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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역내 조선업 대국을 향한 인도네시아의 도전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수라바야무역관 김현지
  • 2016-02-16
  • 출처 : KOTRA

 

동남아 역내 조선업 대국을 향한 인도네시아의 도전

- 유리한 지리적 여건과 증가하는 수요로 발전 가능성 커 -

- 부족한 자본과 기술 해결 위해 외국과의 협력 모색 필요 -

 

 

 

□ 인도네시아 조선시장 현황

 

 ○ 인도네시아는 1만75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가이자 8만㎞의 해안선을 갖고 있는 해양국가로 조선업 발달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음. 세계 최대 해상 운송라인인 말라카 해협에 인접하고 있어, 선박 건조와 수리의 시장 수요 측면에서도 탁월한 입지 여건을 갖춤.

 

 ○ 인도네시아에는 약 250개의 조선소가 있음. 2015년 기준 인도네시아 조선업체는 5만DWT(중량톤수) 규모의 선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30만DWT 규모의 선박을 수리할 수 있음. 매년 평균 총 생산용량은 약 120만DWT이며, 수리 용량은 1200만DWT임.

  - 자본과 기술 부족으로 대부분 조선소는 건조 설비가 노후화돼 생산성이 낮고, 용접공 등 기능 인력 수준과 건조 공정관리 능력이 취약함.

  - 등록된 250여 개 조선소에서 약 40%만 활발하게 운영됨.

 

섬명

조선소 수

GT(총톤수)

수마트라

81

total docking repair capacity of 3.7millionGT

자바

70

total capacity of 2.2millionGT

깔리만딴

56

total capacity of 253,000GT

슬라웨시

18

total capacity of 327,000GT

파푸아

12

total capacity of 58,000GT

말루쿠

4

total capacity of 22,000GT

자료원: domestic shipbuilder able to produce warship, indonesian commercial newsletter

 

 ○ 조선 건조는 주로 바탐섬과 수라바야에서 이루어짐. 이 외에 수마트라의 리아우, 수라바야 인근 라몽안 지역이 정부에 의해 대규모 조선 클러스터로 조성됨. 조선산업 육성기지와 클러스터 지역은 부품 및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철폐, 조세 혜택과 HR 기능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강화될 예정

  - 바탐섬: 인도네시아 조선산업의 주요 거점으로서 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수입관세가 면제됨. 바탐섬의 최대 용량은 5만DWT. 바탐섬에는 100여 개에 달하는 조선 관련 업체가 소재해 있고 싱가포르와 인접한 유리한 입지에 힘입어 조선산업 육성기지로 선정

  - 수라바야: 조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수라바야는 조선업과 관련된 금융기관, 철강, 용접, 도장, 항해장치 등 각종 하청업체들이 집중해 있음. 인도네시아의 최대 국영 조선소인 PT PAL과 2위 조선소인 PT DPS(Dok Dan Perkapalan Surabaya), PT Daya Radar 조선소를 비롯한 27개의 조선소가 있음.

 

 ○ 인도네시아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종류로는 벌크선, 예인선 보트, 화물선, 바지선, 견인선, 해양 구조물을 왕복하는 보조선 등이 있음. 선박의 디자인과 설계는 국내 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자재와 소재의 경우 약 80%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음. 인도네시아에는 조선업 부품 및 장비를 생산하는 현지 기업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자체 공급이 가능한 플레이트와 페인트를 제외한 나머지 관련 부품 및 장비는 수입품임.

 

 ○ 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선박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전년대비 19.7% 성장한 114조9300억 루피아로, 이 중 수입이 30.1%를 차지하고 현지 생산은 69.9%임. 최근 6년간 선박 수입은 감소하고 현지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임.

 

(단위: 십억 루피아, %)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시장규모

88,188

78,565

76,196

92,384

96,028

114,930

수입 비중

75.8

59.7

56.6

46.0

34,1

30.1

현지 생산 비중

24.2

40.3

43.4

54.0

65.9

69.9

자료원: Euromonitor

 

□ 인도네시아 조선업 관련 수출입 현황

 

 ○ 인도네시아 선박 수출입 현황

  - 2014년 기준 인도네시아 선박 수입 규모는 29조5380억 루피아로, 최근 6년간 감소 추세이며 선박 수출 규모는 17조240억 루피아임.

  - 인도네시아 선박 주요 수입국으로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대한민국 등이 있음. 2014년 기준 점유율은 싱가포르가 27%, 중국은 26.4%, 일본은 14.1%로 아시아 국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최근 6개년 동안 싱가포르와 중국은 꾸준히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2014년 기준 한국은 전체 수입 점유율의 9.8%를 차지해 전년대비 6.1% 증가하는 등 2009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점유율 증가 추세를 보임.

  - 인도네시아 선박 주요 수출국으로는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있음. 2014년 기준 싱가포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43.6%, 28.7%로 전체 수출시장의 72.3%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오스트레일리아(12.9%), 러시아(8.0%), 베트남(3.0%) 등 여러 국가들이 소규모의 시장 점유 현황을 보임.

