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신재생에너지에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 2014년 대비 2015년 에너지 부문 투자액 8.4% 증가 -

- 한국산 에너지산업 유망품목 시장점유율 증가 추세 -

□ 에너지 분야 외국인직접투자 현황

 ○ (2010년 이후 칠레 외국인직접투자 성장 추세) 신고액 기준 외국인직접투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다 2013년에는 약 30% 가까이 감소, 2014년에는 약 15% 성장. 하지만, 계속되는 국제 광물 가격하락과 칠레의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신(경제침체 예측)으로 인해 2015년에 다시 8% 가량 하락. 최근 몇 년간 전체 투자액은 비슷한 수준이나, 과거 투자의 대부분이 광업에만 치중됐던 것에 반해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

자료원: Diario Financiero

□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 2015년 전체 투자액은 2436억6200만 달러로 2014년 대비 약 4.5% 감소했으나, 에너지 부문 투자액은 8.4% 증가 및 진행 중인 에너지 프로젝트 411건

  - 특히 일조량이 높은 칠레 북부지역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진행 중인 에너지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태양에너지 관련 사업임.

 ○ 에너지 사업은 많은 투자액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적합해 보임. 사업수주 시 중소기업은 사업에 필요한 물품 또는 자재를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대기업과 상생을 통해 사업 기회를 노려야 할 것

칠레 내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목록

             (단위: 백만 달러)

주1: 순위는 투자액 규모 순

주2: 정확한 내부사정은 알 수 없으나, 대부분 재정부족으로 초기 공고된 입찰 진행시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많음.

자료원: 칠레 환경영향평가원(SEA), 칠레 외국인투자 위원회(InvestChile)

□ 에너지산업 분야 호황에 따른 유망품목

태양광 모듈 수입규모 추이

(단위: 천 달러)

 ○ (태양광 모듈) 태양광 모듈(HS Code 8541.40)은 2014년 대비 2015년 약 2배에 가까운 98%의 성장률을 보이며 2억37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 중국, 1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최근 3년간 평균적으로 75%의 시장점유율 차지함. 말레이시아는 2014년에 수입액이 급감했지만, 2015년에 회복해 칠레 시장에 55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함.

  - 한국 기업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5년 20만 달러 가량의 수출액을 기록. 대표적으로 한화큐셀은 2015년 기준 전체 수입액의 10.79%를 차지하며 3위 차지

연료전지 수입규모 차이

(단위: 천 달러)

 ○ (연료전지) 연료 및 공기의 화학 에너지를 전기 화학적 반응에 의해 전기 및 열로 직접 변환시키는 장치인 연료전지(HS Code 8507.80)도 각광 받는 신재생에너지임. 2015년 전체 수입액은 2014년 대비 36% 줄어들어 올해 4600만 달러 기록

  - 미국이 전체 수입액의 평균 60%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였지만, 2015년 급감해 중국에 주도권을 내어줌.

  - 한국의 경우 수입액 차지 비중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로, 2014년 대비 2015년 335% 증가, 2015년 약 4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 및 시장점유율 9% 차지

변압기 수입액

(단위: 천 달러)

 ○ (변압기) 칠레 변압기(HS Code 8504) 시장은 작년 2억6000만 달러의 규모. 하지만 2015년부터 시작돼 2030년까지 진행될 전력 수급 프로젝트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실제로 2015년에 2014년 대비 10% 성장

  - 중국, 3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한국은 2014년 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올해 감소해 시장점유율 2.5%를 기록. 대표적으로 Kelar S.A가 전체 수입액의 1.67%를 차지하며 11위 차지

□ 시사점

 ○ 무역관 면담을 통해 칠레 태양열에너지 관련 업체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임. 이를 통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음.

 ○ 칠레 내 에너지 부문 투자액은 증가 추세. 한국 대기업의 사업 수주건수가 많아질수록 사업 시 필요한 물품 또는 자재를 납품하는 등의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칠레 시장 진출기회도 확대될 것

 ○ 에너지 부문 투자액 증가와 더불어 태양광 모듈, 연료전지 등의 물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언급된 품목 외에도 에너지 사업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동시에 한국의 중소기업의 진출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Diario Financiero, El Mercurio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