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러시아 미인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 높아져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6-06-24
  • 출처 : KOTRA

 

러시아 미인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 높아져

- 최근 3년간 대러시아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 -

- 과거 눈화장, 매니큐어 등에서 이제는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기초제품군 수요 증가 -

- 유럽·미국 화장품과의 가격, 품질, 디자인, 향기 등 차별화가 관건 -

 

 

 

□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화장품 수입 시장

 

 ○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은 2008년 이후 연간 10억 달러 이상으로 그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루블화 가치 하락 등 경제위기로 수입여력이 감소한 2015년 전까지는 시장이 성장세를 보여왔음.

  - (2011년) 11억7000만 달러, (2012년) 11억5000만 달러, (2013년) 12억8000만 달러, (2014년) 11억7000만 달러, (2015년) 8억7000만 달러

  - 이는 우리나라 및 일본의 화장품 수입시장과 비슷한 규모(연 10억 달러)이며, 미국 및 중국(연 30억 달러)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

 

  2000년 이후, 러시아는 전체 화장품 수입량의 1/3을 프랑스로부터 수입해 왔으며 프랑스에 이어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폴란드 등이 러시아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이었음.

  - 따라서 러시아 사람들은 유럽 및 미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이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의 화장품이 고가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 폴란드, 터키 등의 제품은 조금 저렴한 제품군으로 포지셔닝

 

□ 한국 화장품, 이제 러시아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규모 10위권 내 포함될 정도로 선전

 

  이때까지 한국 화장품은 러시아에서 존재감이 약한 편이었음.

  - 가격, 품질 등 포지셔닝이 확실하지 않았고, 애초에 다른 피부색, 전혀 다른 화장법 등으로 러시아 사람들도 아시아계 특히 한국 화장품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직접 방문자 및 인터넷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2010년 이후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고, 2013년을 기점으로 국내 화장품의 대러시아 수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

 

 

  - 아직까지 러시아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내외로 높지 않음.

  - 그럼에도 2016년 1분기 말 기준, 한국 화장품은 러시아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규모에서 최초로 10위 안에 포함되는 등 선전 중

 

2016년 1분기, 러시아 화장품 수입규모 상위 10개국 및 국가별 비중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러시아 미인들, 한국식 화장법에도 이제는 관심

 

  현재 러시아 포털에 ‘한국 화장품(Корейские косметики)’을 검색하면,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을 찾아볼 수 있음.

  - 특징은 로드샵 제품(미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이 주로 검색된다는 것과 스킨·로션류를 비롯한 기초 메이크업 제품이 먼저 뜬다는 것임.

 

  실제 러시아 관세청 자료를 찾아보면 다양한 화장품군 중에서도 최근 3년간 기초 및 메이크업 제품의 러시아 수출이 빠르게 증가

  - 대러시아 수출 초기에는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제품(HS Code 3304.30)을 비롯해, 립메이크업(HS Code 3304.10), 눈화장(HS Code 3304.20) 제품 등 피부색 및 피부 타입에 크게 관계없는 소모성 제품이 주로 수출됐으나, 이제는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HS Code 3304.99) 및 메이크업 제품(HS Code 3304.91)을 중심으로 러시아 수출이 이루어지는 등 변화됨.

  - 특히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도 '크림류‘의 경우, 얼굴을 비롯해 아이크림, 핸드크림, 바디로션 등을 구분해 검색이 가능하며, 러시아 소비자들은 주름 개선, 보습 등 기능성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소모성 메이크업 제품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중국, 터키산 등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고, 최근 들어 인도산 수입도 증가

 

러시아 포털에서 한국 화장품 검색 시 화면

최근 3년간 HS Code 6자리 기준

대러시아 수출 한국 화장품 세부 분류

    

    

자료원: www.yandex.ru 및 러시아 관세청

 

  한편, 현지 인터넷 포털에 '한국식 메이크업(корейский макияж)‘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① 한국식 눈 화장법, ② 한국식 립메이크업과 연결돼 이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음.

  - 특히 ‘서구식 눈(크기)에 맞는 한국식 눈 화장법’에 대한 게시물이 많음.

  - 다만 한국 메이크업 검색 시 일본식 화장법도 같이 검색되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식 화장 방법이 러시아 소비자들에게는 유사하게 인식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 한국 화장품, 현지에서 직접 구하기는 어떤가?