 

 ○ 인도네시아 조선 기자재 수입 현황

  - 탭, 콕, 밸브(Taps, Cocks, Valves): 주요 조선 기자재인 탭, 콕, 밸브(Taps,Cocks,Valves)의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중국이 수입액 1억5735만8742달러 규모로 전체의 24.31%를 차지해 1위 수입국이며, 한국은 2014년 수입액이 4691만6518달러로 전체 수입규모의 9.45%로 5위 수입국임. 그러나 최근 3년간 수입액과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베어링: Bearing Housings에 대한 총 수입규모는 2014년 기준 3920만 달러이며, 성장률은 3%임. 2014년 기준, 일본이 전체의 35.53%(1394만5997달러)로 1/3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 수입국임. 일본과 미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48.02%로 약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한국의 수입액은 216만7360달러로 전년대비 –27.57% 증가했고, 전체 수입규모의 5.52%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조선업 주요 기업

 

회사명

특징

PT PAL Indonesia(PT PAL)

- PT PAL Indonesia는 1939년 네덜란드 정부에 의해 설립된 국영기업이며,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임.

- 4대 핵심 활동은 상선 개발, 해군 선박 및 특수선박 개발, 수리 및 유지 관리 서비스, 일반 엔지니어링임.

- 최근 PT PAL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국내 조선업계에서 최초로 군함 수출에 성공함. 이번 건은 필리핀 국방부가 주문했으며, 호위암급 군함 PKR-1과 군함 SSV-1이 수출 대상임.

PT Dok &Perkapalan Kodja Bahari(DKB)

- PT Dok & Perkapalan Kodja Bahari는 4개의 국영기업, 즉 PT Dok & Perkapalan Tanjung Priok, PT Kodja, PT Pelita Bahari, PT Dok & Galangan Kapal Nusantara의 수평 합병으로 1990년에 설립된 기업임.

- 인도네시아 4대 국영 조선소 중 하나이며, 해양 엔지니어링 및 제조, 해양 인프라 및 지원, 해양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 해양 엔지니어링 및 제조부문은 최대 3만DWT 규모의 선박을 건조 및 수리할 수 있음.

PT ASL Shipyard Indonesia

- PT ASL Shipyard Indonesia는 ASL Marine Holdings Ltd의 자회사이며 바지선 조선 및 수리 회사

- 바탐 지역에 2만DWT 규모의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와 15만 DWT 규모의 그래이빙 드라이 도크(graving dry dock)가 가능한 부두 건조 시설을 보유함.

PT Kim Seah Shipyard Indonesia

- Penguin Shipyard International의 자회사이며, 알루미늄 조선 건조 및 수리에 특화된 회사

- 250톤 규모 스트래들 캐리어와 20톤 규모의 오버헤드 크레인을 갖춘 조선소가 있음. 요트, 범선, 다용도 선박, 대형 선박 등이 정박 가능

PT Graha Trisaka Industri

- 바탐에 위치한 조선 건조 회사

- 주요 사업 분야는 rig(석유 채굴용 해상 구조물) 건축, 선박 건조, 선박 수리 및 개조

- 연간 5개의 rig까지 인도 가능

PT Batamec Shipyard

- Otto Marine Ltd의 자회사이며 조선 건조, 개조 및 수리 회사

- 2015년 초, 2개의 Anchor Handling Supply Vessel(AHSV)에 대해 3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뤄냄.

 

□ 한계점 및 전망

 

 ○ 인도네시아가 세계 조선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낮은 생산성, 높은 금융 비용, 불명확한 규제와 인센티브, 숙련 노동력의 부족, 파업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음.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소형 조선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대형 조선소로 통폐합하고 취약한 조선기자재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조선금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

 

 ○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2000년대 후반 들어 세계 조선 경기가 장기 불황기에 진입해 있어 중단기 내에 신규 수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더욱이 세계 조선의 3대 강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인접해 있어 조선업 내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

 

 ○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조선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큼. 그동안 인도네시아 선박 건조는 주로 벌크선이 주축을 이루었지만 점차 유조선 및 컨테이너선으로 확대되고 있음.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연안 수송의 증가, 자원에너지 개발의 활성화, 교역량의 증가로 중대형 선박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국내 승객 운송수단으로 기존 페리선에 대한 교체 수요와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여객선 조선 설비에 대한 수요 증가도 예상됨.

 

2016~2020년 선박시장 예상 규모

            (단위: 십억 루피아)

 

2016

2017

2018

2019

2020

Commercial Vessels and Ships

89,870

100,874

113,180

126,954

142,398

Pleasure and Sporting boats

250

280

314

352

394

합계

90,120

101,154

113,494

127,306

142,793

자료원: Euromonitor

 

□ 시사점

 

 ○ 인도네시아 시장은 5만 톤 이하의 중소형 선박이 대부분이지만, 기자재와 소재의 약 80%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음. 최근 조코위 정부의 해양강국 계획에 따라 신규 선박 수요가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진출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판단됨.

 

 ○ 조선 건조를 위한 자본 및 기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등 선발 조선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 인도네시아는 최근 자국 조선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조선업계 및 관련 기관과 협력방안을 활발히 모색 중임.

 

 ○ 인도네시아가 정부 차원에서 조선업을 육성하면서 조선 생산기지와 조선 클러스터를 조성해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계 조선사뿐 아니라 기자재 및 부품업체의 진출이 증가할 전망. 국내 조선산업의 경기 악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 협력사들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부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Euromonitor, Chindia Journal, Maritime by Holland, 자카르타 포스트, antaranews 및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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