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동향과 진출전략

- 직장여성 증가와 남성용 화장품 신규 수요 창출로 지속 성장세 -

- 최근 말레이계 여성 소비자들의 할랄 인식 및 선호도 증가에 적극적 대응 필요 -

□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 및 수요동향

 ○ 말레이시아 직장인 여성 증가로 화장품 시장 수요 증가 중

  - 직장인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구매력도 늘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 화장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들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

 ○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의 주요 고객

  - 중산층은 대중적인 브랜드를 고소득층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을 떠받치고 있음.

 ○ 매출 성장 사례: 입술용 화장품(Lip products) 시장 성장

  - 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립글로스를 비롯한 입술용 화장품군에서의 매출만  2014년에 5%가 성장한 2억2700만 링깃 규모였다고 함.

  - 이러한 성장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출시됐고, Alliance Cosmetics과 L'Oréal(M) 같은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이에 호응한 결과임.

  - 일부 무슬림 소비자들은 입술 화장품 소비에 있어서도 ‘할랄’ 제품인지 연부를 꼼꼼히 따지는 성향들이 나타나고 있음.

  - 무슬림법에 따르면, ‘할랄’ 제품 사용이 권장됨. 예전에는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이 없었으나 최근 ‘할랄’ 인증 제품들이 나오면서 무슬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음.

 ○ BB크림 등 최근 유행상품에 이어 남성용 화장품 틈새시장 부상

  - 얼굴용 화장품인 BB크림이나 쿠션 그리고 CC 크림 등이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얻어 왔음.

  - 최근 들어 말레이시아 남성들도 외모관리에 관심이 늘면서 관련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음.

 ○ 꾸준하게 지속되는 한국 화장품 인기

  - 아모레퍼시픽의 31개  브랜드 제품군 중 라네즈, 설화수,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등 이미 4개 브랜드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입해 있음.

  - 말레이시아 아모레퍼시픽 법인의 GM인 Margaret Chin에 따르면 ‘라네즈’ 브랜드의 매출은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싱가포르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함.

  - 또 다른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도 2015년 출시 9개월 만에 매출이 2배로 성장하는 실적을 거두었음.

□ 주요 화장품 시장 및 경쟁기업

 ○ 아직도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은 미국 및 유럽 브랜드들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주요 한국 화장품들의 진출도 고급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상황임.

 ○ 다만, 말레이시아의 국내 브랜드인 Silkygirl이 미국계 화장품 기업으로 2011년부터 시장 선두를 유지해온 Avon Cosmetics을 제치고, 2014년에 시장 선도기업으로 부상한 것은 특히 주목할 만함.

2011~2014년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 TOP10 기업 및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말레이시아 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 일단 자리잡은 브랜드에서 신규 제품이 출시되면 초기에는 새로운 상품을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고객의 특성상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게 됨.

 ○ 하지만,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들은 자리를 잡는 데 많은 애로를 겪게 됨.

 ○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좋으므로 적정한 가격대의 신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고 미디어를 통한 브랜드 홍보가 잘 연계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임.

 ○ 특히, 최근 들어 말레이계 여성 소비자들의 할랄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고, 선택의 폭이 많아지면서 할랄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특히 입술 화장품과 향수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해야 함..

 ○ 한국 이슬람중앙회(KMF)에서 심사해 발행하는 ‘한국 할랄인증’도 2014년 6월부로 말레이시아 종교부(Department of Malaysia, JAKIM)에서 현지 유통을 허용하는 할랄인증 자격을 취득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현지 일간지(The Star), 종교부(JAKIM)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