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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나라 덴마크 최대 장난감 전문점 탐방기
  • 트렌드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이정선
  • 2016-02-18
  • 출처 : KOTRA

 

동화의 나라 덴마크 최대 장난감 전문점 탐방기

- 레고∙DIY 저금통 등 창의력을 길러주거나 역할놀이를 도와주는 장난감이 대세 -

- 페스테라운(Fastelavn) 등 현지 축제를 겨냥한 제품도 불티나게 팔려 -

 

 

 

- [BR] 덴마크 최대 장난감 소매체인으로 1950년 Roskilde의 작은 상점에서 시작, 현재는 북유럽(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전역에 250여 개 점포를 보유. 자체 브랜드 제품과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

- [Hamleys] 250년 전통의 영국 장난감 소매 체인. 덴마크 내 4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제품과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

 

□ 덴마크 장난감 시장 개황

 

 ○ 덴마크 가구당 연간 장난감 평균 소비액은 2012년 2563크로네(377달러)에서 2014년 3190크로네(470달러)로 급성장

 

덴마크 가구당 연간 장난감 소비액

자료원: 덴마크 통계청

 

 ○ 덴마크 장난감 유통시장 점유율의 반수 이상을 덴마크 최대 유통업체 탑토이(Top-Toy) 소유 판매 체인점 BR 장난감(BR Legetøj)과 Toys’r’us가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슈퍼마켓, 소매체인 Legekæden, Buddy 순으로 나타남.

 

덴마크 장난감 유통업체별 점유율(2014년 기준)

자료원: Børsen 지

 

□ 시판 중인 인기 장난감 특징

 

 ○ 비싸지 않으면서도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레고, DIY 장난감이 대세

  - 레고를 포함해 조립식 블록, 비즈 등 아동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상품이 다수. 그 중 레고는 닌자고(Ninjago), 엘프(Elves) 등 자사 상품 및 스타워즈, 심슨 등 유명 라이선스와 레고를 결합한 시리즈를 포함해 매년 300개 이상의 새로운 상품을 출시

  - 직접 칠하거나 만들어보는 인형, 저금통, 도자기 만들기 등의 gør-det-selv(Do It Yourself) 장난감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 저렴한 가격대(100~200크로네)의 생일 선물로 선호

 

덴마크에서 시판 중인 장난감(블록, 레고, DIY 인형)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촬영 및 BR 웹사이트

 

 ○ 역할놀이(role playing) 장난감도 인기리에 판매 중

  - 덴마크 장난감 유통업체 BR의 매니저 Marianne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놀이를 통해 도구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장난감 판매율이 높으며, 대표적인 예로 보쉬(Bosch)의 장난감 공구세트 및 드릴, 식용 베이킹 세트가 대표적

  - 관계자에 따르면, 역할놀이는 아동의 언어학습에 큰 효과가 있어 인기. 다양한 역할놀이 장난감을 통해 여러 상황에 아동을 노출시켜 단어 습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부모들 사이에서 수요가 다대

 

덴마크에서 시판 중인 장난감(공구세트, 베이킹 세트)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촬영

 

 ○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되는 장난감이 상이

  -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색조 화장품 장난감 또한 성장세. 장난감 생산 및 유통업체 Hamleys 관계자 Julie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8~15세의 여아를 대상으로 한 매니큐어, 색조 화장품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음.

   ∙ 한편, 8세 미만 여아들 사이에서는 겨울왕국 인형(노래하는 엘사 인형으로, 옷 가운데를 누르면 'Let it go' 노래가 나옴)과 액세서리(겨울왕국 왕관, 구두, 장갑 등) 여전히 인기몰이

  - 반면, 남아들을 대상으로는 드론, 무선 피규어 팩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무선 조종 장난감(스마트 장난감)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양면레이저 칼(빨간색과 파란색 불빛, 음향효과 있음), 활화살 세트, 캐머플라지 워키토키 세트 등은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매김

   ∙ 이러한 스마트 장난감 열풍에 더불어 영국 장난감 생산 및 유통업체 Hamleys는 드론 장난감(Hamleys FLYING-SAUCER, MINI-DRONE, DRONE)을 생산해 판매·유통하고 있으며, 이는 아동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음. 기존 드론에 비해 저렴한 가격(FLYING SAUCER 기준 120크로네)과 일정 기간 품질보증 및 무상수리 등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덴마크는 인건비가 매우 비싸 수리비가 제품 값에 상응하는 경우가 많아 무상수리 서비스는 제품 구매의 상당한 인센티브로 작용)

   ∙ 더불어, 디즈니에서 출시한 피규어 장난감과 디지털 게임을 융합한 ‘인피티니(Infinity)’ 시리즈 또한 남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 게임팩이 내장돼 있는 피규어 장난감을 콘솔 베이스 위에 올려놓으면 캐릭터가 게임 속 실제로 구현. 스마트폰, 컴퓨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물 피규어와 디지털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동뿐 아니라 디즈니 팬들의 수요 또한 높음.

