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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BOP 시장, 불황기의 블루오션
  • 트렌드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이인규
  • 2016-03-03
  • 출처 : KOTRA

 

아프리카 BOP 시장, 불황기의 블루오션

     - 전 세계 중산층 시장 포화, 40억 명 저소득층(BOP) 시장진출로 활로 모색 필요 -

- 박리다매형 제품 개발과 판매망 구축이 관건 -

     

     

     

□ 저소득층(BOP)의 개념

     

 ○ 1990년대 초반 러시아, 중국, 인도, 중남미 등이 폐쇄경제에서 개방경제로 이행하는 시기에 미국 경영학자 프라할라드(Prahalad) 등이 이들 국가의 저소득층에 주목하고, 서구 다국적 기업의 시장전략을 제안한 데서 비롯됨.

 

 ○ 세계 인구를 소득수준으로 분류하면 연소득 2만 달러 이상 7500만~1억 명, 1500달러 이상 2만 달러 미만 15억~17억5000만 명, 1500달러 미만 40억 명으로 구성할 수 있음.

 

 ○ 연소득 15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 40억 명은 세계경제 피라미드의 밑부분(Bottom of the Pyramid, BoP)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소비자 그룹

 

세계경제 피라미드

  출처 : Prahalad and Hart

 

□ BOP 시장 특성

 

 ○ 고소득, 중산층 시장에 대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저소득층 시장은 구매력이 낮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

 

 ○ BOP 시장에서 기업들이 언급하는 가장 어려움은 일인당 구매액이 작아 고정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임. 그러나 저가제품은 제품당 수익률이 낮으나 판매량이 크고 자본효율성이 높음.

 

  단순히 싸고 질 낮은 제품으로 BOP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움.

  - 40억 명의 저소득층 시장은 고소득 및 중산층과 확연히 다른 생활방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감한 기술혁신과 사업방식 전환이 필요

 

  주로 시골이나 도시 빈만가에 거주하는 BOP 시장 소비자들에게 기존의 유통경로로는 접근이 어려우며 비정형적인 형태의 유통망을 구축이 사업성공의 관건이 됨.

  - 방문판매, 노점상, 우체국, 경찰서 등 다양한 대안들이 존재

  - 모잠비크는 비오피샵(BoP Shop)이라는 저가제품 전용의 독자적인 유통망을 구축

 

모잠비크 비오피샵

자료원 : KOTRA 마푸 투무역관

 

□ 모잠비크 BOP 제품 개발 및 판매 사례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6-watt SunKing Solar Home System)

  - 모잠비크는 국가전력망이 미흡해 전체 가구의 60%가 전력망과 연결돼 있지 않음.

  - 솔라홈시스템은 소형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실내조명, 라디오, 휴대전화기 충전 등 최소한의 전력을 공급

  - 구입가격이 100달러 내외로 다소 높으나 모잠비크 주민들은 배터리, 장작, 숯 등 연료 구입과 휴대폰 충전소 이용 등으로 월평균 10달러를 쓰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구매을 고려할 수 있음.

 

솔라홈시스템

자료원: www.kopernik.ngo

 

  숯불 스토브(BURN jikokoa)

  - 모잠비크 가구의 75%가 조리용 연료로 숯만 사용하며 숯 구매에 월 25~35달러를 지출

  - 번(BURN) 사의 숯불 스토브는 숯 사용량과 조리시간을 모두 50%씩 절감하도록 설계됐음.

  - 케냐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가격은 38달러 선임.

 

번 스토브

자료원 : www.burnstoves.com

 

  에탄올 연료와 스토브(NDZiLO)

  - 조리용 연료로 사용되는 숯은 건강에 해롭고 불편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침.

  - 클린스타(CleanStar) 사는 모잠비크의 주 작물인 카사바에서 에탄올을 추출하고 에탄올 스토브와 함께 판매하고 있음.

  - 에탄올 스토브의 가격은 1450메티칼(약 30달러)이고 에탄올은 5리터 205메티칼(약 4달러), 1리터 60메티칼(약 1.2달러)임.

  - 숯을 구매하는 데 월 25~35달러를 지출하는데 에탄올은 월 25달러 이하로 동등한 조리가 가능함.

  - 클린스타 사는 방문판매와 소형 소매점망 구축을 병행해 스토브만 3만개를 판매하여 안정적인 연료판매 기반을 구축했음.

     

에탄올 스토브

    

자료원 : CleanStar

 

  카사바 맥주(Impala)

  - 사브밀러(SABMiller) 사의 아프리카 최대 경쟁자는 가정에서 만드는 수제 맥주임.

  - 사브밀러의 모잠비크 자회사 CDM은 카사바로 만든 임팔라(Impala) 맥주를 제조하는 데 성공하고 판매를 확대하고 있음.

  - CDM은 현지인 입맛에 맞고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카사바로 대체함으로써 제조비용을 낮춤.

  - 현재 CDM은 1500여 명의 농부들로부터 카사바를 구매하고 동시에 이 농부들을 판매망으로 활용함.

 

카사바 및 임팔라 맥주

자료원 : SABMiller

 

□ 시사점

 

  BOP 개념이 확산되면서 다국적 기업이 시장 공략을 시도했으며 세계적으로 성공과 실패사례가 다수 존재

  - 유니레버 매출의 절반 이상은 개도국에서 올리고, 주력 소비자는 개도국 중산층임.

  - P &G는 PUR이라는 정수분말을 개발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했고, 원조기구에서 구매해 보급했음.

  - 스미토모화학은 방충모기장 개발해 50개국에 공급 중이고, 포리굴은 음료정화제를 30개국에 판매함.

  - 한국에 잘 알려진 야쿠르트는 야쿠르트레이디에 의한 방문판매를 통해 현지 유통문제를 극복하고 있음.

     

  현재 모잠비크의 모습과 생활방식은 우리나라 1970년대와 유사한 점이 많으나 휴대폰 등 IT 제품의 수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소비행태의 차이도 큼.

  - 일례로 모잠비크 여성들의 주된 화장품 구매 경로는 방문판매로 한국의 과거와 유사함.

  - 반면 모잠비크 농민들에게 휴대폰을 이용한 물품 결제와 금융 거래가 일반화된 점은 큰 차이점임.

     

  우리 과거의 경험을 활용하되 이에만 의존한 시장진출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반드시 현지 주민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돼야 함.

     

  현지의 생활습관을 파악해 박리다매가 가능한 제품을 설계한 뒤 현지 여건에 맞는 유통채널을 확보한다면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임.

 

  또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생활 여건에 유사한 점이 많은 바, 모잠비크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주변국으로 확산이 용이할 것임.

 

 

자료원 : CleanStar, The Fortune at the Bottom of the Pyramid, JETRO,SABMiller, BURN,

           무역관 내부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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