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즈여우 최적기는 여름방학(7~8월) -

- ‘부모와 아이의 소통시간 증진’을 가장 중시 -

- 아이동반 맞춤형 서비스도 필수 고려사항 -

 

 

 

□ ‘친즈여우’(親子遊)란?

 

  ㅇ 중국 현지 관광업체들은 올해의 부모(親)와 14세 미만 아이(子) 동반 여행을 의미하는 친즈여우(親子遊) 시장규모를 208억 위안으로 전망(뤼마마여행망(驴媽媽旅遊網))

    - 현지 IT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친즈여우 시장규모는 65억 위안 수준, 2015년엔 100억 위안을 넘어섰고 올해는 전년 대비 80% 성장해 200억 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최대 온라인 관광업체 씨트립(攜程)은 “80% 이상의 중국 가정이 아이 동반 여행을 필수 지출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계획적으로 아이 동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며 친즈여우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

 

中 친즈여우 시장규모

 

자료원: 아이리서치(iResearch)

 

  ㅇ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여행이 가계 필수 지출로 부상하면서 아이의 견문을 넓히고 교육적 의미가 깊은 친즈여우가 중국 관광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

    - 특히 2013년 ‘아빠 어디가’ 중국판 등 육아예능이 인기를 이끌면서 대중의 친즈여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관광업체들도 앞다투어 ‘친즈여우’ 여행상품을 출시

 

□ 중국인 친즈여우 개황

 

  ㅇ 중국 소비자들은 주로 7, 8월 여름방학과 국경절 연휴 등 부모와 아이가 시간적으로 여유로울 때를 친즈여우의 최적 시기로 생각하고 있음.

    - 씨트립의 데이터에 따르면, 7, 8월 여름방학 때의 친즈여우는 1, 2월 겨울방학보다 15%p 높으며 특히 7월 20일~8월 10일이 가장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추운 날씨에 여행하기 불편하고 전통명절인 춘절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됨.

 

  ㅇ 2015년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친즈여우 소비를 살펴보면 1인당 5000위안 이상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음.

    - 씨트립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친즈여우 상품 품질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함.

 

  ㅇ 친즈여우 상품은 여행시간에 따라 주말여행과 장기관광, 그리고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하(동)계 캠프 등이 있음.

    - 주말 또는 단오, 추석 등 2~3일 정도의 짧은 휴가를 이용해 가까운 교외(농촌)로 떠나거나 테마파크,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젝트 등을 즐김.

    - 국경절 연휴, 아이의 방학기간 등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음.

    - 이외 아이의 자립심 양성에 목적을 둔 ‘캠프’ 프로젝트가 있음.

 

□ 중국 내 단기 친즈여우

 

  ㅇ 소득 및 단기 여가시간 증가, 교통 인프라 확충, 온라인서비스 다양화 등이 중국 친즈여우 테마 여행 수요 증가를 견인

    - 중국 정부가 2007년부터 ‘노동절(5월1일)’ 황금연휴(7일)를 축소하고 청명, 단오 등 공휴일을 신설하며 주말까지 더한 3일간 단기휴일이 증가

    - 중국 IT 컨설팅사 Analysys(易觀知庫)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기 친즈여우는 ‘테마파크’로, 1~3일 단기휴가를 이용해 테마파크를 떠나는 비중이 약 55.4%를 차지(2015.4.)

 

  ㅇ (테마파크) 중국 관광시장의 대중화, 여가의식 제고, 수요 다양화 기조와 함께 테마파크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300억 위안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

    - 중국의 테마파크는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다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 시설을 갖춘 오락과 관광 목적의 복합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음.

    - 홍콩, 선전, 상하이, 우시, 베이징 5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테마파크가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 청두, 우한 등 중서부지역에 잇따라 테마파크가 건설되고 있음.

 

중국 주요 테마파크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ㅇ (농촌체험) ‘아빠 어디가’, ‘슈퍼맨’ 등 육아예능(중국판)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도시 주변의 농가로 여행이 떠나는 것도 대세로 떠올랐음.

