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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모르는 브라질 항공기제작사 Embraer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박강욱
  • 2015-10-06
  • 출처 : KOTRA

 

불황을 모르는 브라질 항공기제작사 Embraer

- 브라질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적 경쟁력 확보 -

 

 

 

□ 미국 시장 호황으로 제트여객기 판매 최고

 

 ○ 브라질 전체가 경제위기를 겪는 가운데, 브라질 항공기제작사(Embraer)는 2015년 들어 오히려 최근 3년 중 최고의 제트여객기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큰 호황을 누리고 있음.

 

 ○ 2015년 1~9월 E1, E2 등 E형 여객기 판매가 165대로 2014년 동기 130대보다도 증가했다고 상용기 판매 관계자는 밝힘.

 

 ○ 2014년 전체의 Embraer의 E-Jet 판매는 137대였고, 특히 E-2의 수주는 2년만에 640대(확실한 판매 수주가 267대, 판매 의향이 373대)에 이른 바, Embraer의 세계 소형 여객기 시장점유율은 60%에 이름.

 

 ○ 2015년 1~6월 확실한 수주금액이 229억 달러(민간, 군용 모두 합친 것)로서 엄청난 판매실적을 자랑함.

 

 ○ 새로운 여객기 모델을 개발하면서 제1세대 여객기 판매를 추월하고 있으나 사실은 제1세대 여객기의 개발이 기반이 돼 새로운 모델 여객기인 E2의 평가에 좋은 평가가 이루어져 판매를 촉진시킨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함.

 

 ○ 제1세대 E-2 여객기는 2009년에 처음 세계시장에 선보인 후 112대의 판매실적을 보였으며, 2014년에는 후진국 시장과 유럽 시장의 부진을 미국 시장 호황이 메꿔주고 있다고 함.

 

 ○ 이것은 특히 달러화 강세로 인한 신흥국의 경제적 약세로 인한 것이며, 달러화 강세는 미국 시장 전망을 밝게 해준다고 함.

 

 ○ Embraer 관계자에 의하면 미국 항공사들의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에 따라 앞으로 20년 동안 미국의 70~130인승 여객기 주문이 2060대에 이를 것이며, 이것은 전 세계 수요의 35%에 해당하고 금액으로는 960억 달러 규모라고 함.

 

□ 지속적인 기술 향상으로 국내생산 비율 상승

 

 ○ 이러한 시장추세를 따라 Embraer의 새로운 모델 E2 개발은 활발히 진행돼 완성기종이 2016년 상반기에 선보이고, 시험비행은 하반기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2015년 10월부터 기체와 날개의 접합을 실시하는 등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함.

 

 ○ 브라질의 경제위기로 실업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가운데 유독 Embraer만큼은 E2모델 개발에 직접 종사하는 인력만 2000명(전체 인력은 미상)을 고용하고 있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음.

 

 ○ K-390 군용수송기 개발 관련 브라질 정부의 예산이 부족해 그에 종사하던 인력이 E2로 전환된 것도 역시 Embraer에게는 크게 유리한 점임.

 

 ○ 무엇보다도 현재 Embraer의 생산활동을 가장 강력히 유지시켜 주는 것은 E2 모델 개발로서, 부쿠카투(Botucatu)와 포르투갈 에보라(Evora) 공장에서 작업하면서 다른 모델보다 가장 브라질 국내생산(national content) 비율을 높여 그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짐.

 

 ○ 국내생산 비율 확대의 예로 프랑스 라테코에르(Latecoere)사가 생산해서 Embraer에 공급하던 기체 중 일부를 Embraer가 스스로 생산하기 시작한 것, 일부 고부가가치 장비는 일본 Kawasaki, 독일 Liebherr의 승인 하에 생산했으나 이제 Embraer가 100% 생산하는 등 국산화를 이룩한 것을 들 수 있음.

 

 ○ 외국 공급업체에만 의존하던 것을 이제는 스스로 생산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절감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으며, 단지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에는 R&D를 통한 기술 혁신을 위해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 가장 중요한 부품은 내부적으로 해결하게 됐으나 수많은 소형 부품은 외부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으며, 브라질 국내에서는 Solutions, Safran 등의 업체가 이 소싱작업에 협력해주고 있음.

