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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함부르크,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에 주목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6-11-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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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과 고효율, 친환경 도심 이동 차량 보급을 위한 전략 MoU 체결 -
-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및 수소버스, 친환경 택시 보급 위한 정책 마련 -□ 유럽 대표 녹색도시 함부르크, 탄소배출 ‘제로’ 대중교통 목표
ㅇ 독일 제2도시 함부르크는 유럽 녹색도시 선정을 통해 꾸준히 탄소배출 저감, 그린에너지 활용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 의지가 높음.
-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 도시(약 1500개 기업)이자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기후 보호에 많은 투자를 해 온 시범도시임.
- 빠른 녹색 성장 및 혁신 솔루션 도입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에도 이바지했으며, 2011년 유럽의 녹색 수도(Green Capital)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함.
- 함부르크는 ① 기술의 일관성(수소/연료전지차량) ② 상호보완적인 기존 대중교통과 탄소배출 없는 차량의 운용 ③ 신재생에너지 사용은 의무라는 청정 교통전략(Clean Transport Strategy)을 실천하며 강력한 정책적 지지를 보임.
- 특히, 전기차량의 주차비를 면제해주고, 신규 건물의 주차장을 지을 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용 주차장 비중을 의무적으로 줄이도록 규제하는 등의 법령을 마련함.
- 현재 함부르크에 보급된 개인/공공 전기차량은 약 500대함부르크 시내를 운행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버스
자료원: 함부르크 주정부
ㅇ 탄소배출 ‘제로’ 대중교통 보급 노력, 한국 수소연료전지 버스 구매 희망 의사도 전달
- 함부르크 주정부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의 보급을 위해 연료전지 기술의 적용을 적극 고려해왔으며, 특히 인근 지역의 부생수소(Dow Chemical)와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선박, 대중교통, 차량 보급 노력
- 주정부는 주정부의 공공차량 구매(Green Procurement Guidelines, 저탄소배출 차량 315대, 24% 전기차량)뿐만 아니라, 대중교통(택시) 구매에 대한 규제를 통해 연료전지차량을 의무 구매하도록 함. 이에 따라 함부르크 대중교통 운영회사인 HOCHBAHN은 2020년부터는 탄소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버스만 구매가 가능함.
- HOCHBAHN은 안전한 기술 적용과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현재 버스 109번 노선(약 10㎞)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량, 수소연료전지차량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충전과 배터리 교체 등을 시험하고 있음.
- 버스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함부르크에만 수소 재충전 주유소 5개, 전기충전 인프라는 2017년까지 6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됨.
- 현재 유럽연합 지원을 받아 연료전지 버스 프로젝트 수행하는 유럽 도시는 약 20개로, 90대의 연료전지 버스가 현재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 또한, 추가적인 국책 프로젝트를 통해 대량 구매 수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유럽지역 도시별 연료전지 버스 보급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hySolutions
- 함부르크 주는 대중교통 차량 구매 제한으로 인해, 상용화가 많이 되지 않은 수소/연료전지 버스 구매 협력처를 적극 물색하고 있으며, 한국 또한 주요 구매처로 고려하고 있음.
- 유럽지역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 및 기술개발 민관협의체인 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FCH JU)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2020년까지 유럽 연료전지 버스는 약 1000대까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해 국가 그룹을 나누어 구매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위한 다섯 개 클러스터 설립유럽 연료전지 버스 구매를 위한 국가권별 클러스터
자료원: hySolutions
□ 폴크스바겐, 함부르크시와 차세대 도심 이동수단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 체결
ㅇ 향후 3년간 함부르크 주정부와 폴크스바겐은 도심 이동수단을 더욱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 솔루션 공동개발에 합의
- 전략 파트너십의 내용은 차세대 도심 이동수단 개발, 대기오염 관리, 혁신/대안기술 개발, 교통량 관리, 자율주행 및 주차, 항만에서의 복합수송 등을 포함함
- 함부르크 올라프 숄츠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도시 내 교통을 더욱 깨끗하게, 조용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기술적 진보만이 이를 성취할 방법이며, 선도기업인 폴크스바겐과 협업하고자 한다”고 전함.
- 두 파트너는 이외에도 함부르크 Bergedorf 지역의 혁신 도심 물류, 카셰어링 콘셉트 적용을 위한 'mySMARTlife'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족, EU기금 활용 프로젝트로 제출한 바 있음.지난 8월, 마티아스뮐러 폴크스바겐 그룹 대표와 함부르크 시장 올라프 숄츠
자료원: 폴크스바겐
- 함부르크 대중교통 운영사와 폴크스바겐 상용차 브랜드인 MAN 또한 전기 버스 개발을 위한 협업프로젝트 진행하기로 합의하는 등, 향후 폴크스바겐 그룹과 함부르크시 간 다방면에 걸친 협업이 예상됨.
- 독일 정부는 함부르크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고려해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폴크스바겐과 주정부는 이를 위한 시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음.ㅇ 함부르크 주정부,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걸쳐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지역기업과 적극적인 협업
- 2013년 기준, 함부르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800만 톤으로 2003년 대비 28.4% 감축했으며,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2030년까지의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1990년 대비 50%로 높여 적극적인 감축 의지를 보임.
- 함부르크 주정부는 지역기업 1000여 개와 에코 파트너십(Eco-Partnership)을 맺음으로써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효율, 탄소배출 감축 투자를 장려하고 있음. 주정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나 인력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eco-taxi(저/무탄소배출 택시) 라벨과 같은 브랜딩을 지원해주고 있음.
- 또한, 항구나 공항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ThyssenKrupp, Blohm&Voss 등 지역 조선소 등을 지원해 연료전지선박 개발, AIRBUS, 독일우주항공센터 등과 협력해 연료전지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바 있음.
- 2020년까지 함부르크는 200만 톤을 더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대도시의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기업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주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음.□ 전망 및 시사점
ㅇ 유럽 내 수소/연료전지 차량 보급이 정책적 지원을 통해 증가하면서 관련 부품이나 차량 구매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할 것
- 독일연방 및 함부르크 주정부 연료전지 국책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hySolutions사 대표는 "향후 수소기술은 유럽, 북미, 일본 그리고 한국이 주도할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의 수소차량 개발 및 보급에 대해 높게 평가함.
- 국내 수소차량 관련 기술 및 부품이 98% 정도 높은 국산화를 이룬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 및 차세대 모빌리티 어젠다 선점을 위한 해외기업, 정부기관과의 협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함부르크와 같이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관련 기술보급에 적극적인 주정부와의 협업이 향후 국내 수소/연료전지 관련 부품이나 차량의 수출에 좋은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상용차량의 경우 주정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hySolutions를 통해 납품 문의가 가능함.
- 이와 관련해 현지 기업/기관 문의사항이나 사업 제안이 있는 기업의 경우,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으로 문의 바람.
담당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김혜윤 대리(yunkim@kotra.de/+49 40 3405 7415)자료원: hySolutions 인터뷰 자료, Volkswagen, FCH JU, 함부르크 주정부, 유럽연합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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