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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내수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이탈리아 화학산업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16-09-05

 

수출과 내수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이탈리아 화학산업  

- 이탈리아 내수시장 회복에 힘입어 화학산업 재도약 기대 -

- 유로화 약세 장기화로 공동 R&D, 투자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모색 가능 -

 

 

 

□ 2016년 이탈리아 화학산업 현황

 

 ○ 탄탄한 기본기로 위기관리 성공한 이탈리아 화학산업

  -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약 3.4%, 총 제조업의 약 6%를 담당하는 화학산업은 세부 각 분야로부터 이탈리아 산업 전반에 생산성, 경쟁력, 에너지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며 제조업 분야 선도

  - 화학산업은 2007년 시작된 경제 위기 기간에도 타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부가가치 하락률(화학산업 -5%/제조업 평균 -13%)과 실업률(화학산업 11%/제조업 평균 20%), 그리고 산업 분야 최저치인 부실채권 비율 6.2%(제조업 평균 22.3%)로, 타 산업에 비해 경제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킴.

  - 2015년 화학산업의 총 생산액은 564억 유로로 전년대비 0.8% 성장 기록

 

2015년 이탈리아 화학산업 현황

총 생산액

기업 수

종사자 수

연구 인력 비율

564억 유로

2750개

10만9000명

4.2%

 

이탈리아 화학산업 분야별 생산량 비중

자료원: Federchimica

 

 ○ 2016년, 화학산업 경제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기대  

  - 세계 경제 성장률이 2.5%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화학산업은 2015년 0.5% 성장에 이어 2016년 1.0~1.5% 성장 전망

  - 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Federchimica는 2016년 화학산업 총 생산 1.4%, 수출 3.0%, 내수 1.5%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2010년부터의 성장세를 유지해 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기대

  - 그러나, 내수시장 저성장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탈리아 화학산업 부활의 최대 관건은 내수시장 회복 속도에 있음.

 

2007~2015년 화학 분야 수출·내수 증감률 추이(2007년 100 기준)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2016년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유로화의 약세는 화학산업 성장과 수출의 호재로 작용하나,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과 경기 유동성으로 실제 성장률은 미지수

 

2016년 이탈리아 화학산업 예상 성장률

            (단위: 십억 유로, %)

 

2014년

2014/15 대비 성장률

2015/16 대비 예상 성장률

내수

60.6

1.2

1.5

수입

34.3

4.3

2.8

수출

26.0

4.5

3.0

생산

52.3

0.8

1.4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내수경기 회복과 수출 증가는 이탈리아 화학산업 부활의 양 날개

 

 ○ 내수경기 회복세에 동반한 화학제품 수요 증가 전망  

  - 수년간 침체기를 겪은 이탈리아 내수경기는 2015년 1.3% 성장하며 회복세로 돌입. 내수시장의 회복으로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전년대비 생산량 약 1% 증가

  - 특히 2015년 비약적으로 성장한 자동차뿐 아니라 플라스틱, 화장품, 식품 분야에서의 활발한 화학제품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화학 분야 수입도 4.3% 증가

  - 2016년 화학산업의 내수시장 성장률은 1.5% 예상돼, 이탈리아 화학산업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 이탈리아 화학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수출도 꾸준한 성장세 유지

  - 국제적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화학산업 분야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대비 수출액 3.9% 증가, 수출량 4.5% 증가로 2015년 28억 유로의 무역 흑자 기록

  - 2010년 대비 2015년의 수출 성장률은 약 20%로, 같은 기간 약 30% 성장한 스페인에 이어 유럽 내 2위 기록

  - 이탈리아의 화학 분야 수출 대상국의 61% 국가로의 수출량 증가세로 2016년 수출량 3.0% 증가 전망

 

2015년 이탈리아 화학산업 수출 성장률과 수출 대상 국가별 비중 증감률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이탈리아 화학산업 강세의 이유

 

 ○ 고급 인력 확보로 산업에 혁신과 효율성 제고

  - 화학산업 종사원의 19%가 학사 학위 이상으로, 이는 타 제조업의 2배 이상 수준. 2015년 30세 이하 신입 직원의 26%가 학사 학위 이상의 고학력자

  - 높은 연구 인력 비중은 이탈리아 화학산업에서 눈에 띄는 특징. R&D 연구인력 비중 4.2%로 독일에 이어 유럽 2위 차지

 

이탈리아 화학산업과 타 제조업 연구인력 및 수출기업 비교

                        (단위: %)

 

화학 산업

제조업 평균

학사 학위 이상 비중

19

9

R &D 연구인력 비중

4.2

2.6

R &D 부서가 있는 기업 비중

42

19

수출기업

55

21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생산과 제품의 효율성 개선, 생산비용 절감, 지속가능한 발전이 화학산업 연구의 주된 목표

