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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유기농업 동향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영훈
  • 2016-04-26
  • 출처 : KOTRA

     

캄보디아 유기농업 동향

- 세계 유기농시장과 함께 시장 확대 가능성 커 -

- 유기농 채소 수요 증가에도 공급 제한적 -

     

    

     

□ 세계 유기농시장 현황

     

 ○ 2014년 세계 유기농 음식료 시장의 규모는 800억 달러로, 북미(47%)와 유럽(42%)은 세계 유기농 음식료 매출의 대부분인 약 90%를 책임지고 있음. 북미와 유럽에서 소비되는 유기농 작물은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에서 생산돼 수출하고 있음.

     

 ○ 1999~2014년 세계 유기농 음식료 시장은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임.

 

세계 유기농 음식료시장의 성장(1999~2014년)

자료원: The Global Market for Organic Food & Drink(Orgarnic Monitor)

     

□ 캄보디아의 유기농업 동향

     

 ○ The world of organic agriculture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캄보디아의 유기농 경작지역은 8285㏊, 2012년 9055㏊, 2013~2014년에는 9889㏊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

     

 ○ 캄보디아에는 현재 4개의 지방에서 250명의 농부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있고, 2000명의 농부가 유기농 쌀을 재배하고 있음. 캄퐁 츠낭, 캄퐁 스푸, 씨엠립, 따께오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며, 현지 시장과 미국, 유럽에 수출함.

          

캄보디아 유기농업 주요 재배지역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 이웃 국가인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국가차원의 대규모 유기농업 육성정책을 매년 실행하는데 비해,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은 미약. 대부분의 유기농 농부가 캄보디아 유기농협회(COrAA), GIZ(독일), 일본·한국 등의 NGO로부터 유기농업 기술 교육에서부터 브랜딩을 통한 시장 판매까지 도움을 받고 있음.

     

 ○ 캄보디아 유기농협회(COrAA)는 캄보디아 상무부에 등록된 단체로 캄보디아 전 지역의 유기농업 촉진을 돕고 있으며, 유기농품의 활성화를 위해 인증시스템을 만듦. 자체적으로 훈련된 내부 조사관들을 통해 인증마크를 획득한 유기농업자들이 Organic Standard와 Chemical-free Standard를 고수하는지 확인함.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기농품의 시장가치를 높이고 있음.

     

COrAA의 유기농 인증마크

 자료원: COrAA

     

 ○ 고급 유기농 팜슈가, 유기농 쌀 등 캄보디아 특산물의 경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출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

  - GI(지리적 표시) 인증을 받은 캄퐁 스푸 팜슈가는 매년 가격과 수출량이 증가함. 2013년 21톤에 불과하던 수출량은 2016년 현재 260톤에 달함.

  - 캄보디아 최초 유기농 쌀은 미국, 독일에 이어 2014년부터 홍콩까지 수출을 확대했으며, 매년 400톤 이상의 쌀을 수출하고 있음.

     

□ 유기농 채소 수요 증가

     

 ○ 유기농 채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캄보디아 프놈펜 전 지역에 유기농 채소 가게가 생겨나며, 유기농법으로 생산하는 농부들이 많아지는 추세임.

  - Leng Sotheara 크메르 유기농 협동조합 조합장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채소를 많이 찾고 있다"고 언급함.

  - Yang Saing Koma 캄보디아 농업개발연구센터(CEDAC) 회장은 "캄보디아는 유기농 채소에 더 많은 수요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수요는 지역 농부들이 공급 가능한 양보다 크다"고 밝힘.

  - 시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약 1만 명의 숙달된 농부가 유기농 채소를 재배해야 한다고 함.    

  - 프놈펜에만 7개의 유기농 채소를 취급하는 유기농 가게(Natural Garden, Green-O Farm, Happy Farm, Digby's at DNAK Square, Amarak Veggie Store, Farm to table, La Vie Claire)가 있음. 이 중 과반수의 가게가 벙깽꽁(BKK1)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일본계 백화점인 Aeon Supermarket에서도 캄보디아산 유기농 채소만 모아놓은 코너를 발견할 수 있음.

     

□ 유기농 채소 공급의 어려움

     

 ○ 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웃 국가에서 수입되는 화학비료를 사용한 채소와 과일이 많아 유기농 채소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짐.

  - 캄보디아는 매년 2억 달러에 해당하는 10만 톤의 신선채소를 베트남, 라오스, 태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 Chan Sophal 캄보디아 정책연구개발센터장은 "농부들이 재배하는 작물을 변경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힘.

  - 캄보디아의 대부분의 농부들은 쌀을 재배함. 많은 농부들이 부족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채소를 기르는 데 돈을 투자할 여력이 없음.

     

 Vonxay Visat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채소 생산량이 적은 이유는 관개시설이 낙후돼 있어 농업 생산에 필요한 물의 대부분을 빗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 유기농 채소 관련 정부 지원

     

 ○ Yang Saing Koma 회장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농부들이 유기농의 제품을 쓴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함. 캄보디아 농림부는 유기농 인증과 관련한 제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언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한 상태임.

     

 ○ 캄보디아 농림부에서는 현재 부처가 ‘good agricultural practice'라는 이름으로 유기농보다는 수확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힘. 개발 부서에서는 유기농을 강조하지만, GAP만큼 편의를 제공하지는 않고 있음.

     

 ○ 캄보디아 정부는 국내 채소 농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까지 이웃국가에서 수입하는 양을 반으로 감축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음. 2000만 달러의 예산을 농업 부문에 투입하면서 채소 농업과 벼 종자 생산, 작물의 다양화에 집중키로 함.

     

□ 시사점 및 시장 전망

     

 ○ 캄보디아는 아직 유기농업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최근 내수 시장에서의 유기농 채소 수요 급증과 세계 유기농 시장의 성장세를 볼 때 시장 확대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COrAA의 인증제도가 있긴 하지만, 소비자의 유기농 제품에 대한 신뢰는 낮음. 유기농 팜슈가와 쌀처럼 정부 차원의 유기농 채소 재배 지원정책을 통해 캄보디아산 유기농 채소의 신뢰를 높일 필요가 있음.

     

 ○ 채소 농사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채소 수입량 감축 정책이 캄보디아 유기농 채소 공급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The Phnompenh Post, The world of organic agriculture, COrAA, VOA Khmer 및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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