 

 ○ E2 기체 일부 부품은 프랑스의 라테코에르(Latecoere) 및 스페인 아에르노바(Aernova)로부터 수입하기도 함.

 

 ○ Embraer 관계자에 의하면, E2 여객기의 Fly-by-wire(FBW)라고 하는 첨단 항법시스템을 스스로 개발했으며 이 장치에서는 많은 전선과 기어 등의 부품이 와이어로 대체돼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변모했다고 함.

 

 ○ Embraer는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FBW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 있는데, 이전 모델인 Legacy 450/500의 경험이 주요한 토대가 되고 있음.

 

 ○ 이 FBW의 개발에는 미국의 Moog이라는 업체가 actuato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해주고 있다고 함.

 

 ○ Embraer 관계자들은 이 FBW의 개발을 매우 전략적인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항공사에게는 경제적인 효과 또한 매우 크기 때문에 그 개발을 촉진해 국내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

 

□ E175 모델 성공이 신형 E2여객기 개발에 큰 힘

 

 ○ 이렇게 Embraer가 E2 모델 개발에 힘을 들이는 것은 이전 모델인 E175의 판매가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임.

 

 ○ 특히 이 E175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것은 승객인원이 76인까지 가능하다는 미국의 규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이 기종이 동체역학 개선 및 연비 절감을 이루었기 때문

 

 ○ 지난 3년 동안 Embraer는 275대의 E175를 팔았으며, 주로 미국 Republic Airways 102대, Skywest 73대, American Airlines 60대 등의 판매실적을 보임.

 

 ○ E175는 같은 기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비행기로서 프랑스 Bombardier의 CRJ900보다도 더 우수한 평가를 받아 미국에서는 동종 여객기 중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음.

 

 ○ 캐나다의 기종은 소형으로서 Executive형인 반면, 브라질의 E175는 50~76인까지 탈 수 있는 기종이라서 더욱 대중성을 띠고 시장을 광범위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효율성이 있음.

 

 ○ 지금 미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 중의 47%는 신규 구입이고 53%는 2034년까지 폐기 처분될 비행기에 대한 교체 수요임. 바로 이 시장을 Embraer가 E2라는 모델을 가지고 더욱 강력한 엔진, 새로운 날개, 산뜻한 비행기 내부, 효율적 연비 등의 장점으로 시장에 다가가고 있음.

 

 ○ 미국에서는 B717, 737-700, A319 등 구형 비행기가 많은데 이것을 교체하기 위한 수요가 커 Embraer의 판매 전망은 매우 밝음.

 

 ○ E2의 운용비용은 이들 기종보다 35~27% 낮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의 Delta Airlines는 이미 E2 구입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음. 다른 업체들도 그 뒤를 이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망이 매우 좋은 편임.

 

□ 브라질 제조업 중 유일하게 한국보다 앞서는 분야

 

 ○ Embraer는 1969년에 창립한 브라질의 중소형항공기 제작사로서 원자재, 농산물 등 1차산품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브라질 최대의 수출기업이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음.

 

 ○ 주로 민간 소형여객기를 만들지만 슈퍼투카노 연습기, K-390 수송기 등 군용기도 생산해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의 경쟁사이기도 함.

 

 ○ 민간항공기 납품 대수로는 세계3위이며(보잉, 에어버스 다음), 종업원수로는 세계 4위(보잉, 에어버스, 봄바디어 다음)임.

 

 ○ 매출은 61억 달러(2012년), 종업원은 2만3637명(2007년)이며 아시아의 경우 싱가포르에 지역본부, 중국에 조립공장을 보유함.

 

 ○ Embraer사가 참여하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은 30년 늦게 시작한 우리나라 항공기산업보다 기술수준이 높으며 일본 항공기산업과도 유감 없이 경쟁하고 있음.

 

 ○ 브라질은 전형적인 수입대체화 정책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국가인데, 그러한 정책 속에서 1960년대에 태어난 대표적인 예가 바로 Embraer사임.

 

 ○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은 199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기술, 시장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한 항공기를 생산해 Embraer같은 업체를 추월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Valor 2015.9.29(화)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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