  - 화학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은 제조업 평균의 약 1.6배, 1인당 인건비 지출은 제조업 평균의 약 1.3배를 기록하며 제약, 석유에 이어 제조업 분야 3위 기록.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연구 인력에 투자한 결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기   

  

이탈리아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생산과 인건비 지출

주: 제조업 평균 100 기준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연구를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는 수출 성장의 원동력

  - 고급인력 확보와 연구실적으로 인한 산업 기술력 향상 덕분에 화학산업 생산의 부가가치는 2007~2013년 경제위기 기간에도 6.1% 증가. 같은 기간 타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평균 0.7% 하락한 것에 비교해 높은 증가율 기록  

  - 이탈리아 화학산업의 혁신기업 비율은 71.2%로, 제조업 평균 45.9%를 훨씬 상회

  - 이탈리아 제품의 품질 향상을 장려하는 Symbola 재단과 이탈리아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품질수준평가에서도 화학산업은 제조업 분야 1위 차지. 품질수준평가의 평가항목은 경쟁력, 젊은 기업가 정신, 양성평등, 고용 안정성, 생산성, 무역 개방, 안전과 건강, 연구와 혁신, 에너지 효율성, 오염 감소 등임.

  - R&D 부서가 있는 기업의 비중이 제조업 평균 19%인 것에 비해 화학산업은 42%. 이에 비례해 수출기업의 비중은 제조업 평균 21%, 화학산업은 55%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연구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화학산업 수출의 핵심

 

 ○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EU의 배기가스 방출량 절감 목표 달성

  -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경제·사회·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목표로 혁신에 기반한 기술적인 인프라를 모든 제조업 분야에 적용해, 전 산업 분야에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강화

  - EU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배기가스량 62% 감소 목표. 이탈리아는 2014년 이미 1989년 대비 방출량 95% 감소 결과로 EU의 목표 달성   

 

1989년, 2014년 이탈리아 화학산업 배기가스 방출량 감소 추이

주: 1989년 100 기준

자료원: Federchimica(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 이탈리아 화학산업 시장 진입에 주의해야 할 요소

 

 ○ 이탈리아 화학산업 진입을 위해서는 생산과 운송에 드는 비용 효율성 고려가 필요

  - 이탈리아에서 화학제품을 생산 및 운송하기 위한 전기와 가스 에너지 비용은 프랑스에 비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럽 평균에 비해 턱없이 높은 비용으로 시장 진입 시 가격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음.

  - 또한, 화학산업의 유럽 빅4라 불리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 비해 25% 높은 이탈리아의 물류비용은 총 매출액의 10~15%를 차지하는 만큼,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뿐 아니라 이탈리아 기업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

 

 ○ 관료주의적 행정 및 대금지급 시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필요

  - 이탈리아의 화학산업 분야에서 대금지급은 평균 99일이 소요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평균 50일 정도 차이로 큰 편으로 독일의 평균 25일, 프랑스의 평균 56일에 비해 긴 기간이 소요

  - 이탈리아의 관료주의적 행정으로 대금 지급과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에서 긴 시일이 소요돼, 서류 준비 및 자금 유동성 확보 등 철저한 사전 준비 필요

 

□ 시사점

 

 ○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높은 수출 성장률을 바탕으로 성장세 유지

  - 경제위기 기간에도 견실한 성장을 기록한 이탈리아 화학산업은 높은 연구 인력 비중으로 R &D에 집중해 제조업 평균을 훨씬 웃도는 부가가치 창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연구 개발은 이탈리아 화학산업 수출의 핵심 원동력  

  - 경제위기 이후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분야 내수시장은 2015년 이탈리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 활발한 내수수요로 2016년 성장 긍정적 전망  

  - 지속적인 화학산업의 성장을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에너지비용 절감 및 합리적인 운송 시스템이 동반돼야 할 것

 

 ○ 유로화의 약세 장기화가 예상되며, 이탈리아로의 수출 채산성 및 가격경쟁력이 우려되나 공동 R&D, 투자 진출 등 신 사업모델 개발 가능

  - 2015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경기 회복과 내수 소비 성장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화학산업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나, 유로화 환율 약세로 당분간 한국 기업의 대이탈리아 수출 성장은 불확실  

  - 반면, 이탈리아는 화학산업 연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이탈리아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 투자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만함.    

 

 

자료원: 이탈리아 화학산업협회 Federchimica, L’industria chimica in Italia 2015-2016 보고서, L’industria chimica in cifre 2015 보고서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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