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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M-city를 통해 보는 자율주행자동차산업 최근 동향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3-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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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M-city를 통해 보는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최근 동향
-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M-City -
-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인공지능 안전문제 해결 필수 -
□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M-City
미시간 주 앤아버에 위치한 M-City 전경
자료원: 미시간대학교 이동성변화센터 홈페이지
○ 시설 명칭: M-city
○ 대표자명: Dr. Peter Sweatman, Director of U-M Mobility Transformation Center
○ 위치: 미국 미시간대학교 앤아버캠퍼스 내 이동성변화센터
- Mobility Transformation Center, 2901 Baxter Rd. Ann Arbor, MI 48109-2150
○ 규모: 32에이커(약 4만 평)
○ 설립일자: 2015년 7월 20일
○ 설립 목적: 자율주행차 주행시험
○ 창립 멤버(기업멤버): 2015년부터 3년 동안 각 업체당 100만 달러의 지원금 납부 예정
- Delphi Automotive LLC
- DENSO Corporation
- Econolite Group, Inc.
- Ford Motor Co.
- General Motors Co.
- Honda Motor Co., Ltd
- Iteris, Inc.
- Navistar, Inc.
- Nissan Motor Co., Ltd.
- Qualcomm Technologies, Inc.
- Robert Bosch LLC
- State Farm Mutual Automobile Insurance Company
- Toyota Motor Co.
- Verizon Communications, Inc.
- Xerox Corp.
○ M-City 설립 과정
- 2013년 12월, 미시간 주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법안 통과 후 미국 연방정부, 미시간 정부, 대학, 기업 등 관련 단체들이 합작으로 오픈소스 테스트베드를 미시간 주 대표적인 대학인 미시간 대학교 인근에 설립
○ 관련 투자
- 초기 투자금액인 1000만 달러 중 주정부 600만 달러 지원, 나머지 400만 달러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자동차, 보험, 통신사 등) 15개사 지원
○ 자율주행자동차 실험 가능 범위
- 다른 운전자 혹은 보행자와 사고 위험, 시제품 손상, 정보 노출 등의 위험이 있는 공공도로나, 외부환경과 자동차간 상호작용 관찰이 어려운 폐쇄형 시험장의 단점 보완,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악조건을 인위적으로 구성하여 반복 실험 가능
○ M-City 특징
- 실험대상 자동차의 안정성 평가 및 일반도로 주행가능 여부 판단 위해 실제 도시와 같은 차량, 신호등, 보행자, 지하도, 일반도로, 고속도로, 비포장도로, 원형 교차로, 철도, 다리, 공사구간 등의 주변환경 조성
○ 자율주행 자동차 외에도 차량과 차량 간 통신에 대해 연구하는 커넥티드 카 또한 현재 앤아버 시내 3000여 대 실험 운행 중
- 해당 프로젝트는 M-City보다 이른 2012년경부터 추진됐으며, 미시간 주 교통부와 협력해 남동부 미시간 주 지역 공공도로에서 총 2만 여 대의 커넥티드 카가 운용되는 것을 목표로 함.
□ 구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현황
구글 무인자동차 실험 주행 모습
자료원: Google
○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구글
- 가장 먼저 자율주행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4년부터 응용센서 및 센서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처리하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적용, 핸들과 페달이 존재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
○ 늘어나는 자율주행자동차 실험장
-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자율주행차 실험을 진행해온 구글은 2015년 텍사스 주 오스틴에 새로운 시험장을 건설했고, 2016년에는 워싱턴 주 커크랜드에 신규 시험장을 건설함.
○ 자율주행자동차의 한계 및 극복 노력
- 구글 실험용 자율주행자동차가 2016년 2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는 구글 측에서 자율주행자동차용 인공지능이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인정한 첫 사고로 기록됨.
- 구글은 2015년 11월 약 200만 마일의 자율주행 실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을 진행한 6년간 17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지만 인공지능의 문제가 사고원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해왔음.
- 이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되기에는 아직 심각한 기술적 결함이 있다는 여론이 강해짐.
- 구글은 빗길이나 눈길 등 각종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 주행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0년까지 미국 내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
□ 미국 완성차 OEM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현황
○ Ford
- 포드자동차는 201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 공공도로를 주행하는 실험용 자율주행자동차인 Fusion 하이브리드 버전의 수를 2016년 말까지 기존의 3배로 늘릴 계획임을 발표함.
- 눈길이나 빗길 등 극한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포드자동차는 고해상도 지도 시스템을 이용, 차선을 감지하는 기술력을 적용 중
- 포드자동차는 2015년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주내 자율주행차 시험 허가증을 획득함.