    - 농가에서 농산물 따기 체험을 통해 자연과 가까이 하고 번잡한 도시에서 떨어져 부모와 아이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힐링할 수 있기 때문

 

  ㅇ (직업 체험) 어린이 직업체험센터는 어린이들이 소방관, 경찰관, 승무원, 호텔리어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임.

    - 2008년 항저우에서 ‘Do 도성’을 시작으로 베이징, 선전 등 대도시에서 확장세를 보임.

    - 선전의 Myrules World과 같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만들어진 직업마을을 건설하고 자문을 통해 현장감을 살리며 아동전문가의 전문 의견까지 제공하고 있음.

 

중국 유명 어린이 직업체험관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해외 친즈여우 여행상품

 

  ㅇ Analysys에 따르면, 친즈여우 중 약 23%의 소비자가 해외여행을 선택

    - 국경절 연휴, 여름방학 등 4일 이상의 여가시간에는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편

 

중국 친즈여우의 국내/해외 여행 비중

 

자료원: Analysys(易觀知庫, 2015.4.)

 

  ㅇ 아이 동반 해외여행은 해외관광, 크루즈 여행, 해외대학 캠퍼스 관광 등

    - 중국인 관광객들은 최근 해외관광에서 목적지의 자연경관, 인문역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편의시설, 예컨대 유모차 렌트 등도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초등학생, 중학생을 동반한 해외여행의 경우, 중국의 학부모들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영국의 캠브리지, 옥스퍼드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 참관을 필수 코스로 보고 있음.

    - ‘해리포터’ 등의 영화로 인해 해리포터 마법공장과 같은 영화 관련 유원지도 여행코스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

 

중국 유명 온라인 관광업체 투니우(途牛)의 8박 9일 영국행 일정

 

 

 자료원: 투니우(途牛)

 

  ㅇ 한국은 물리적으로 가깝고 비자 발급 편의, 편의시설 건설이 잘 돼있는 등의 원인으로 인기가 있는 친즈여우 행선지임.

    - 트릭아이 미술관, 파주 영어마을, 월미공원, 테디곰박물관, 은아목장,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수족관 등이 중국인의 인기 행선지

  ㅇ 이외에도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하(동)계 캠프와 문화체험 프로젝트가 있음.

    - 캠프는 군사훈련, 영어교육, 건강(다이어트), 체육, 문화 등을 테마로 하며 참가비용이 3000~5000위안(7일 기준)/인 수준

    - 외국어 수준 향상, 각 국의 문화를 현장에서 느끼기 위한 어학연수, 문화체험 프로젝트도 최근 중국 관광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친즈여우 시장은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 친즈여우가 대세

    - 중국 주요 여행업체들은 ‘아이 동반 여행’ 시장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아이 동반 여행을 전문으로 한 세부 브랜드 설립도 시도

      · 2015년 7~8월 동안 아이 동반 여행 예약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 그중 65%가 해외여행인 것으로 나타남 (中 여행업체 퉁청(同程)).

 

  ㅇ 아이 동반 여행은 자녀의 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하지만, 주요 목적은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자 하는 것임.

    - 특히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신세대 부모들은 어린 자녀와 함께 테마파크, 유원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원함.

    - 일부 학부모들은 최근 여행사들의 친즈여우 상품은 ‘놀기’ 또는 ‘공부’에 치중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친즈여우의 의미가 없다며 불만을 표시 (인민일보, ‘16.9.29.)

 

  ㅇ 개별여행 증가세에 따라 친즈여우를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행선지의 편의시설을 중요시하고 있음.

    - Analysys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온라인 관광 시장에서 개별 자유여행을 선택한 관광객의 비중이 51.4%로 단체관광을 초과함.

    - 숙박시설에서 어린이 베드 추가 가능성, 행선지에서 유모차를 렌트할 수 있는가 등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젊은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항임.

 

 

자료원: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 인민일보(人民日報), 궈하이증권사(國海證券), 아이리서치(iResearch), Analysys(易觀知庫), 씨트립(攜程) 여행사, 퉁청(同程) 여행사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