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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시장의 두 가지 키워드, '크고 가볍게'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8-23
  • 출처 : KOTRA

 

미국 자동차 시장의 두 가지 키워드, '크고 가볍게'

- 대형 자동차, 미국 정부 연비기준 충족에 상대적으로 유리 -

- 초고강도 강철과 고온 성형으로 기존 강철 소재 개선 노력 활발해 -

 

 

 

미국 정부기관과 비영리기관이 요구하는 각종 기준 충족 및 인증 획득, 경쟁력 향상을 위해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 트렌드(대형화, 경량화)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주요 기업들의 관련 트렌드 및 개발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전망을 분석

     

□ 미국 자동차 시장 두 가지 키워드

 

 1) 대형화

     

 ○ 2015년 미국 평균 신차 사이즈, 49.9 square ft 도달로 2008년 대비 1 square ft 증가

  - 미국 내 2015년식 평균 신차 사이즈가 49.9 square ft 수준에 도달해 2008년 대비 평균 1 square ft, 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2016년 미 환경보호국 EPA 발표).

  - 미국 정부의 차량 사이즈에 따른 연비기준(CAFE Standards)이 효력을 발휘한 2012년 이래, 미국 내에서 디자인이 변경되 출시된 25개 자동차 모델 중 21개의 사이즈가 증가를 보임(Automotive News 발표).

     

미국 내 인기 모델로 사이즈가 약 4.1% 증가한 2016년형 Honda Civic

     

자료원: 혼다 자동차

 

 ○ (원인 1) 미 정부 연비기준(Cafe Standards) 충족에는 대형차가 오히려 유리

  - 자동차의 사이즈에 따라 연간 평균 연비 목표가 지정되는 연비기준 Cafe Standards)은 소형차 대비 대형차에 대한 요구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평균적으로 약 2갤런당 마일(MPG)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됨.

  - 오바마 정부가 적용 중인 신차 연비기준은 기준 초과 시, 각 완성차 기업이 대당 벌금으로 모두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미 자동차 업계 내에서 큰 인센티브로 작용하고 있음.

  

미국 내 주요 신차 사이즈 및 연간 연비기준 변화

모델명

차량 사이즈

2015년

2016년

2017년

2021년

2025년

2015 Honda Civic

43.4 square ft

37.4

39.0

41.4

48.2

57.9

2016 Honda Civic

45.2 square ft

36.1

37.7

39.9

46.5

55.8

2016 Buick LaCrosse

48.0 square ft

34.3

35.7

37.7

43.9

52.7

2017 Buick LaCrosse

50.1 square ft

33.0

34.3

36.3

42.2

50.7

2016 Benz E-Class

49.2 square ft

33.5

34.9

36.8

42.9

51.5

2017 Benz E-Class

50.8 square ft

32.6

33.9

35.8

41.7

50.0

주: 연비기준: 갤런당 마일(Miles per Gallon)

자료원: Automotive News,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 (원인 2) 자동차 대형화를 통해 교통사고 시 안전도 상승

  -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차량 안전도 테스트 시, 차체가 큰 경우 상대적으로 차량이 승객을 보호하는 범위가 넓어져 안전 인증(Top Safety Pick)을 받기 용이함.

  - IIHS의 Top Safety Pick 인증은 크게 두 가지로, Top Safety Pick과 더욱 상위등급의 Top Safety Pick + 인증으로 나뉨.

  - 각 완성차 기업들은 해당 인증 확보 시 안전을 중시하는 구매자들의 자사 차량 선호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차량 안전 인증

자료원: IIHS.org

     

  - 미국 내 소형차 교통사고 시 사망률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연쇄 추돌 시 물리 법칙에 의해 소형차에 물리적인 힘이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됨.

     

미국 내 차량 크기에 따른 연간 사망자 수 통계

주: 4도어 기준

자료원: carsafety.org

     

 ○ (원인 3) 미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 트렌드

  - 미국 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픽업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편이며, 최근 들어서는 차량 내 더 넓은 인테리어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로 나타남.

  - 2009년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판매가격과 연비가 우수한 소형차량을 선호하는 트렌드였으나, 2016년 기준 저유가와 비교적 양호한 경기로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차종은 픽업 트럭과 SUV임.

  

 2) 경량화

     

 ○ 비철 소재 활용을 통한 경량화 및 연비 개선

  - 미국 정부의 연비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널리 쓰이던 강철 대신 가벼운 알루미늄, 마그네슘과 같은 비철금속이나 친환경 유기물질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2015년 북미지역 2012년 대비 주요 자동차 부품별 알루미늄 소재 사용률 증가

    

자료원: Statista, Ducker

     

  - 특히 알루미늄 소재의 경우, 강철 대비 가벼운 무게 때문에 자동차부품 중 보디 부분 도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2012년 대비 22.3% 상승)를 보임.

  - 2016년 미국 자동차 시장 내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포드 F-150 픽업트럭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알루미늄 합금(Aluminum Alloy) 소재의 적극 도입을 통해 318㎏ 수준의 경량화 및 연비개선을 실현

  - 미국 자동차 시장의 주요 자동차 모델인 2017년형 Buick Lacrosse의 경우, 전년 연식 대비 약 136㎏의 중량이 절감돼 출시됨.

     

 ○ 기존 강철 소재 개선을 통한 경량화

  - 한편, 일부 완성차 제조기업 및 부품업체들은 고온성형(Hot-forming)으로 제작한 강철과 강도를 급격히 높인 초고강도(Ultra-high-strength) 강철을 적극 개발해 자동차 경량화 및 연비개선, 안전성 향상을 추구

  - Hot-formed 강철과 초고강도(Ultra-high-strength) 강철의 경우, 자동차 제조 시 프레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Mark Lines).

  - 관련 자동차 기업으로는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3위의 토요타 자동차와 ThyssenKrupp 등의 1차 벤더 부품 기업이 존재하며, 토요타 자동차는 미국 시장 내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인 Prius에 초고강도(Ultra-high-strength) 강철과 알루미늄 소재를 도입함.

     

토요타 자동차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Prius 제작 시 소재 활용     

    

자료원: 토요타 자동차

     

  - Thyssenkrupp사는 자동차 제조에 활용되는 강판(Steel Sheet)에 높은 장력(High tensile strength)과 연성(Ductility)을 보유한 강철을 도입, 자동차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경량화도 실현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함.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이 보이는 두 가지 트렌드(대형화/경량화)는 현지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 자동차 기업이 참고할 만한 주요 트렌드인 것으로 판단됨.

     

 ○ 자동차의 대형화는 미국 정부의 연비기준(Cafe Standards) 충족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되고, IIHS의 안전성 인증 획득 및 일반적으로 대형차를 선호하는 미국 구매자의 수요 맞춤에도 도움이 되므로, 현지 시장 진출 시 고려할 만한 사항으로 보임.

 

 ○ 미국 시장에 진출한 자동차 기업들이 기존 강철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거나, 고온 성형(Hot-forming) 등의 방식을 통해 높은 장력과 연성을 가진 초고강도 강철을 활발히 개발 및 도입하고 있으므로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임.

     

     

자료원: Automotive News, Statista, Mark Lines, carsafety.org, IIHS, Toyota Motors, Honda Motor Company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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