 터뜨리는 행사가 동반돼 다수의 오염원이 배출됨.


□ 주요 공기청정기 브랜드 현황


브랜드 및 모델

특징 및 가격

파나소닉(Panasonic)

F-PXH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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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나소닉의 중간 규모의 방을 위한 상당히 고급 공기청정기로, 452㎡까지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음. 파나소닉에 따르면 최고 속도에서 1분당 5.5㎥, 1시간당 300㎥까지 공기를 움직일 수 있음.

  - 가격대: 2만9000루피

Classic 27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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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에어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주요한 브랜드이며, 최고급 제품을 다량 보유 및 판매하고 있음. 블루에어 사에 따르면, Classic 270E 모델은 240㎡ 규모의 실내에 적합하며, 블루에어사 전매의 HEPASient 필터 프로세스로 공중에 있는 미세먼지 99.97%를 잡을 수 있음.

  - 가격대: 4만7000루피

필립스(Philips) AC4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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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스의 AC4072 모델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우선 주목을 받고 있으며, 550㎡ 이상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1시간당 320㎥까지 공기를 정화할 수 있음.

  - 가격대: 3만2000루피

샤프(Sharp) FP-F4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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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프의 FP-F40E 모델은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 포터블 공기청정기로서 적합하며, 30㎡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함. 최고속도에서 시간당 240㎥ 공기를 움직일 수 있음. 여타 다른 공기청정기와 마찬가지로 HEPA 필터를 사용하고 있음.

  - 가격대: 2만1000루피

허니웰(Honeywell)
에어터치(Air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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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웰 사는 가전제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기업이며, 업계에서 당사의 공기청정기가 제일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음. 에어터치 모델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음. 270㎡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시간당 약 300㎥까지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음.

  - 가격대: 2만8000루피

자료원: INDIATODAY.IN 및 각 브랜드 홈페이지


□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시 고려요인 및 전망


  ㅇ 높은 단가 및 지역별 시기별 수요 가변성이 관건
    - 공기청정기는 인도 내 새롭게 진입하는 제품군으로, 독립적인 카테고리를 형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제품의 높은 소비자 가격은 인도 내에서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한 요인임.   
    - 실내 공기청정기의 브랜드가격은 현재 최저 1만3999루피부터 형성돼 있으며, 평균단가는 2만2000루피 정도임. 공기청정기의 평균단가는 인도 내 소형가전제품군의 평균단가보다 약 6배 높으며, 심지어 대형가전제품보다 10% 더 높게 형성돼 있음. 게다가 공기청정기는 3~6개월에 한 번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HEPA 방식의 필터의 경우 필터가격조차 고가라는 인식이 있음. 
    -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변적임. 2015년 기준으로 인도 내 총 인구 65%를 구성하는 농촌지역의 대기 수준은 도심에 비해 굉장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지 않음. 그리고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대기오염이 더욱 명확하게 악화되는 시기인 가을, 겨울에 높아지는 현상을 보임. 그 이외 열대성 기후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의 공기청정기 수요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임. 

   

2015년 인도 가전제품의 평균 단가
                                                                      (단위: 천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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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2014 WHO Report


  ㅇ 공기청정기 시장 전망
    - 인도 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가처분 소득, 대기오염의 심각성 인식 및 캠페인 홍보로 인해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음. 많은 기업이 가격절감과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 공기청정기 제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리드타임을 줄이기 위해 국내생산을 택할 가능성이 큼.
    - 필립스나 샤오미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인도 내 생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소기업과 현지 업체들은 공기오염이 심각한 소도시들을 대상으로 저가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가격대비 니즈 충족에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공기청정기 평균단가는 낮아질 가능성이 큼.   
    - 고객 수요 증진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기청정기가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 주요 부가기능들로 모기 퇴치, 에어 프레셔너, 제습 기능 등을 들 수 있음. 인도에서는 모기가 전염시키는 풍토병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TV, 에어컨 등 주요 가전에 관련 부가기능이 탑재돼 있는 경우가 많음.    
    - 또한, 인터넷이 연결된 공기청정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작동이 가능하며, 이 기능은 수년 내로 공기청정기의 주요한 기능 중 하나가 될 전망임. 스마트폰으로 대기오염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주요한 부가기능의 하나임.   
    - 다만, 에어컨이나 에어쿨러가 공기청정기능을 갖출 경우, 제품군의 경계가 모호해져 공기청정기 제품군의 잠재적인 경쟁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ㅇ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증가하는 가처분 소득으로 시장 수요는 증가일로
    -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관련 제품의 경제적인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와 언론 매체들의 공기오염 심각성에 대한 홍보로 수요 증가는 보편적인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려, 현재 인도 내 반중국 감정이 증가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며, 따라서 ‘Made in Korea’를 전략적으로 내세워 경쟁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함.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한국 제품에 대한 인도인의 인식은 우호적인 상황임.
    -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공장 설립을 통한 현지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음.


  ㅇ 마스크, 의학용품,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관련 제품, 산업의 수요 증가에도 주목할 필요
    - 공기청정기 제품군뿐만 아니라 마스크, 의학용품 등과 같이 관련 제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11월 공기오염이 극심해지면서, 일부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마스크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구매자가 오프라인 암시장을 형성하는 사례까지 나타남.
    - 인도 정부는 공기오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인도 에너지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대하고 있음.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임성식 과장, Saurav Deb Mng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 from 2014 WHO Report, 인도 정부 자료, 현지 언론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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