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을 입은 나라, 브라질

- 커피 전문점 시장 올해 18% 성장 -

□ 브라질 커피 및 차 산업 현황

 ○ 브라질은 1억9000만 인구로 이루어진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동시에 커피 소비량 세계 2위를 자랑하는 나라임.

  - 브라질인들은 커피를 에너지 증진제처럼 여기며 생산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최근 브라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색다르게 블렌딩한 커피와 고급 원두를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커피 전문점들도 이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추세임.

  - 전통적으로 브라질 커피 소비문화는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소비하기 보다 진한 에스프레소샷을 하루에 2~3잔 소비하고 있음.

 ○ 경기침체가 여가산업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커피·주류 산업도 최근 몇 년 동안 정체기

  - 그러나 커피점과 주류분야의 하위 범주인 커피 전문점 사업은 높은 품질의 커피가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 산업 중 가장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분야임.

  - 이는 주스와 스무디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임. 실제로 고소득층을 집중 겨냥하는 전략으로 커 전문점 시장과 주스시장만 2015년 성장을 보임.

 ○ 커피 전문점 시장은 2015년에 18%가량 성장함으로써 식료품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임.

  - 이는 좋은 품질의 커피뿐 아니라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점과 젊은 층에게 친근한 환경을 제공해 20~30대에게 어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차(茶) 산업은 커피를 선호하는 브라질인들에게 낯설게 여겨지기 때문에 여전히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이지 않는 반면, 커피 전문점은 점차 발전할 것으로 보임.

  - 브라질에서는 대다수의 음식점이 다양한 종류의 차를 제공하지 않으며, 제공할 경우에도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평범한 종류만을 취급함.

  - 따라서 차 전문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맛과 종류의 차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음.

  - 브라질의 차 전문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Chá Comigo가 있으며 개인사업인 경우가 대다수임. 또한, 차 전문 브랜드는 가맹점을 내긴 하지만 대도시권에 한해 운영. 현재까지는 각 브랜드마다 10개 미만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음.

□ 커피 전문 가맹점 현황 및 식료품 산업

 ○ 현지에 진출한 국제기업들은 커피 전문점을 따로 세분화해 체인점을 운영하는 데 집중하며 주목함.

  - 그 중에는 사라리(Sara Lee Corp.)의 Café do Ponto, 맥도날드(McDonald’s Corp.)의 McCafé, 스타벅스(Starbucks Corp.)의 Starbucks, 하바나의 Havanna Café가 있음.

  - 몇몇 브랜드들은 브라질 내에서 포장구매(Take-out) 문화가 서서히 자리잡는 부분에 착안해, 대형매장이나 소매점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움.

외국기업 카페·술집 체인점 점유율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브라질 대도시에서는 이탈리아식, 일본식, 중국식, 아랍식, 브라질 현지식 같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를 흔히 볼 수 있음.

  - 브라질은 외국문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브라질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식이요법의 주요 부분으로 생각하기도 함.

  - 다양한 문화를 쉽게 수용하는 부분은 식품산업 가맹점주들의 브라질 사업에 성공적인 요소로 다가옴. 대표적으로 성공한 식품산업 가맹점은 McDonald's, Habib's, Bob's, China in Box, Casa do Pão de Queijo, Cacau Show and Kopenhagen 등이 있음.

□ 커피산업 전망 및 주의점

 ○ 브라질 프랜차이즈 시장은 세계 시장과 비교했을 때 현재 상당히 발전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히 외국기업이 현지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성장세는 브라질 사회와 정치·경제환경의 안정을 동반함과 동시에 현지 브랜드가 국제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데 기여함.

  - 브라질 프랜차이즈협회(ABF)는 2015년 내 가맹점의 총 수익이 8.3%나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총 매출이 적어도 6%는 증가할 것으로 봄.

자료원: Euromonitor,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