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 자연적 소비 선택 -

- 스포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 중시 -

 

 

□ 중국 건강소비에 따른 식품 구매 트렌드 변화 

 

  ㅇ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 강화

    -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식품안전 관련 문제들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함.

    - 현재 72%의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밝혀짐. 건강과 안전은 이제 중국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먹는 식품, 음료를 구매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가 됨.

    - 컨설팅 전문업체 맥킨지가 조사한 데이터에 의하면, 과일 주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은 2%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 껌, 아이스크림, 서양식 패스트푸드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은 큰 폭으로 하락함.

 

소비인구 변화

 

자료원: 맥킨지

 

    - 2015년,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음료와 천연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닐슨은 2015년 중국 음료시장이 2014년 대비 1% 정도 소폭 상승했다고 밝힘. 과일주스는 건강, 자연형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됨.

    - 닐슨은 2015년 기능성음료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7.6% 상승했으며, 과일주스는 약 4.7% 상승했다고 밝힘. 또한, 중국 요거트 판매량도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함. 많은 중국인들이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나온 결과라, 이는 놀라운 결과임.

 

  ㅇ 라면 판매량의 지속적인 하락

    -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라면에 대해 소비자들은 '영양가 없는’, ‘건강하지 않은’ 인식을 갖게 됨.

    - 2015년 중국 라면의 실제 판매액은 490억91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6.75% 하락함.

    -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 내 22개 라면 판매기업 중 6개 기업이 이미 라면시장에서 낙오됐으며, 2015년 13개 기업은 생산량을 감소시켰음. 그나마 가장 선두기업인 캉스푸(康师傅) 역시 2015년 판매액 26억1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9% 하락함.

    - 라면 업계 4대 기업 중 나머지 3개 기업인 통일(统一), 찐마이랑(今麦郎), 바이샹쥔(白象均) 역시 모두 함께 하락세를 보임.

 

중국 인스턴트 라면 판매량, 매출액 하락세

 

자료원: 뉴스핌

 

  ㅇ 가공식품 판매량의 감소

    -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는 빵, 인스턴트식품, 과자 등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시 크게 감소함.

 

중국 분식 업종 매출(누계) 전년대비 증가율

 

자료원: 해통증권연구소, 뉴스핌

 

     - '중국구매자보고'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포장식품의 전체적인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케이크, 사탕, 아이스크림 등 판매량은 모두 11% 이상 하락함.

 

  ㅇ 천연, 건강 요소를 고려한 제품에 관심

    - 소비자들은 건강한 생활방식을 원하고 식품안전 문제 또한 매우 중시함.

    - 2015년 닐슨의 중국 연구에 의하면, 중국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편리한 식품이라면 제품의 평균가격보다 2.5배 넘게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

 

□ 중국 소비자, 건강관리에 투자 증가

 

  ㅇ 소득 증가로 스포츠와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 증가

    -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해 건강한 식사에 더 관심을 갖게 됐고,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관심을 가지게 됨.

    - 중국 육상경기협회 웹사이트에 의하면 2016년 중국 국내에서 총 186회의 마라톤 경주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는 2015년의 134회보다 52회나 높은 수치임. 이 중 풀코스 마라톤 87회, 하프코스 69회, 10㎞ 15회, 이외에도 100㎞, 75㎞, 50㎞, 5㎞ 대회도 있으며, 인간의 한계로 불리는 ‘울트라’ 마라톤인 100㎞ 마라톤도 9회나 개최됨. 즉, 전국 각지에서 평균 2일에 한 번씩 마라톤 대회를 개최

 

전국 마라톤 경기 수 및 참가자 수

자료원: 중국육상경기협회 웹사이트

 

  ㅇ 중국 주요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부상

    - 중국의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스포츠 브랜드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2015년 안타(安踏), 리닝(李宁), 터부(特步), 361°, 피커(匹克), Kappa 등 브랜드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대폭 증가함. 이 중 안타는 111억2600만 위안의 영업이익과 24.7%의 성장률로 선두자리를 차지 

    - 독일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작년 중국 판매량은 약 18% 증가함.

    -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0년까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이 사치품 시장을 넘어서서 매년 두 자릿수 퍼센트 증가해 2808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ㅇ 전자기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추세 증가

    - 중국 소비자의 30%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량을 확인하고 있으며, 74%는 건강관리를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힘.

    - 조사기관 잉민터(英敏特)는 64%의 중국인이 정기적인 운동을 건강한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긴다고 밝힘. 이는 2014년 51%보다 상승한 수준임.

   - 기업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감을 얻어야 할 필요성이 증대함.

 

  ㅇ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부상

    - 컨설팅회사 Analysys의 분석에 의하면, 웨어러블 기기가 소비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2015년 중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규모는 125억8000만 위안에 달함.

    - 2015년 애플워치가 중국에 출시되면서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침. 2018년 시장규모 증가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규모는 여전히 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2016~2017년 중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규모 예측

 

자료원: Analysys

 

  ㅇ 이와 동시에 중국 경제의 발전, 생활수준 향상과 인구 고령화가 상업 건강 보험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음.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중국인들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2015년 중국 상업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은 2410억 위안이었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상업건강보험의 보험료 수입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30%, 41%, 51% 증가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생활 곳곳에 건강에 대한 요구 증가

    -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고급화되면서 건강과 자연을 중시한 제품은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매우 부합함. 그들은 식품에 대한 소비습관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건강한 식품을 소비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출할 준비가 돼 있음.

    - 또한,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요구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식주 생활 곳곳에 나타나고 있음.

 

  ㅇ 건강 관련 제품 시장 공략 필요

    - 중국의 건강 관련 제품 시장은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 한국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제품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심리를 이해하고 ‘건강’을 겨냥한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제품이 몸에 이롭다는 것을 증명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자료원: 해통증권연구소, 뉴스핌, 맥킨지, 중국육상경기협회 웹사이트, Analysys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