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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 폐기물 도시광산에서 금·은 캔다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임지훈
  • 2016-09-01
  • 출처 : KOTRA

 

일본, 전자 폐기물 도시광산에서 금·은 캔다

- 금속시세 하락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원인 '도시광산'을 겨냥 -

- 환경정책 강화의 선진국, 경제발전의 신흥국 양쪽 모두 기대되는 시장 -

     

 

 

일본은 전자제품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사업이 발전해 있으며, 최근 금속 가격의 하락이 심해지자 일본의 비철금속 기업들은 전자제품 등에서 산업 폐기물을 수거해, 여기서 귀금속을 채취하는 도시광산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

DOWA홀딩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제 등의 폐기물 수거량을 80% 늘리고, 약 30억 엔을 투자해 처리능력도 높일 예정. 미쓰비시 머테리얼은 2017년 봄에 유럽의 새로운 수거 거점을 가동 예정임. 이는 도시광산이라고 불리는 전자기기 폐기판에서 추출하는 금·은의 회수망을 해외로 넓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의도임.

폐기물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은 기술이 확보된 상태에서 꾸준한 폐기물 공급이 바탕이 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향후 유망한 분야임.

     

□ 도시광산과 금속 국제가격 하락

     

 ○ 비철금속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자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전자 기기의 폐기판 등에서 나오는 금과 은의 회수 및 처리를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강화할 예정

     

- 도시광산이(Urban Mining)란 전기· 전자제품, 자동차 등 생활계 폐기물과 폐촉매, 폐액 등 사업장 폐기물에서 값비싼 귀금속과 희유금속(稀有金屬)을 뽑아내는 사업방식. 일반적으로 폐휴대폰 1t에서는 금 400g, 은 3㎏, 주석 13㎏, 니켈 16㎏, 리튬 5㎏이 추출된다고 알려져 있음. 이러한 도시광산 개발에 가장 앞서있는 나라는 일본이며, ‘도시광산’이라는 용어 자체도 198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졌음.

- 도시광산에서 채취되는 폐기물은 천연광석과 비교해 금속의 함유량이 높아, 보다 경제적인 금속 수거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음. 특히 환경정책이 엄격한 미국·유럽시장 등이 주요 지역이며,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의 신흥국에도 매장량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가 더욱 기대되는 분야임.

     

  - 일본 내에서는 이미 폐기물 수거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이를 위해 해외에서도 사업을 전개중. 이는 해외 현지 폐기물 처리 시설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서 현지 회수량을 늘리려는 의도임.

  - 가전기기 폐기판 등을 재활용하는 방식은 기존의 광석에서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금과 은의 함유량을 추측하기가 쉽고, 이에 따라 예상수익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경영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음.

 

폐 전자기기에서 회수한 기판들

자료원: 야후재팬

     

 ○ 금속의 지속적인 국제가격 하락

  - 일본의 비철금속 기업들은 금속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해외에서의 도시광산 사업을 확대시켜 새로운 이윤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전반적인 금속류의 국제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구리는 특히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임.

     

                     

자료원: 야후재팬

     

□ 주요 일본 비철 금속기업들의 움직임

     

 ○ DOWA 홀딩스

  - DOWA 홀딩스는 일본 최고의 도시광산 사업자로 가장 먼저 해외사업을 시작하는 등 일본 국내를 벗어나 사업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음.

  - 현재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4개국에서 도시광산 사업 중임.

  - 향후 미국과 체코 지역의 수거 거점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의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제의 회수량을 기존보다 80% 증가한 연 1만2000톤으로 예상함. 2018년까지 약 30억 엔을 투자하고 직원수도 늘려 폐기물 처리 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예정

  - 해당 촉매제는 배기가스를 정화하기 위해 백금, 팔라듐, 로듐 등의 귀금속을 포함하고 있는데, 앞으로 배기가스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수거되는 폐기 촉매제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 배기가스정화용 촉매제: 엔진 배기가스 내에 존재하는 탄화수소(HC)와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등의 유해 가스를 이산화탄소(CO)와 수증기(HO) 등의 무해물질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하는 자동차 부품으로, 도시광산 사업의 주요 폐기물 중 하나임.

 

 ○ 미쓰비시 머테리얼

  - 2017년 봄부터 네덜란드에서 금속을 포함하고 있는 전가 폐기판을 회수하기 위한 수거 거점을 가동할 계획임.

  - 향후 약 40억 엔을 투자해 전자기기의 폐기판을 수집해 파쇄, 채취하는 설비를 도입할 예정. 네덜란드의 거점이 가동되면 미쓰비시 머테리얼의 금속 폐기물 처리 능력은 전보다 14% 늘어난 연간 약 16만 톤에 이르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임.

     

 ○ JX금속

  - 금, 은, 구리 등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폐기판 등의 해외지역 수거량의 비중을 현재의 40%에서 향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

  - 현재 반도체 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대만 외에도 미국에 수거 거점을 운영 중임.

     

□ 시사점

     

 ○ 유망한 도시광산 사업의 선두주자인 일본

  - 일본 기업들은 산업분야 환경문제가 대두되기 이전부터 전자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주요 사업 분야로 삼고 있는 경우도 있음.

  - 특히 DOWA홀딩스는 원래 금속을 취급하는 제련사업이 주 사업 분야였으나, 일찍부터 산업폐기물의 재활용 과정에서의 귀금속 채취 기술을 발견해 크게 발전했음.

  - DOWA홀딩스가 도시광산 사업을 통해 창출하는 매출액은 연간 1000억 엔에 달하고, 경상이익은 100억 엔으로 알려져 있음.

  - 일본 내에서의 경쟁이 심화되자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 분야 및 관련 추진방식을 한국 기업이 벤치마킹 할 수 있음.

     

 ○ 한국 기업의 도시광산 회수분야 진출 기대

  -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전자산업 강국인 만큼, 그동안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각국에서 전자제품을 생산해 왔음.

  - 한국 기업이 그동안 생산하고 판매한 전자제품의 수거만 전담해도 그 양은 상당하며, 주요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도 넓게 퍼져있어 해외의 회수 거점을 만드는 것도 용이할 전망

  - 선진국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전자기기 교체 수요를 노리고, 신흥국 지역은 향후 유망한 시장으로 판단돼 조기에 회수지역을 확보해 운영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야후재팬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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