 

  실제 2010년 이후,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

 

  국내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발을 내딛은 업체는 미샤(에이블씨엔씨)로, 201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매장 이후 러시아 전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 이어서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잇츠스킨, 미존 등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자체 매장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로드샵 브랜드 외 다양한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이렇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수는 1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

 

  한편,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은 한국보다는 10~20%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기초, 메이크업, 보디제품 등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라인이 그대로 판매됨.

 

□ 블라디보스톡에는 현재 5개 로드샵 브랜드가 진출해 영업 중

 

  블라디보스톡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루트는 가격 및 목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첫째는 대형 화장품 전문샵임. 블라디보스톡에는 ① Ile de Beaute(일데보떼, www.iledebeaute.ru), ② Letoile(레뚜알, www.letoile.ru) 및 ③ Chudodey(추도제이, www.chudodey.com) 등의 3개 대형 화장품 전문샵이 있으며, 이곳의 취급 품목은 화장품, 향수, 보디로션 등으로 다양

  - 위의 매장은 샤넬, 디올, 클리니크 등 유럽계 화장품과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등 미국계 화장품 그리고 일본, 이스라엘 제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상대적으로 ‘고가 및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곳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림, 보디로션류는 일반 대형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

  - 이러한 상품들은 러시아, 폴란드, 터키산 제품이 많으며 그 외 미국 유니레버 사, 러시아 법인에서 만드는 'Чистая Линия(Clean Line)' 제품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판매

 

  마지막으로 미용, 치료 등을 특화한 프랑스 및 독일계 약국화장품(라로슈포제, 유리아쥬 등)이 현지에 수입돼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음.

 

  이때까지 이러한 유통․판매구조에서 한국 화장품은 거의 소외돼 있었음.

 

  이런 상황에서 2014년 이후 블라디보스톡 내 한국 로드샵 브랜드 진출이 급속하게 증가했고, 이들은 러시아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에 있어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함.

  - 블라디보스톡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내 로드샵 브랜드는 잇츠스킨(IT's SKIN)이며, 2014년 토니모리(Tony Moly)와 미샤(Missha), 2015년 더페이스샵(The Face Shop), 2016년 초에는 홀리카 홀리카(Holika Holika) 순으로 진출

  - 잇츠스킨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 샵은 블라디보스톡 내 주요 쇼핑센터(Торговый Цент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접 방문을 통해 물어본 결과, 직영점이기 보다는 러시아 사람이 브랜드 및 상품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가 주였음.

 

 

위치

홈페이지

Admirala Fokina st.

http://itsskinrus.ru/

쇼핑센터 ‘Maksim'

http://tonymoly.com.ru/

쇼핑센터 ‘Central'

http://www.missha-shop.ru

쇼핑센터 ‘Rodina'

https://new.vk.com/club86603243

쇼핑센터 ‘Little Gum'

www.holishop.ru

 

  특히 위의 로드샵 브랜드는 홈페이지보다는 SNS 등을 활용해, 제품은 물론 무료 메이크업 시연, 세일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

 

SNS를 통한 한국 로드샵 브랜드 홍보

    

    

    

    

자료원: Instagram

 

  한편, 이러한 로드샵 매장 외에도 ‘한국 화장품 인터넷 전문몰’을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이외의 브랜드(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설화수)를 주문·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는 유통 루트는 훨씬 더 광범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극동 러시아 화장품 시장, 앞으로는?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커질 것

  - 러시아 여성의 화장품 구매비용은 소득 대비 높은 편이며, 기존 메이크업을 넘어 앞으로는 주름 및 피부 개선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

 

  극동 러시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 특히 극동 러시아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서부 러시아와 비교해볼 때 일본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

 

  이미 많은 한국 화장품이 현지에 소개·판매되고 있으며, 무역관을 통해 들어오는 ‘화장품’ 제품 수출 문의도 적지 않을 정도로 화장품은 현지 수출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품목’임.

  - 그렇기에 신규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업체는 기존 진출 제품과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이를 바이어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할 것임.

 

  참고로, 극동 러시아 화장품 취급 바이어들은 한 가지 제품군보다 여러 제품군을 보유한 업체를 선호함. 예를 들어, 스킨케어만 취급하는 업체보다는 스킨케어 및 보디케어 제품을 모두 보유한 업체에 더 관심을 보임.

  - 그 외에 기존 러시아 수출경험 여부, 가격 및 품질을 기본으로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기능성 보유 여부 또는 향의 지속성 여부 등도 주요 관심사)를 중요하게 생각함.

  - 또한, 초기에는 ‘제품군별 소량 주문’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를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음.

 

 

자료원: 현지 진출 로드샵 방문, 바이어 면담, 인터넷 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러시아 미인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 높아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