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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외국인투자기업 철수 증가세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서기열
  • 2016-11-16
  • 출처 : KOTRA

- 경제 불황 여파에 현지 정부 요청도 커져 -
- 남아공 호텔 체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교훈 -




최근 나이지리아의 경제불황에 따라 자본 철수를 준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증가 추세에 놓여 있음. 이와 관련, 지난 9월 철수를 선언한 남아공 호텔 자본(Sun International)의 사례를 들어 질의 응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임.


Q1. 최근 수십년간 라고스에서 사업을 해오던 남아공 호텔 카지노 그룹이 완전 철수를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남아공 Sun International 그룹은 라고스에서 Federal Palace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더 이상의 경제불황을 버티지 못하고 철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여 관심을 끌고 있음.)


A1. 국제유가 하락과 나이지리아의 정권 교체에 따른 불안정에서 시작된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의 불황이 생각보다 깊고 오래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운영의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2년 만에 현지화폐인 나이라 화가 달러 대비 3분의 1까지 폭락하면서 더욱 더 사업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봐야 함. 


Q2. 현재 나이지리아에서의 사업 환경은 어떠한가?


A2.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7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음. 2015년 불황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10년간 연평균 6%대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유지했고, 교육 수준이 높은 국민을 생각할 때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했음. 골드만삭스의 경우도 나이지리아를 차세대를 이끌 11대 유망 국가로 선정할 정도였음.


Q3. 나이지리아는 다분히 석유 중심의 경제를 전통적으로 유지해 왔는데, 모바일, 부동산,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근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A3.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은행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중 하나이며, 파이낸셜 타임즈가 선정한 전세계 1000대 은행에 그중 10개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발전한 상태임. 이러한 점들이 그동안 많은 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큰 유인요소로 작용한 것이 사실임.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경제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경험도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지난 정권에 이어 취임한 현 정권이 부정부패 척결, 개혁정책 도입 등의 신개념을 도입하면서 거시 경제적으로 외국인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음.


신정부는 산업 다각화를 추구해 나이지리아에서는 새로운 산업분야로 일컬어지는 제조업, 광산업, 농업, 엔지니어링, 소매업, 건설업, 숙박업 등에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시작하였음.


그러나 신정부 집권 이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인프라 부족, 불규칙한 전기공급, 부정부패, 높은 사업비용, 뇌물 등과 함께 외환부족, 치솟는 인플레이션, 현지화 가치 급락, 정치 경제적 불안정성 등으로 외국기업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음. 한마디로 말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경제적 기회이자 위기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



[자료원 : Nigeria Communications Week]


Q4. 다른 국가에 비해 나이지리아의 경우가 특이한 상황인가?


A4. 나이지리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 특히 ECOWAS로 대변되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위기와 기회를 공유하고 있으나, 인구 규모나 사회구조적 복잡성, 부족 및 종교적 갈등이라는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에는 어마어마한 테스트마켓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 사업에 성공하다는 것은 아프리카 대륙의 다른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보증수표로 여겨질 정도임.


Q5. 이번에 철수를 선언한 남아공 기업이 운영상 잘못한 점이 있는가?


A5. 나이지리아에는 100개가 넘는 남아공 기업이 사업중이며 이중 몇개만이 실패를 선언했다고 할 수 있음. Telkom, Woolworths, Tiger 등이 실패한 기업으로 기록되는데 이들이 남아공 기업들을 대표할 수는 없음.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음. 나이지리아에서 외국기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 진입전에 적절한 진용을 갖추지 못했거나 잘못된 기업을 인수하였거나, 부적절한 전략, 파트너 선정 실패, 주주와의 관계를 잘못 했다는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음.


이러한 점들은 기업이 피하거나 마주칠 수 있는 실수이지만, 기업이 어쩔 수 없는 부정적 환경들, 예를 들어 국제유가 하락 등 나이지리아와 같이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석유 판매를 통한 외화벌이가 국가 경제의 결정적 요인이 됨. 2014년말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유가 하락은 나이지리아 화폐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가져왔고 이러한 상황은 수입품 가격의 끝없는 상승을 이끌 뿐으로 해석됨.


Q6. 그렇다면 어떤 남아공 기업이 타 기업들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는가? 그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중인가?


A6. MTN, Standard Bank, Shoprite, Pepkor, Mutichoice 등의 기업들은 나이지리아에서 활약중인 남아공 기업들이나, 누구에게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음. 다만, 상기한 것처럼 타 아프리카 국가로 진출을 할 때 좋은 교과서 역할을 할 수는 있음.


이러한 교훈은 여러 기업들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꼼꼼한 시장조사, 철저한 실사, 전략수립의 명확성, 좋은 파트너와의 만남 등이 필요함.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경쟁업체를 통한 분석, 유연하고 오픈 마인드의 정책, 장기적 시각의 비전 등이 필요함.


최근 MTN사가 보여준 교훈과 같이 절대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무사안일에 빠지지 말고, 현지 정부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도 성심성의껏 응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아공 통신 공룡 MTN과 나이지리아 정부의 현지 소송은 현지 정부의 법적 명령을 흘려들은 잘못이 주된 요인으로, 미등록 사용자 510만 명의 SIM카드 등록 해제 명령을 따르지 않아 52억달러의 벌금이 부과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6억달러의 비용을 납부해야만 했음. 이를 통한 교훈은 외국기업의 경우 주재국의 현지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나이지리아에 투자할 경우에도 이러한 사례들을 철저히 연구하여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언론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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