○ GM
- 2013년 캐딜락(Cadillac) 모델에 'Super Cruise' 기술을 탑재해 자동 핸들, 브레이크 제어 및 차선이탈방지 기능을 갖춘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 해옴. GM은 2017년형 캐딜락 CTS 모델에 실제 적용돼, 기초적인 단계의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
- 추가적으로 2016년 2월 1일부로 회사 내에서 자율주행차 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담당자를 임명,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
- 2016년 3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 Cruise사를 인수함.
○ FCA
- FCA는 경쟁사 Ford나 GM에 비해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매우 소극적인 행보를 보임.
- 2015년 3월 제네바 오토쇼에서 FCA의 마치오네 CEO는 무인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관련 개발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 미국 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 및 규제 현황
2015년 기준 미국 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안이 통과된 주
자료원: ncsl.org
○ 2016년 3월 현재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법이 제정된 주는 7개
- 미국 내 자율주행차 산업의 발달에 따라 네바다(NV)주가 처음 관련 법을 제정했으며,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캘리포니아(CA), 미시간(MI) 주 등이 그 뒤를 이음.
- 애리조나(AZ) 주의 경우, 주 의회 차원에서 관련 법이 제정된 상태는 아니나 주지사의 권한으로 행정명령(Executive Order)이 내려진 상태
○ 캘리포니아 주, 자율주행차 개발에 역행하는 규제 추진 중
-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2015년 말부터 안전을 위해 공도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반드시 핸들과 브레이크가 장착되도록 하는 신규 규제를 추진 중인데, 구글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음. 이로 인해 텍사스와 워싱턴 주 등 캘리포니아 외의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사업에 집중할 가능성도 높음.
- 추가적으로 자율주행차에 반드시 자율주행차 조작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이가 탑승하도록 추진 중이어서 구글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
○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 획일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 제정 촉구
- 구글과 GM 등 자율주행차 개발업체들은 2016년 3월, 미국 정부가 연방차원에서 획일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함.
- 2016년 기준, 미국 내 주별로 자율주행차에 관련된 기준과 규제가 없거나 다른 경우가 많아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에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
- 특히 자율주행차 사고 발생 시 책임의 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도 현재 논란의 대상으로, 이런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운전자와 자동차 생산업체 간 소송과 공방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상용화에 주요 걸림돌로 작용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 발표 및 대응 현황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6년 3월 발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관련 법 제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힘.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16년 현재 약 75개의 자동 안전기준을 합격해야 함.
- 이러한 안전기준들이 대부분 운전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탑승 중인 것을 가정해 제정됐기 때문에 무인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인 경우, 근본적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 존재
- 예를 들어 자동차 제동 시스템의 경우, 현재 적용되는 안전기준은 제동장치가 운전자의 발에 의해 작동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음.
- 도로교통안전국은 2016년 7월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관련 미국 내 주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 중
□ 자율주행차와 사이버 보안문제
○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전장화/커넥트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해킹 방지 등에 대한 주의사항 발표(2016년 3월)
- BMW는 2015년 중 해커에 의해 차 문이 오픈될 수 있는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220만 대의 차량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함.
- FCA는 2015년 이 회사 차량에 대한 해킹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140만 대의 차량을 리콜
- 자율주행차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자동차의 전장화/스마트화가 지속될수록 자동차의 뇌와 신경계로서 작용할 소프트웨어 해킹 위험도 높아질 전망이며, 이에 따른 보안기술 관련 수요도 증가 전망
□ 시사점 및 전망
○ 자동차의 전장화/커넥트화가 심화되면서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스마트카 산업을 둘러싼 기존 자동차 업계와 IT 업계의 경쟁 및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임.
○ 미국 자율주행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구글은 2020년경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IEEE(전기전자기술자 협회)은 2040년경 전 세계 차량의 75%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기대
○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운전자에 의해 주행되는 차량에 비해 1/5 수준의 사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교통사고에 의한 피해가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
○ 향후 자율주행차의 가장 큰 고객층은 직접 운전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미국 내 65세 이상의 노인층은 2016년 현재 약 4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이는 남한 전체 인구 (약 5000만 명)에 근접한 수치임.
○ 우리 자동차 업계는 관련 고급 기술을 개발 및 선점해 빠른 시장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며, 정부나 연구기관 차원에서 M-City와 같이 자율주행차 전문 테스트 도시를 건설해 활용하는 방안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자료원: Ford Motor Company, Automotive News, autospinn.com, University of Michigan, NCSL, IHS Automotive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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