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우즈베키스탄 카드결제산업

- 정부의 카드 사용 활성화 정책으로 성장 잠재력 높아 -

□ 시장 개요

 ○ 2004년 4월 제정된 내각 결의 445호의 '은행카드 결제시스템 개선 대책'에 따라 'United Republican Processing Centre'가 설립돼 우즈베키스탄 금융 정보기술 및 전자결제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 등을 담당

 ○ 25개의 상업은행에서 현지 숨화 계좌 직불카드를 발행하고,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 인구의 70%가 은행카드를 쓰고 있음.

  - 정부는 시장으로의 과도한 현금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의 급여, 장학금, 연금 등 다양한 수당을 은행카드로 지급해 전자결제 시스템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음.

  - 공무원은 급여의 100%, 국가기관 종사원은 급여의 50%를 카드로 받도록 규정돼 있음.

 ○ 우즈베키스탄 은행 카드는 타국 시스템과는 달리 카드를 쓸 경우 ATM을 통해 현금을 찾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사용에 제약이 큼.

  - ATM은 카드 잔액 확인, 통신비 지불 등 단순 업무 처리에만 사용됨.

 ○ 우즈베키스탄 국민은 전통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재래시장을 선호하나, 은행 카드결제가 도입된 이후부터 시장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음.

  - 재래시장은 아직 카드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아 은행카드를 통한 쇼핑이 불가능하므로, 시장보다 물가가 약 20~30% 비싼 마트나 백화점, 슈퍼마켓 등을 찾을 수밖에 없음.

자료원: Uzreport

□ 산업동향

 ○ 1995년 중앙은행에 의해 5000개의 은행카드 발급 시범프로젝트가 실시된 이후 2004년에 UZKART National Interbank 결제 시스템이 도입, 운영되고 있음.

  - UZKART에는 현재 28개의 우즈베키스탄 상업은행이 가맹돼 있음.

 ○ 2016년 1월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발급된 은행카드 수가 1630만 개가 넘음.

  -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은행카드 발행 성장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 2016년 1월 현재 2000년 대비 시장이 500배 확대됨.

 ○ 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뒷받침돼야 할 POS 단말기 보급 수는 2003년 1201대부터 2016년 18만3060대까지 증가

 ○ 우즈베키스탄 은행카드에는 'DUET', 'VISA', 'Smart vista' 세 가지로 분류됨.

  -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오스트리아의 BPC Banking Technologies사가 개발한 'Duet'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활용함.

  - 2011년에는 DUET 시스템을 EMV(Europay, Mastercard, Visa)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프로젝트가 BPC Banking Technologies사에 의해 실행됨.

  - 현재 국제 결제를 위한 비자 카드와 마스터카드가 활용되며, 비자 카드는 최초로 2010년에 도입됨. 중앙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2011년 7개의 상업은행은 12만8000개의 비자 및 마스터카드를 발행함.

 ○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생산량이 50만 개 규모의 은행카드 제조사 설립을 위한 대책이 실행돼 2015년 'Smart Vista' 은행카드 제조사인 Benif사가 설립됨.

  - 카드 칩은 해외에서 수입하며, 현지 원료로 플라스틱 부분을 제조하고 있음.

은행카드, POS 단말기 지역별 발급 및 설치 현황(2016년 1월 기준)

                        (단위: 개)

자료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연도별 설치된 POS 단말기 통계(2016년 1월 기준)

            (단위: 천 개)

자료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연도별 발행된 은행카드 통계(2016년 1월 기준)

                                                                                                                        (단위: 천 개)

자료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 수입 동향

 ○ 우즈베키스탄은 은행카드 수입에 대한 공개된 공식 자료가 없으나, Trademap에 따르면 대우즈베키스탄 은행카드 칩의 수입액이 2011년 611만4000달러, 2012년 240만6000달러, 2013년 925만3000달러, 2014년 670만9000달러를 기록

            (단위: 천 달러)

자료원: Trademap

(참고) 우즈베키스탄 은행카드 수입 시 부과 세금

            자료원: 우즈베키스탄 관세청

□ 전망 및 시사점

 ○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정책으로 근로자 급여의 50~100%가 카드로 지급되고 있고, 아직도 시장 성숙도가 매우 낮으므로 결제카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현지에 제조사가 존재하나 기술과 품질 면에서 떨어지므로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되는 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카드 사용 활성화와 더불어 POS 단말기 및 현금인출기 산업의 동반 성장이 예상됨.

 ○ 향후 우즈베키스탄 내 교통카드, 핸드폰 유심카드, 도서관 이용 카드 등 시스템 구축 시 진출 전망이 좋음.

  - 타슈켄트 교통관리청은 2015년까지 수도 교통 카드시스템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문제로 아직까지도 미해결 상태임.

  -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 전자도서관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음.

자료원: Lex.uz,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통계 자료, Eurasian Payment Cards Yearbook 및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