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입이 급증한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

- 전년대비 27.3% 상승, 향후 5년간 10% 이상 증가 전망 -

□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 동향

 ○ 의료기기 수입현황

  - 2015년 기준 의료기기 수입액은 총 3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7.3% 상승률 기록

  - 영상검사기기(8440만 달러), 소모품(7970만 달러)에서 수입액이 높으며 수입이 급증한 제품은 봉합사(Suturing Materials)로, 전년대비 434.6% 상승 기록

  - 그 외 전반적으로 의료기기 수입은 2014년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 제품에서 두자릿수 상승률을 달성할 정도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함.

   · 필리핀은 의료기기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생산은 주로 소모품, 병원용 가구, 기타 의료 용품 등 기본 항목만 생산 가능한 상황

최근 4년간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 및 전년대비 증감률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BMI Research

□ 의료기기 최신 경향

 ○ 의료기기 수입 증가 요인

  - 최근 5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 및 필리핀 해외근로자(OFW)의 송금액이 GDP의 10%에 육박하고, 매년 10%씩 꾸준히 증가하는 등 경제력 상승으로 인한 기본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

  - 2012년과 비교했을 때 2015년 국가 의료 예산이 두 배에 육박할 정도로 필리핀 정부의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이 눈에 띔.

  -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Metro Manila) 및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병원 수의 증가, 민관협력인 PPP를 통한 의료시설에 대한 투자, 의료관광부문(Medical Tourism Sector)의 투자 증가

 ○ 시장 성장의 제약

  - 필리핀 국민은 총 2000여 개의 섬에 나뉘어 거주, 즉 지리적 제약이 존재

  -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한 역사,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테러단체, 광범위한 공공기관의 부패 및 규제의 일관성, 정책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한 투자장벽 존재

  - 관료주의와 부패로 인해 건강 개혁 실행 어려움, 해외 진출로 인한 공공부문 의사·의료 전문가 부족

  - 시장장벽으로는 의료기기에 대한 낮은 개인당 지출, 기본 소모품 및 저기술 장치에 초점을 맞춘 제한된 국내 생산, 외부 경제 환경의 약화에 취약한 수출 부문 등

□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가 현황

 ○ 미국, 싱가포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절반에 육박

  - 미국, 싱가포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총 1억5800만 달러로 점유율은 49.5%

  - 그 외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에서 각각 1000만 달러 이상의 의료기기를 수입하는 것으로 파악됨.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000만 달러로 전체 국가 중 8위 기록

  - 그 중 우리 기업의 주력 수출품인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는 전년대비 48.1% 감소한 240만 달러를 기록

  - 뇌파계, 혈압측정기, 청력검사용기기 등 기타 기기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음.

2015년 기준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국가·금액 및 점유율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BMI Research

HS Code 9018 기준 대한국 주요 의료기기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Global Trade Atlas

□ 의료기기 인증절차

 ○ 의료기기 영업면허(LTO) 필요서류

  - 공통서류

   · 공증된 신청서 및 별도 서약서(*양식제공)

   · 공증된 서약서 소프트카피(DVD-R 사용)

   · 수입희망 의료기기 명단

   · 약사협회 증명서, 전문의 신분증, FDA 약/의료기기 아울렛 설립세미나 수료증 사본

   · 사무실, 창고 위치 및 도면

   · 사업자등록증 개인사업자(DTI) 또는 법인(SEC)

   · 회사대표, 약사 ID 사진

   · 사무실 임대계약서 사본

  - 수입자 서류

   · 공급계약서 *주한 필리핀대사관 인증 필요

   · Good Manufacturing Practice(GMP) 또는 ISO 인증서

 ○ 제품등록증명서(CPR) 필요서류

  - 제조업체·무역업체·유통업체로부터 공증받은 신청서

  - 제조업체·무역업체·수입업체·도매업체의 유효한 사업허가증(LTO)

  - 원산지 정부로부터 발급된 납세증명서 및 주재 필리핀 영사관으로부터 받은 수입품목 증명

  - 제조업체의 제조국 내 기업·법인등록 증명서 및 ISO 증명서

  - 제조업체와 무역·유통·수입업체 간 체결된 계약 증명서

  - 상세한 사용용도 및 사용법

  - 최신 제품등록 증명서 사본

  - 모든 원자재에 대한 사용량 및 기술규격서

  - 사용방법, 제조과정 시 통제사항, 가공 및 포장과정에 대한 설명 등

  - 완제품에 대한 기술규격서 및 외형 기술서

  - 유효기간을 증명하기 위한 기술서 및 연구서(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 라벨링에 사용된 재료(해당되는 경우에 한함)

  - 표본샘플 및 프레젠테이션

  - 등록비 및 지급증명서

 ○ 기타 유의사항

  - 신개발 의료기기 수출 시, 현지시험기관인 의료기기·방사선 보건연구센터(CDRRHR)의 평가기준 자료가 없어 미승인되는 사례가 발생. 사전조사를 통해 필리핀시장 진입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음. FDA 공식홈페이지(www.fda.gov.ph)에서 이미 승인된 의료기기 정보 확인 가능

  - 중고 의료기기 수출도 가능하나, 현지 환경부 검사를 필히 받아야 하는 등 신규 의료기기보다 수출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의료기기 시장 전망

 ○ BMI Research는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0% 전후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2014년 최저의 수입 증가율 기록, 2015년 수입 증가율 반전 이후 2020년까지 매년 평균 10% 전후의 수입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시장 전망

자료원: BMI Research

□ KOTRA 마닐라 무역관 우리 기업 지원

 ○ 2015 의료기기 수출로드쇼

  -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에서는 2015년 하반기 이후, 중점사업으로 의료기기 수출 지원사업을 선정함. 그 일환으로 한국기업 9개사, 필리핀 바이어 및 정부관계자 58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고, 현지 유력바이어와 한국 기업 간 연결 등 수출을 지원하는 중

  - 그 결과, 필리핀 정부입찰 추진 합의(40만 달러), 혈당측정기 70만 달러 규모 정부입찰 추진(입찰 진행 중)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추가 지원사업을 검토 중에 있음.

□ 시사점

 ○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성장 중

  - 필리핀 의료기기 수입시장 성장에 다양한 제약이 있지만, 2015년 수입액이 급증한 이후 매년 10% 이상 수입이 증가해 향후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

  - 2016년 하반기 신정부 출범 이후, ‘빈곤퇴치’란 공약에 따라 의료 같은 사회복지에 대한 정부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의료기기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지 바이어 접촉 또는 직접 진출

  - 의료기기 수출은 필리핀 식약청(FDA)을 통해 제품 수입허가를 받은 현지기업을 통해 수출하는 방법 또는 입찰에 참여해 수출 방식으로 제품 수출 가능

  - 또는 현지법인을 설립, 직접 수입허가를 획득하고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및 병원 관계자와 접촉해 판매하는 방법이 있음. 위와 같은 경우, 현지법상 소매로는 판매가 불가능하며 도매로만 판매할 수 있는 점 참고

 ○ 한국 제품의 가능성?

  - 의료기기 수출로드쇼 당시 방문했던 바이어 및 정부관계자들의 반응은 한국산 의료기기의 기술력이 뛰어나며, 가격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 그러나 의료기기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바이어·정부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제품을 꾸준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음.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BMI Research,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