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화돼 현대화가 필요한 러시아 어선 -

- 조선 엔지니어링 강화, 어업 개발 프로그램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 -

□ 러시아 어선산업 동향 

   
  ㅇ 대부분 노후화돼 현대화가 필요한 러시아 어선

    - 현재 운영 중인 선박은 약 3400대, 총 용량은 약 170만 톤으로 추산됨.

    - 전체 어선의 75%가 자체 수용가능 범위를 넘어섰고, 55%는 노후화됐음.
     · (참고) 선박 평균수명: 극동 28~30년, 북극해 25~27년

  ㅇ 대형 선박 공급 급락이 노후화의 원인

    - 대형 어선 공급 부족으로 인해 소형 선박과 보조 선박만으로 운영됨.

    - 그 결과, 최근 2013~2015년 동안 단 5대의 대형 어선만이 작업에 투입(이중 1대만이 러시아산)

    - 현재 운영 중인 상당량의 어선은 보수가 필요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등으로 보수에 소극적인 상황임(자료원: infoline(러시아 조사 기관)).

  ㅇ 러시아 농업부 차관, 대형 선박 포함 어선 제작 필요 언급(‘16년 3월, 4월)

    - 러시아 농업부 차관이자 연방 어업청 대표 일리야 셰스타코프에 따르면, ‘15년 30만 톤 이상 수송 가능한 대형 선박 7대를 포함해 선박 39대는 운영이 중단됐으며, 이후 2016년 4월까지 러시아 자체 제작 배는 없음.

    - 무르만스크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 안전 포럼'에서 어업 관련 회사들은 91대의 대형 선박을 포함, 총 364대의 어선 제작이 필요하다고 밝힘(자료원: 리아노바스찌, 베스찌 등 현지 언론 보도).

□ 러시아 정부 지원정책

  ㅇ 관련 주요 프로그램 채택

    - 러시아 정부는 어업 분야 및 민간 조선소들의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5~2030 정부 조선 및 해상 엔지니어링 강화 프로그램' 및 '정부 주도 어업 개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안건을 채택함.

  ㅇ '2015-2030 정부 주도 조선 및 해상 엔지니어링 강화 프로그램' 주요 내용
    - 어업 회사가 선박 구입 목적으로 2009~2014년 내 러시아 신용기관이나 Vnesheconombank에서 돈을 빌린 경우, 이자의 부분 환급을 위해 보조금 지급
    - 어업 회사가 선박 구입 목적으로 2008~2014년 이내 러시아 리스회사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경우, 임대료의 부분 환급을 위해 보조금 지급
    - 어선을 포함한 특정 종류의 선박들에 대해서 선박 폐기 보조금 지급

  ㅇ '정부 주도 어업 개발 프로그램' 주요 내용(‘14년 4월 승인, ’16년 5월 개정)
    - 해당 프로그램은 2013~2020년까지 어업량, 어업과정, 냉동시설의 최신화 역시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총체적인 어업의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 

프로그램 내 예산 지출 계획

	지출 예산(천 루블)
2013	145,645
2014	6,270
2015	192,518
2016	23,570
2017	7,141

주: *1달러: 31루블('13년), 55루블('14년), 61루블('15년), 63루블('16년 8월) 

자료원: "State Programme of Fishery Complex Development", Sub-Programme #5

  ㅇ 연방법 #166-FZ ‘어업과 수상생물자원 보존’ 주요 내용(‘04년 12월 승인, ’16년 7월 개정)
    - 어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어업 할당량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선박과 어업시설 투자 활성화를 마련함.
    - 러시아에 등록된 신규 선박 보유 시 추가 어업 할당량 획득을 가능하도록 해, 어업 회사로 해금 선박 건조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입법부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됨.
    - infoline은 해당 법이 러시아 어업 회사의 선박 보수를 독려하기 위함이나 러시아 내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함.

□ 러시아 어선산업 수입시장 현황

 

  ㅇ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3~2015년 활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음.
    - 2015년 HS Code 8902에 해당되는 어선 및 어획물 저장용 선박 36척을 수입함.    

    - 단, 수입 선박 개수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으나, 금액적으로 보면 인도네시아는 단 한 척이나 2015년 선박 수입액의 81.7%를 차지함.
    - 한국은 수량 측면에서는 2위(2대), 수입액 기준으로는 6위(70만 달러, 전체의 1.2%)를 차지함.

러시아의 어선 및 어획물의 가공 저장용의 선박 수입

                                                                                                                                  (단위: 백만 달러)

	Country	2013	2014	2015	2015/2014(%)
0	World	23	37	36	-2,7
1	Japan	13	25	24	-4
2	Korea	-	3	2	-33,33
3	Ukraine	1	2	2	-
4	Norway	2	3	2	-33,33
5	Germany	1	-	1	-
6	Netherlands	-	-	1	-
7	Canada	2	-	1	-
8	Estonia	-	-	1	-
9	Cambodia	-	-	1	-
10	Indonesia	-	-	1	-

 

	Country	2013	2014	2015	Share(%)			2015/2014(%)
					2013	2014	2015
0	World	22.53	1.07	60.57	100	100	100	47.5
1	Indonesia	-	-	49.49	-	-	81.72	-
2	Norway	18.47	26.97	3.75	81.97	65.67	6.19	-86.1
3	Ukraine	0.29	1.58	2.59	1.27	3.85	4.28	64.24
4	Japan	1.36	1.88	2.24	6.02	4.58	3.7	19.08
5	Germany	0.12	-	0.83	0.55	-	1.38	-
6	Korea	-	0.35	0.70	-	0.86	1.16	100.06
7	Cambodia	-	-	0.67	-	-	1.11	-
8	Canada	0.56	-	0.12	2.49	-	0.2	-
9	Netherlands	-	-	0.11	-	-	0.18	-
10	Estonia	-	-	0.06	-	-	0.09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러시아 어선산업 주요 지역

  ㅇ 주요 지역별 수입국 현황 

    - 프리모르스끼 지방: 일본, 한국,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 하바롭스크 주: 캐나다, 일본
    - 사할린 주: 독일, 일본, 캄보디아
    - 무르만스크 주: 에스토니아,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 캄차트카 지방: 노르웨이

  ㅇ 러시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러시아 어선은 극동지역에서 조업 중 
    - 2013년 러시아 해양수산부 보고서에 따르면, 71.1%의 어선이 극동 지역 해양에서 조업 중
    - 이외 북극해 15.8%, 발틱해 8.3%, 아조프해와 흑해 2.9%, 카스피해 1.9% 순임.

  ㅇ 참고로, KARAT은 러시아의 대표 어업 회사로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함.  
    - 6개의 지사와 12대의 어선이 극동해에서 조업 중임.
    - 2015년 23만8700톤의 할당량을 받았으며, 이중 20만4000톤의 알래스카 대구(러시아 전체 할당량의 14.7%)와 2만5900톤의 청어(러시아 전체 할당량의 9.9%)가 해당 기업에서 차지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현재 러시아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 역시 적극적인 투자 및 구매가 전망되지는 않음.

  ㅇ 단, 어선 분야는 러시아 정부 지원 전략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관련 법안들은 어업 회사들이 자발적으로 어선을 개보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음.

  ㅇ 러시아 어선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돼 개보수가 절실히 필요한 현 상황은 우리 기업에 기회이므로, 시장과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요구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infoline(러시아 조사 기관) 발표 자료, 현지 언론 보도, State Programme of Fishery Complex Development”, Sub-Programme #5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