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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인 가구 증가로 나홀로 식사시장 활황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6-11-02
  • 출처 : KOTRA

- 1인 손님들을 사로잡기 위한 들어가기 쉬운 점포 만들기 경쟁 치열 -
- 1인 손님 전용 가게는 한국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




□ 1인 가구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저녁 준비시간도 점차 줄어드는 중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세대수는 2015년 기준 부부와 단신으로 구성된 가구가 54%를 차지함.
    - 1990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부모자녀 가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가족단위 식사 또한 줄어들게 됨.
    - 2015년 이후로는 총 인구 수 또한 줄어들며 주로 부모자녀 가구가 감소하는 한편, 부부와 단신 가구세대의 비율은 변하지 않아 향후에도 나홀로 시장이 성행할 것으로 전망 
 
   1979년에는 전체 가구 중 약 40%의 저녁 취사시간이 1시간 이상, 40분 이하는 14%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그 비율이 역전
    - 가구수가 줄어들면서 식사를 간략하게 해결하는 가구가 늘고 외식이 증가한 것이 그 이유로 사료됨.
   
□ 나홀로 외식, 더 이상 외로움의 상징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


   2011년, 독신 남성을 위한 식사 도우미 와쇼쿠야(話食屋)가 등장하며 틈새시장을 개척
    - 운전사 파견업체가 고안해낸 서비스로, 직접 고객의 가정에 방문해 요리를 해주고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눔.
    - 이는 독신 남성이 증가에 주목해 홀로 식사하는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이자, 외로움의 수익 모델화라고 할 수 있음.
 
   만화 '고독한 미식가'가 유행하고, 개인의 시간을 중시하는 성향이 증가하면서 나홀로 식사족이 증가함.
    - ‘고독한 미식가’는 자영업을 하는 이노가시라 고로가 일하는 틈틈이 들른 가게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끎.
    - 2012년, 드라마화 된 이후 붐이 일었으며, 이는 나홀로 식사족이 증가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침.
    - 2014~2015년에는 드라마에 등장한 가게를 소개하는 순례 가이드가 발매되는 등 혼자서 식사를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됨.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가 나홀로 식사를 즐기는 장면

 

자료원: TV도쿄


   외식업계는 혼자서도 들어가기 쉬운 가게 이미지를 내세우며,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
    - 음식점 정보 사이트 ‘구루나비’가 올해 6월에 추가한 ‘혼자서도 들어가기 쉽다’는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가게는 현재 3만 개에 이름.
    - 1인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샤브 야마와라우’는 옆자리 손님과 팔꿈치가 부딪히지 않도록 충분한 거리를 둬 압박감이나 시선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함.


   가게마다 편한 분위기나, 1인용 메뉴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뛰어들고 있음.
    - 내점 고객의 80%가 여성, 평일에는 1인 손님이 대부분인 도쿄 메트로 역 안의 ‘Echika 오모테산도’ 푸드코트는 일부러 조명을 밝게 하지 않아 머무르기 편한 분위기를 조성 
    - 에이비컴퍼니는 2016년 10월, 닭꼬치 전문점 ‘닭꼬치 스탠다드’를 신규 개업해 120엔 가격의 닭꼬치와 미니라면 ​​등의 메뉴를 구성해 늘어나는 30~40대 1인 손님들에 대응
    - 다이아몬드다이닝의 일식당 ‘미식미문’도 점포에 따라 샐러드나 생선회 등 1인분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함.


□ 20~30대 고독한 미식가들, 자신을 위한 건배에도 흔쾌히 투자 


외식단가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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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상대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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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닛케이 MJ


   핫페퍼 미식가 외식 총연구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나홀로 저녁시장 규모(수도권·칸사이권·도카이권)는 3114억 엔으로 2013년 대비 3.1% 증가함.
    - 2015년 나홀로 저녁 외식단가는 1211엔으로 2014년 대비 12% 증가. 직장인 여성, 독신 세대의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힘.


   혼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게에서 자신만을 위한 축배를 드는 직장인 또한 증가
    - 단골이 많은 개인 경영 술집이나 카운터형 가게보다 1인 손님에 특별하게 더 신경쓰지 않는 가게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 하루 업무를 끝낸 뒤 스스로에게 주는 상으로서 집에서는 만들 수 없는 요리를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함.


   2000엔대의 가성비가 좋고, 메뉴가 많은 선술집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며 성황
    - 분위기도 좋고, 좋아하는 요리를 원하는 만큼 자신의 페이스대로 먹을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
    - SNS를 통해 음식사진을 공유함으로써 고독함을 느끼지 않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시사점


   2011년 독신자를 위한 서비스가 등장한 이래,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고독한 미식'이라는 새로운 소비패턴이 일본의 트렌드로 정착
    - 요리는 물론 분위기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나홀로 저녁시장 규모는 2014년 3114억 dps 규모로 지속 성장 중

    - 패스트푸드점, 덮밥집이 아닌 1인 손님 전문점이 증가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음.  


   한국 또한 독신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일본의 나홀로 식사족을 노린 점포 형태, 메뉴 등을 참고해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음.


   또한, 일본 시장의 트렌트를 반영해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외식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 역시 유효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일경 MJ, 한국경제매거진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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