 

덴마크에서 시판 중인 장난감(색조 화장품, Hamleys 드론, 디즈니 인피니티)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촬영

 

 ○ 덴마크 국민 캐릭터 카이와 안드레아, 라스무스 클럼프 장난감도 꾸준한 인기 누려

  - 덴마크만의 특색 있는 장난감 캐릭터로는 카이와 안드레아(Kaj og Andrea), 라스무스 클럼프(Rasmus Klump)가 꼽힘. 카이와 안드레아는 공영방송 DR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1999년 처음 방영돼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스무스 클럼프는 1951년 신문 만화로 시작해 동화책 출판, TV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되며 오랜 기간 사랑받음. 현재 봉제인형에서 코스튬, 동화책, 피규어 등 다양한 형태의 장난감으로 생산돼 판매

 

덴마크에서 시판 중인 장난감(카이와 안드레아 동화책, 봉제인형, 라스무스 클럼프 코스튬)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촬영

 

 ○ 축제 기간의 반짝 인기상품도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

  - 페스테라운(Fastelavn)은 북유럽 전통의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임. 이 기간에 덴마크의 어린이들은 축제날 아침에 사탕, 젤리 등이 달린 나뭇가지를 들고 코스튬을 착용해 이웃집을 방문해 사탕, 돈을 받는 풍습이 있음. 페스테라운 3주 이전부터 장난감 판매점들은 각종 코스튬과 나무통, 왕관, 나뭇가지 등 행사 관련 상품을 준비 및 판매

   · 페스테라운(Fastelavn)은 영어의 Karneval과 비슷한 개념으로 얼굴을 그림이나 마스크로 변장하고, 이에 맞는 의상을 입고 행사장에 참여하는 것이 기본. 덴마크는 그 해의 부활절로부터 50일 전에 해당하는 일요일을 Fastelavn Sunday로 정해 그 주말을 중심으로 학교, 유치원, 교회, 백화점, 스포츠클럽 등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만 2살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이 주 대상으로 전통에 의하면 과자, 캔디류를 담은 나무통을 줄에 매달아 놓고 차례를 돌아가면서 방망이로 통을 쳐서 부수는 것이 전통(역사를 보자면, 예전에 페스트병이 유럽을 강타했을때 고양이를 제물로 바치면 전염병을 방지한다는 미신으로 인해 Fastelavn 행사 시 고양이를 나무통에 넣었다고 함)

 

 

  - Fastelavn을 앞두고 덴마크 어린이들과 부모들은 한 달 전부터 준비를 하는데 각종 장난감 전문점은 이 연중행사와 관련된 제품 판매에 박차

   ∙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주제로 의상과 마스크, 액세서리 등의 장식을 함. 스타워즈, 스파이더맨, 슈퍼맨, 닌자, 각종 공주, 프로스트 영화의 캐릭터, 무당벌레, 사자, 천사, 박쥐 등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변장 대상들이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BR과 기타 장난감 전문점에 한 달 전부터 비치

   ∙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스타워즈가 큰 인기였는데, 의상뿐 아니라 변장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얼굴 물감, 화장세트, 컬러 헤어스프레이 등이 모두 품절이 날 정도로 Fastelavn 관련 제품 판매는 매상에 크게 일조

  - Hamleys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로윈 축제 때도 다양한 디자인의 코스튬과 할로윈 콘셉트 장식 및 소품 판매가 상승세를 보임.

 

덴마크에서 시판 중인 장난감(페스테라운 코스튬)

자료원: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촬영

 

□ 국내업체 시사점

 

 ○ 정보 수집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해 유럽 지역 내 장난감 및 게임 전시회 참여를 고려해볼 만함.

 

 ○ 일반적인 소비재(코스튬, 플라스틱 왕관 등) 상품의 경우 대부분이 가격문제로 중국에서 수입해오고 있어 국내업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할 필요

  - 바이어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비용이나 품질,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제품과 확연하게 다른 무언가를 강력하게 어필해야 함.

  - 창의력 향상이나 역할놀이 제품이나 현지 축제에 걸맞은 장난감 등 현지인들 취향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

 

 ○ 관련 인증을 미리 획득해두는 것은 기본

  - 장난감은 유아 및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환경적, 기술적 안정성이 주요 구매결정 요소로 작용

 

 ㅇ 참고사항: 장난감 관련 EU 규정

  - EU국가로 수출되는 장난감은 CE 인증 획득이 필수이며, EEA(유렵경제지역) 내 자유로운 유통 가능   

  - CE 인증 표기는 포장에 기입돼 있거나, 외부에서 식별이 가능해야 함.

  - 기타 화학재료 사용, 알레르기성 물질, 경고문 부착 등 세부 사항은 장난감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알맞은 기준 확인 필요

 

 

자료원: 덴마크 통계청, 덴마크 언론지 Børsen, 덴마크 장난감 유통업체 BR 매니저 Marianne 인터뷰, 장난감 생산 및 유통업체 Hamleys 관계자 Julie 인터뷰, 소매업체 Legekæden 상무이사 Marianne Pedersen 인터뷰 및 KOTRA 코펜하겐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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